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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설/EVA] 신지에게한 아스카의 말은 사실 굉장히 의미심장한 발언입니다.

본문





실질적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커플링이나 썸을 떠나서



유일하게 신지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연애'를 바랬던것은 아스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것을 생각하였을 때 아스카의 발언중 하나가 요즘 흔히 쓰는 말과 비슷하다고 보였습니다.





어느날 미사토가 귀가하지 않고, 신지와 아스카 단 둘만 남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흐르고 밤이 되어 이제 잘시간이 되었는데 그때 나온 



신지를 향한 아스카의 발언.



"이 문은 이제부터 제리코[예리코]의 벽이야, 절대 넘을 수 없어!"



예리코의 벽이란, 성경에서 나온 가나안 땅에서 있었던 히브리인과의 전투에서 나온 거대한 성벽이



신자들이 신의 영광을 외치며 함성을 지르자 굳건했던 성벽이 와장창... 무너져 내린 에피소드인데요.



이걸 신앙적 의미를 제외하고 다른 의미로 해석한다면, 이런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의지를 담아. 소리높이고 행하면 이루어지는 가능의 문.





즉 아스카와 신지의 대화는 이런 뜻이 됩니다..





아스카 "이 문은 이제부터 제리코의 벽이야, 절대 넘을 수 없어!" [하지만, 네가 들어오길 원한다고 말한다면 들어올 수 있어.]



신지 "에... 응." [???]








  그리고 신지는 그날 밤 착하게도 아스카가 한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즉 이건 크리스트교... 일본의 비하면 종교문화에 상대적으로 매우 친숙한



서양권과 동양권의 큰 차이를 나타내는 '라면 먹고 갈래?' 라는 발언입니다.



그래요...... 은연중 신지에게 애정을 갈구했던 아스카가 상황과 분위기가 맞아떨어지자



거의 대놓고 유혹... 한거라고 볼 수 있는데....



하필 상대가 대인관계 구축력 레벨이 낮은데다 순수한 소년 겸 종교 같은건 모르는 신지......



그리고 한껏 용기내서 기대했다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자존심이고 뭐고 전부 박살나서 실망한 아스카의 역대급 슈퍼 대패배.  



격이 성격인 만큼 아스카는 이때 멘탈이 거의 쪼개졌을겁니다.



사실 이렇게 잘 살펴보면 라면 먹고 갈래? 와 유사한 은유적 표현은 온갖 창작물을 포함하여,



세계 곳곳에 있습니다만,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저 발언이 굉장히 인상 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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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1

청월류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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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은유 투성이 에반게리온.. 대부분이 쉰떡밥이긴 하지만 이건 처음 알았네요.<br />아스카의 패착은 인터넷도 영 시원찮은 시대에 종교에 관심없는 일본에서 그런 비유를 한 게 문제였던 것.. <img style="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width: 50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1.gif" />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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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진짜 무슨생각으로 저렇게 복잡한걸 만들어낸건지....

<div><br /></div>

<div><b><strike>의외로 별생각없었다거나</strike></b></div>

스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지식의 격차가 너무나 컸습니다...

레크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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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이 너무 적절해서 슬프군요.<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Leblan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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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제리코의 벽하면 무너지는 이미지엿지요.....

<div>허나 사전정보가 없다면....</div>

<div>아스카아아<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닥터회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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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쪽에선 비디오 보고갈래, 또는 요즘은 넷플릭스 보고 가라는 변종이 있지요.

바운드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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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게 통할 상대가 있구 아닌 상대가 있다는 점이죠

볼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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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나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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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중 내용에 보면 신지도 아스카에 대한 성욕? 을 표현하지 않은건 아니였지요.

<div><br /></div>

<div>다만 타이밍이 너무 나빳어...</div>

Jeff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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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각합니다.<b> </b>신지가 좀더 야한 녀석이었다면 전개 초절 바뀌는 게 아닌가 하고..<br />가령 인류보완을 할 때 아스카의 흉부장갑... 레이의 잘록한... 커흠커흠.



<div>맨날 추레한 마다오에 <b>멘탈 이상한 어른들만 보니 회상도 이상한 것만 뜨고 결국 민나 신지마에! 같은 소리나 하는게 아닙니까.</b></div>

<div><b><br /></b></div>

<div><b><br /></b></div>

<div><b>그러나 신지가 판치라와 FSS에 젖어 살았다고 가정해 봅시다.</b></div>

<div>위대한 생육과 번성의 진리가 가득한 마음에 자기파멸따위 파고들 틈이 있겠습니까?</div>

<div>옆에서 무슨 바람을 불어넣어도 신지는 흔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div>

<div>그의 정신에는 이미 따스한 온기가 가득했을 것이며</div>

<div>그의 오른손과 왼손에는 말캉하고 보드라운, 그러면서도 실크와 같이 매끈한 (이하 자체검열)</div>

<div><br /></div>

<div><b><br /></b></div>

<div><font size="4"><b><font color="#ff0000">남자를 만드는 건 신념과 주먹, 그리고 리비도라고 바켄세 스승도 말했습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85.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font></b></font></div>

<div><br /></div>

<div><br /></div>

<div><b>저는 단언합니다! 신지가 좀더 야한 녀석이었다면 인류보완이니 하는 중2적 이단교리가 기회를 얻을 일도 없었을 뿐더러</b></div>

<div><b>우리 세계선에서도 LAS니 LRS니 하는 생산성 없는 논쟁따위는 없었을 겁니다.</b></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color="#ff0000" size="5">에로는 세계를 구합니다. &nbsp;그리고 그 구현은 LARS입니다.</font></b></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b><font size="2">하하하핳하!&nbsp;</font></b></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b><font size="2"><br /></font></b></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b><font size="2">라X로스! X크로스! &nbsp;민나 XX로스시로! &nbsp;</font></b></span></div>

<div><b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size="2"><br /></font></b></div>

<div><b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size="2"><br /></font></b></div>

<div><b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font size="2">Hageshiku, MOTTO Hageshiku!!</font></b></div>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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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불량 아빠에게 에로에로 수정펀치부터 날리고 보죠~<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팥빵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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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AT필드 전개불능으로 사도에게 죽겠죠.

<div><img src="/cheditor5/icons/em/em1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br /></div>

Luk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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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댓글 보는데 P의 왜곡력이...!

달빛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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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성경에 나오는 예리코의 성은

공격해도 무너지지 않는 난공불락의 요새였지만

성벽 주위를 7바퀴 돌고나서

"빰빠카~ 빰!"하면 무너지는 물건이죠



문제는 일본에서 저 성경드립을 쳤다는 점

팡링잉X황링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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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신지는 그런거에 지식이 전무했다는거....<br /><br />차라리 직설적으로 갔어야 했어...

필라멘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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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제리코의 벽 이전에 성벽은 공략하라고 있는 물건인데요. </div>

<div>투석구! 공성병기! 파성추! 불타오르는 공성탑과 공성전은 남자의 로망이죠! </div>

<div><br /></div>

<div>강력한 화력의 화포로 성문을 통째로 날려버리고 기병대를 진군시키는 강력한 전략!<br />전장의 함성 소리와 포병의 포격은 남자의 로망!</div>

루이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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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FUS RO DAH────!!!!</strike>

유가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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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한마디로 함성을 외치면 넘어와도 된다는 소리입니다.</strike>

<div><strike><br /></strike></div>

<div><strike>근데 그게 클라이브 바커의 제리코였다면?</strike></div>

새누님의 댓글

044AP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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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덕분인지 슈퍼로봇대전에서 신지와의 연애 관계는 대부분 아스카가 차지하더군요 </p>

오메가님의 댓글의 댓글

캠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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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크랩으로 공략하면 된다는거군요.<br />

destinys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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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은유적 표현이 통했다면 에반게리온은 전혀 다른 스토리였겠지요. &nbsp;<strike>신지잖아요? 그런게 통할리가..</strike>

리스타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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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카프라의 어느날 밤에 생긴 일...이 생각나네요.

블루시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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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거 한번 해보죠!...가 필요합니다

moon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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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론... 아스카가 연애상대로 어떨가 싶더군요.

<div>폭력적이고,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나중에 목 조를 만큼 열 받잖아요.</div>

<div>예쁘다는 것도 가족처럼 살아서 마음속에 면역 되었다는거 생각하면... 진짜 곤란할 겁니다.<br /><br /></div>

<div>장담컨데, 신지가 저렇게 행동하는 건 당연합니다.</div>

<div>생존위협이에요. 저건 유혹이 아니라...</div>

원두캔커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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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토 누님이 신지 위로할겸 손을 스으윽 잡고 분위기 뛰울때도&nbsp;

<div>손을 후다닥 빼면서 경멸스럽게 쳐다보던&nbs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순수한 소년이 바로신지입니다.</span></div>

<div>(실제로 최초 기획의도는 미사토가 연인포지션이었단 말도 있기도 했고...)<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div>그런 신지한테 벽이 어쩌구 하면 당연히 '아... 벽이니까 넘어가면 안됨'&nbs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div>더 말할거 있겠습니까&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arkM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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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신지가 저런 말을 듣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나 있을까요? 소심의 극치인 아인데

베리타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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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창게 LAS 팬픽에서 비슷한 내용을 본 것 같은데...

인생No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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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상식적으로 평범한 중학생이 그런 비유를 알아들을 수 있을리가....

Neoterr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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