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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은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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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공부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딴생각에 사로잡혀있는 자연입니다.



오늘의 고찰은, 어째서 일학년은 그리도 바쁜 것인가! 에 대한 것이죠.



맘먹고 공부를 해야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지않은 보통의 일학년들은, 일단 학과행사 같은 자질구레한 일들의 일순위 참석 대상이 됩니다. 오티 새터 엠티 등등....한번 간다고 정해지면 거기에따른 또다른 잡다한 일들이 딸려오는 귀찮은 행사죠.



그리고 일학년때는 선배가 그리도 무섭습니다. 소모임같은데서 놀자고 부르면 못가겠다는 말이 그리도 하기가 힘들어요~ 거기다 동기들끼리도 으쌰으쌰 우리 다같이 잘지내보자 이런 분위기도 있죠. 특히 소수과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거기다 신입생.....학기초에는 선배들이 꽤 자주 불러요. 밥먹고놀면서 친해지자, 의도는좋지만 거기에 개인시간이 꽤나 많이 들어갑니다. 남는것도 없는데말이죠. 그리고 동기들끼리도 놀러가자 꽃놀이가자 이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자는 그런 약속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면, 대학와서 처음 맞이하는 중간고사! 이 시험은 왠지 엄청 잘 봐야할것만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때문에 또 시간이없어요.

중간고사가 끝났나요? 쉴새없이, 새내기때 받는 수업중에는 분명 조별과제가 있을테니 이번엔 거기에 끌려갑니다. 과제 한참 하다보면 슬슬 축제시즌이지만, 새내기잖아요? 놀 시간이 어디있나요! 일해야죠.

축제준비로 사흘, 축제로 사흘 하고나면 몸도마음도 지친 일주일이 지나가고, 조별과제의 마감날이 다가옵니다.



조 과제의 끝과함께 찾아온 더위는, 이제 기말고사가 얼마남지 않았다는걸 알려주죠.

보통 중간고사 성적이 썩 좋지않기에 이때는 꽤나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공부하려하지만, 방학때뭐하지 뭐하지 아 덥다. 이런 생각들때문에 시간만 들어가지 남는게 없어요.

그러니 더욱 시간을 집어넣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그래서 새내기 일학년은 바쁩니다.



시간이 넘쳐나는 복학생은 알바 동아리 과제 시험공부 다 해도 연휴 하루는 놀수있는데 바쁘신 새내기 여친님께서는 마법의 그날과 겹친탓에,



오빠 이번주는 못만날것같아요 오빠 기말이 먼저 끝나니까 조금만 쉬면서 기다려주세요♡



라고 통보하셨죠.

같은 대구에 살면서도 일주일에 두번 만나기 힘든 우리.....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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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TickTockMan님의 댓글

nature님의 댓글의 댓글

Volvo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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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그렇죠...대학교들어가면 편하다고 예전부터 들어왔는데 직접 되니...<img src="/cheditor5/icons/em/em8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natur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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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에 학교 7시 50분까지 가는걸 안해도되는건 나아졌습니다

몽환같은하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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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면 놀수있단 말은 정말 대학에서 데모하던 시절의 얘기..

natur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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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봉사 영어 대외....놀기위해선 등가물로 다른걸 버려야하는 우리들 대학생....슬픈현실입니다

베이우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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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의 저주를 받아라! 복학복학!<br />

natur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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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말고 축복을 주세요 (feat. 날개를주세요)

샤카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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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이 편하다고 생각하시면...

<div><br /></div>

<div>만약 공대이시면 3학년이나 4학년 되보시면 알거에요...</div>

<div><br /></div>

<div>유체!!! 열딸!!! 반응공학!!!!!!!</div>

<div><br /></div>

<div>거기다가 슬슬 미래걱정하는 동기들과 공부빡세게 하는 여후배들 사이에서 치열한 학점경쟁을 하게되면...</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는 요즘 공B나 공A 공사판 지나다니면서 "저거 무너져서 시험취소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합니다.</div>

natur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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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에서 순수 계산량으로 탑3 안에있는 학과 재적중이라 이미 수학하다 죽을것만 같습니다. 이건 단지 새내기때처럼 여기저기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의미죠....

샤카닉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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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나 포공 같은 곳이 아니고서야 신입생한테, 그것도 일학기에 공수1이나 미적1 말고 다른 수학을 시키나요???

<div><br /></div>

<div>수학과나 통계학과 같은 곳은 잘 모르겠지만요.</div>

natur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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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복학생 2학년이고.. .본격적으로 미분방정식 및 각종 역학들과 싸우고있죠.

Vircanu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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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되도다....



<div><br /></div>

<div>1학년은 인간관계고 뭐고 다 필요없고 일단 학점부터 따놔야됩니다. 보통 1학년 마치고 2학년 되기 전에 군대가는데 제대하고 2학년 복학하면 머리 터집니다. 뇌가 완전 굳어서 저도 그냥 반쯤 포기하고 있죠. 그나마 1학년때 벌어놓은 학점이 있어서 미쳤다고 C가 따라닥닥 뜨지 않는 이상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지켜지겠죠. 게다가 어차피 복학하면 확정 아싸인지라 또 다시 헛되도다.....&nbsp;</div>

<div><br /></div>

<div>지금 2학년 버텨봤자 3학년은 행정 캡스톤 디자인에 도시행정까지 나간다는데... 앗핫핫하! 이거 정말 돌아버리겠구만! FUCK! FUUUUUUUUUUUUCCCCCCCCCCCCCCKKKKKKKKKK!</div>

<div><br /></div>

<div>아, 그리고 여기 주문하신 죽창입니다. 네이쳐같은 커플<strike>놈</strike>님들이 자주 찾으시죠?&nbsp;</div>

natur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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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했다!

1학년때 평점 A-달아두고 갔던게 다행이죠.

벌써부터 C확정인 과목이 하나 보여서 큰일입니다

CheshireCoder8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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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손에 필요한 그것은.. 일격필멸의 녹색 마창(Bamboo Spear)..

백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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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이 편하려면, 1, 2학년때 모든 것을 불태운 사람들만이 그렇겠죠...

루노스디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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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 3학년 2학기나 4학년이 되면 차라리 1학년때가 좋다고 하죠.

투명임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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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data/cheditor5/1606/160605_e6fbbef40d1b30f772673d1425a63ba0_JaIGgNKeIkVk.jpg" width="450" height="315" alt="죽창아프리카원주민혀낼름.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주문하신 죽창 나왔습니다아아아아!!!!</div>

<div>&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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