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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연재소설의 작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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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Cherry Blossom이라고, 2008년 이전부터 연재하던 TS소설이 갱신됐나 궁금해서 찾아가봤더니 연중된지 꽤 됐더군요. 

원래 연간연재하던 작품이라 안 올라왔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텀이 좀 길더라고요.

그래서 작가한테 뭔 일 있나해서 방명록에 들어가봤더니...



3.PNG

 

4.PNG

 



대충 정리해보면 "개인지도 냈던 글이고 10년 이상 봐온 팬들이 있는데 트윗은 가끔 남기면서 근황조차 남기지 않는건 독자를 우롱하는거 아니냐"는 주장과 "인터넷 연재소설이란게 작가가 연재를 그만두는걸 감수하고 봐야하는 글이 아니냐"는 주장들이 부딪히고 있는 모양이네요. 



입덕 후 지금까지 저렇게 10여년 이상 연재를 기다리고 있는 작품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이쪽에도 저쪽에도 전부 공감이 가네요. 

아니 뭐, 정말 재밌게 본 연재물이 있다면 끝을 보고싶다는 마음이야 굴뚝 같긴하죠. 

하지만 계속 다음을 보고 싶어 하루에 한번씩 연재를 확인하던 예전에 비하면 이제는 천천히 기다리는데 이골이 나기도 했고... 


역시 자기 머릿속에서 연성하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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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8 00:51:08 (5941일째)

비상의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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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6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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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작품들이 있죠<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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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까맣게 잊었던 작품들이 갱신되면 이제는 와! 하고 기뻐하는 마음보다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된다는 짜증이 더 큽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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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정주행의 길입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무기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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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까지는 커버됩니다 더 옛날 글은... 제목봐도 못 알아보는 사태가

아스피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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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은 기쁜데...

<div><br /></div>

<div>하나쓰고 다시 사라지는게 제일 무섭습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증명종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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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nbsp;<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죽습니다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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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지까지 낸 사람이라면 이러이러해서 못쓰게 됐다 정도는 고지해야한다고 봅니다.

<div>개인의 욕심이든 독자들의 요청에 못이겨 만들었든 그 작품의 대한 애정과 그걸 받아준 사람이 있잖아요. 그것도 돈거래를 한.</div>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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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도 고지는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마음을 비울 작정은 할 수 있으니까요.</div>

<div><br /></div>그와 별개로 뭐랄까, 저 글은 작가가 트위터에 가끔씩 트윗을 올린다는게 사람들 반응을 키운게 아닐까 싶어요. 트윗은 하면서 글 공지는 안해주다니! 뭐 이런?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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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작가들도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div>매니지먼트에 일을 맞겨서 거기서 공지같은거 연재처에 돌리는거 같은데</div>

<div>그 매니지먼트회사는 책을 완결내고 출판한다 혹은 연재한다고 하는데 작가라는 분 트윗 들어가면&nbsp;</div>

<div>이 사람 다른거 하고 있음.부들부들</div>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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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른거 할거면 말이라도 해달라고 ㅠㅠ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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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지도 냈다면 이건 좀...최소한의 고지는 해야죠.

히에다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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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연재니까 작가 맘이다, 감수해야 한다... 는 건, 변명이죠.



<div>꼭 정식 출판사를 거쳐야만 프로의식이 있나요? 소액이 됐던 소량이 됐던 돈받고 판 시점에서 이미 그 변명은 쓸 수 없는 패라고 생각해요.</div>

후시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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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글 같은 경우엔 중간중간에 작가가 "이거 가끔씩 쓰는거라 언제 연재중단될지 모른다"고 얘기를 계속 하긴 했었거든요. 그래서 "돈을 주고 샀다"는 개인지 구매의 측면보다는 작가에 대한 배신감이 더 큰듯 해요.&nbsp;

골빈아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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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든 뭐든 돈거래를 하는 이상 아마추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빈약한상상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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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돈거래가 없었더라도 자기 근황 정도는 밝혀주는 게 기본적인 예의 아닌가 싶네요. 다시 연재할 마음이 없으면 없다고 말해주는 편이 고맙기도 하고요.

운명의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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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본 이름이네요 체리블로섬

삼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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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토가x라든가 우리나라의 양영x, 최x 등... 그나마 최x은 신문연재하면서 좀 나아졌는데 GM 연재할때는 극혐이었죠.

공백없이한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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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관계되는 순간 아마추어라는 변명이 통할 리가....

<div>적어도 돈을 받고 팔았으면 해당 작품의 마지막은 직접 지어야지...</div>

에프이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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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돋움">아무리 병맛나는 이유라도&nbsp;</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중단할 것 같으면 공지해줬으면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span>

Undercla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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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안 쓰고는 작가 마음이죠. 독자 입장에서 안타깝기야 하지만, 안 나오는 글 억지로 내봐야 딱히 후속편이라는 느낌도 안 들 것 같고. 집필이라는 게 수학문제집 풀듯 되는 건 아니잖습니까. 연중 고지를 안 한다는 건.... 언젠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작가에게 아직 남아있는 거라 생각해요. 아예 끊는 것보다야 낫지 않나요?

Undercla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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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뱀발이지만, 작가한테 돈 주고 제발 마저 좀 써달라고 하고 싶은 소설들이 가끔 있죠. 어떤 과학의 추상동화 완결 보고싶다...

아우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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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 매번 작가 본인이 이번에는 완결낸다 연중 안한다 공언해놓고 지키지 않는 건 기본 노답인 작가이고

심한 경우 어느 시점에서 여기에 누구나 구라로 보는 핑계로 일관하며 (심지어 친척 애까지 팔아먹음.) 연재 텀이 길어지다 결국 새 작품 연재하며 이전 작품은 코멘트도 못 쓰고 못 보게 막아버리는 양심없는 짓을 저지르는 작가도 있죠. (아X 카르X, 나이트오X나이X, 드X곤 월X, 담배를 XXX 연금X사 작가.)

베른하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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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한x림이라고 훌륭한 표본이 있지요. 최소한 상업적으로 이용했으면 글 한마디라도 남기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nbsp;

Wimp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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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말고는 마음인데 적어도 돈이관련되면(그돈이 영리목적을 위한게 아니라 재료값만이라도 받고 팔았더라도) 최소한의 한마디라도 해줘야죠. 그게 예의아닌가요?

방랑마도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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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의 들개들 작가님....  왜 템업글을 했는데 써보질 않나요...

스이게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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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은 순간 아마추어의 방패는 더 이상 착용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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