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와 워너 이 양반들이 또 사고를 쳤습니다. 아니, 칠 예정인 모양입니다.


다름아닌 할리퀸 단독영화를 기획하고 있다는 모양이네요...
정확히는 DC의 여캐(아마 대개 배트맨의 여성 빌런들?)들을 주역으로 영화화하고 주인공이 할리퀸인 모양.




....진짜 미친 거 같아...

일단 기사로 보아서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주역 중 하나인 할리퀸 역의 배우인 마고 로비가 기획을 제출했고,
그걸 제작사 측에서도 받아들인 모양인데...


뭐... 기획 단계에서 사정에 의해 무산되는 거야 흔한 일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무슨 아직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개봉되지 않았는데 왜 거기서 스핀오프 영화를 또다시 기획하는데?!
개봉도 안 된 스핀오프 영화의 스핀오프 영화라니!?
너네들 그딴 거 신경쓰기 전에 지금까지 벌려놓은 거나 수습하라고!?
벤 애플렉이 너네들 똥 치우는 기계냐!? 닥나뽕에 취해서 배트맨 영화 트릴로지만 잘 나오면 만사오케이인 줄 알아?!



진짜 DCEU는 답이 안 보입니다...
당장이라도 수습해야할 거, 펼쳐놓아야할 게 천지인데 아직 개봉도 안 된 스핀오프 영화에 대한 스핀오프 영화라니...
마블에서는 페이즈별로 구분하면서 계획적으로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데
애녜들은 기초공사도 망해놓고 1층은 아직 기둥도 안 섰는데 3층부터 올리려고 하고 있어요!!



좋게 보자면 그만큼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제작사 내부에서 꽤나 기대감을 가질만한 역작이라고 봐야겠지만...
얘네들이 그 돈옵저 내부시사회에서 기립박수를 쳤다는 워너다보니 도저히 신뢰가 안 갑니다.

게다가 던옵저의 실패를 보고 방향전환을 해서 개그씬을 추가하려고 재촬영을 한다는 소문도 있으니 만큼...


이번 할리퀸이 꽤나 매력적으로 뽑혀서 제대로 우려먹고 싶은 기분은 알겠는데...
우리가 보고 싶은 건 빌런들의 영화가 아니라 히어로 영화라고... 이건 히어로 영화의 셰계란 말이야...

그러고보니 슈퍼맨은 주변 피해 따윈 신경도 안 쓰는 파괴신이고 배트맨은 범죄자 인권 따윈 신경도 안 쓰는 살인자잖아?
애당초 빌런 영화였네!?


진짜 망했어요...
빡죠 말대로 DC는 한 번 망해보고 판권을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에 팔아야합니다...
그것만이...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