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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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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생이 훈련소 귀가조치를 받았습니다.



이것만이라면 몸상태가 영 안좋은가보다 하고 한숨 두어번 쉬고 넘어갈일이지만

동생이 이 귀가조치를 받은게 두번째라는게 걱정이자 골치를 썪이는 근원인데요



이녀석의 나이는 지금 25살입니다. 보통이라면 군대전역후 한참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입사를 준비하는 나이지요

하지만 이녀석은 경우는 21살때부터  몸이 훈련받을 상태가 아니다(당뇨있음,몸약함,기타등등)+집안사정+ 부모님 건강악화로 두분다 돌아가실뻔함

+형의부재(당시 저는 해외에 있었습니다)+스스로의 문제



여러가지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군대도 못가고,대학을 졸업하지도 못하고, 취업도 안되는상태로 5년이나 유야무야 흘려가버린 상태입니다.



동생이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한숨만이 나오는데요.



이녀석이 이번에 집에 돌아온다면 스스로도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닐게 분명한데.

어떻게 해줄수가 없다는게 한숨만이 나옵니다



스스로 해줄수 있는거래봐야 병원입원시켜서 진단서 작성하게 해서 그걸들고 병무청을 찾아가서 재입대를 빠르게 해달라고 말하거나

면제할 방법이 없나 찾거나 그정도일텐데 막상 잘 될거 같지도 않거든요.



아는분은 법원쪽에 그걸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사람이 있으니 알아봐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고작 4주 훈련받고 공익으로 26개월 한다는 그게 이렇게 어려운일일지 몰랐습니다.

저는 군대는 그냥 한번에 되고 문제없이 전역을 했기에 동생도 마찬가지겠지. 조금 늦는거겠지 했지만

지금 들이밀어진 현실은 어영부영 시간만 흘러가버린 지금인겁니다



올해 12월안에 간다고 해도 전역하면 27살 겨울. 28살.



28살이 되어서야 간신히 다시 대학에 복학해서 공부한다면 29이나 30.

30이면 뭘해도 해야하는 나이인데 이녀석은 갓 대학을 졸업하는 상황이 되는거지요. 

다른사람이 빠르면 6년. 늦으면 2년전에 지나가는길을 점점 늦게 가게 되는겁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건 위에 말한것 뿐인데. 어떻게 다른방법이 없을까요.

지금도 적으면서 한숨만이 나오는 상황이라. 마음만 묵직한 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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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14:11:42 (609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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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3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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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난 훈련소때 수차례기절했는데 닥치고 굴리더라고요</strike>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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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프고 싶어도 안아플만큼 튼튼해서 몰랐지만 동생의 경우가 되니 .....한숨만이 나오는군요<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한스커피1호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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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분이 1형 당뇨인가요?

그렇다면 제2국민역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제2형 당뇨는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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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가 있다 라고만 말하고 동생에게 그걸 물으면 그녀석도 무진장히 스트레스받는일인지 계속신경질이 되어서 1형인지 2형인지 잘 모릅니다. 이번에 동생이 오면 전체적으로 서로 이야기해서 어떻게든 해봐야죠<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한스커피1호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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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만 확인하면 됩니다

인슐린 주사 하루에 2회이상 맞습니까?

그러면 1형입니다

Apokalipe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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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은 인슐린 수용체가 작동을 하지 않는 거라서 인슐린 주사가 효과가 그닥 없습니다. 동생분이 인슐린 주사를 맞아서 효과를 보고 계시다면 1형일 겁니다.

달렉수프집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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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노예병의 현실이죠. 군대에서는 사람을 사람으로 안봅니다. 부품일뿐이에요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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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춘이라고 하는데 그걸 군대에 사로잡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30이 될까 걱정입니다

라디에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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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열이라면 석사학위 취득후 전문연구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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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에 관련될수도 있었지만 방산쪽은 아실거 같지만 뒷거래가 많은곳이라 없던일이 되었고 공익쪽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div>적고보니 석사학위.. 그쪽은 힘드네요</div>

RagnaCrox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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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무릎에 금가고 한여름 37도에서 각개받다가 호흡곤란와서 쓰러졌는데. 꾸역꾸역 시키더군요.<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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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라는건 정말이지<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Angeliqu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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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라면...

인슐린 맞는다고하면 면제로 압니다.

11년 전에 훈련소에서 당뇨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주사 맞는다고하니 훈련소 입소2주째에 면제로 나가더군요.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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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맞는걸 봤는데 최근에는 주사를 안하더군요. 돌아오면 물어봐야겠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한스커피1호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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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서 필요해서 바로 아웃될텐데..

2형 당뇨였나보네요.

푸른마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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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오면 서로 이야기 해봐야죠<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Babidib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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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귀가 조치 받은 적이 있었는데..간이 크다고 귀가 조치 받았죠. 말 그대로 간이 부어서..부디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몸이 안좋으면 면제가 좋은데 말이죠. 행군 하다 쓰러진 사람도 있구요.

아카라나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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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귀가+귀가할뻔한 경험을 가진지라 남일같지가 않네요...

<div>제 때야 휴학만해도 연기안하면 칼같이 영장날아오던 때인데다가,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여서 어찌어찌 지나갔지만요.</div>

<div>덕분에 다녀와서 해매어 버린지라 사오년 정도 군에 투자한 듯 합니다.</div>

<div><br /></div>

<div>일단 지병이 있으시면 병사용진단서 등 최대한 증빙서류를 갖추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div>

<div><strike>왠만하면</strike> 마구 굴리는 군대에서 동일이유로 귀가시킨다는건 훈련받기 정말 어려운 상태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div>

<div><br /></div>

<div>잘 논의 하셔서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div>

vivviv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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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같지가 않네요. 몸이 아프면 아무리 의욕이 있어도 할 수 있는게 제한되는지라..

<div>형 입장에서 지나치게 간섭하기도 좀 그렇고 애매하죠</div>

에닐님의 댓글

미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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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못난 동생이 잘난 형을 보고 열등감을 키우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열등감이라는게 사람을 찌찔하게 만드는 악감정이라 만에 하나의 가능성조차 막히게 됩니다.

동생이 술먹더라도 열등감을 폭발시키고 나서 훌훌 털어버린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Lusiy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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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없는 현실이라 힘드시겠어요...<br />

큭큭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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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개인적으로는 동생한테 조언을 한다고 해도, 동생의 성격을 잘 고려해가면서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 집안의 경우에는 형이 저와 매우 성격이&nbsp;안맞는다는걸 알고 있어서, 제가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2년동안 놀고 있어서 부모님이 형한테 저보고 조언을 하라고 마구 잔소리를 해도 그냥 쿨하게 '어짜피&nbsp;니 인생이고 니 책임이니깐&nbsp;뭐 궁금한거 있으면 묻고 나머진&nbsp;니가 알아서 해라.' 라고 해서 서로 감정 상할일이 없었습니다. 만약 조언 한다고 뭐 이리저리 말했으면 아마 싸웠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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