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라온 마틴옹 인터뷰 전문 번역
2016.07.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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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난달 산타페에서, HBO의 왕좌의 게임의 기반이 된 소설 얼음과 불과 노래의 작가, 조지 R.R. 마틴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이 인터뷰의 1부는 금요일에 올렸었지요. 아래엔, GRRM이 판타지와 역사 소설의 어떤 점들을 사랑하고 (그리고 싫어하는지), 자신의 책에서 어떻게 이 둘을 합치려 했는지 그리고 현대의 감성을 상하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 웨스테로스의 많은 것들과 계급 구조에서 현실적이 되고자 했는지 말합니다:
HBO 드라마를 떠올리면, Deadwood나 Rome 처럼, 많이 써먹은 장르나, 혹은 실제보다 낭만적으로 묘사된 것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혹시 판타지 장르의 역사에서 대응하고자 했던 특정한 것들, 혹은 피하고자 했던 클리셰 같은 것들이 있었나요?
예, 물론이죠. 일단 말하자면, 전 톨킨의 열렬한 팬입니다. 중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에 읽었었고 저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었죠. 이전에도 다른 판타지를 읽어봤었지만, 톨킨만큼 사랑했던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비단 저만 그랬던 건 아니었죠. 톨킨의 저서들의 거둔 성공은 현대 판타지를 재정립했으니까요.
하지만 대부분 출판사들은 톨킨을 괴짜 취급했었죠: 그래, 가끔 나오는 이상한 책이고 아무도 이해 못할 이유로 베스트 셀러가 되었지만, 이런 책이 또 나올 순 없을 거야. 그리고 훗날 델 레이 출판의 전신, 발란틴 출판의 레스터와 주디-린 델 레이가, 실제 톨킨의 발걸음을 따르는 최초의 작품들이었던, 스테판 R. 도날드슨의 토마스 커버넌트 연대기와 테리 브룩스의 샨나라의 검을 70년대 후반에 출판함으로서 그 가정에 마침내 도전장을 내밀었고... 둘 모두 성공을 거두게 되었죠. 그리고 그것이 수많은 톨킨 모방작들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톨킨 팬으로서, 저는 그것들 중 다수를 읽어봤었습니다. 그리고 다수를 싫어했죠. 제게는 그들이 톨킨옹을 이해해보려 하지 않고 그저 톨킨 작품의 나쁜 것들만 따라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 저도 톨킨옹을 사랑했지만 그가 완벽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톨킨옹뿐만 아니라, 그 뒤를 따른 후계작들 모두에게 대응하는 뭔가를 하고 싶었지요. 결국 뭐랄까, 젊은이(young adult)용 저서의 분류 같은 걸 만들게 되었습니다.
전 또한 많은 역사 소설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그 당시의 많은 판타지 소설들의 대조는 극명했는데 왜냐하면 많은 톨킨 모방작들이 중세 비스무리한 설정을 차용하고 있었지만, 디즈니랜드식 중세 같은 거였으니까요. 그러니까, 장식용 술이라거나 영주들이라거나 여러가지가 있긴 하지만, 진짜 중세는 어땠는지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했던 걸로 보였습니다. 그리고선 훨씬 텁텁하고 더 현실적이고 성에서 사는 게 어떤 것인가 혹은 검을 맞대는 전장은 어떤가와 같은 느낌을 진정으로 느끼게 해주는 역사 소설을 읽게 되죠. 그리고 말했다 싶이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역사 소설의 현실성 약간과, 최고의 판타지라면 가지고 있는 마법이나 신비 같은 판타지의 어필 약간을 융합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역사 소설을 사랑하긴 합니다만, 역사 소설의 문제점은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지 언제나 알고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장미전쟁을 읽고 있다고 치면, 작은 왕자들이 그 탑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있다는 거죠. 물론, 판타지는 그런 제약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 장르에서 찾는 것 중 하나라 생각하는 원동력인, 다음엔 무엇이 일어날까? 를 계속 가질 수 있다는 거죠. 이 캐릭터 맘에 드는데, 과연 그가 살아남을까, 아니면 죽을까? 그런 느낌의 서스펜스 말입니다.
당신의 저서의 인물들과 상황들엔 더 복잡한 도덕성이 보입니다. 단순히 나빠 보이던 인물이 보기보단 좋은 인물이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명예조차 일종의 핸디캡일 수도 있다는 주제 말이죠.
예, 전 언제나 중간적인 캐릭터에 끌리곤 했습니다. 윌리엄 포크너가 50년대 초반 노벨상 입장 연설에서 했던, 자기 자신과의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의 마음만이 쓸 가치가 있던 것이었다, 란 말을 항상 저만의 코드로 삼아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고요.
선과 악의 대결은 대부분 판타지의 주제입니다. 하지만 전 선악 사이의 대결은 대부분 개인의 사람의 마음 속에서, 우리가 만드는 결정들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악이란게 검은 옷을 입고 나와선, 마냥 추악하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니죠. 톨킨옹의 작 중 일부에선 그렇게 나오긴 합니다; 그는 그것들이 훌륭하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그의 모방작가들 손에선, 완전히 클리셰가 되어버렸죠.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항상 시꺼먼 옷을 입고 다니고... 무지 못생긴데다 안면 장애라거나 그런 거 가진 오크 비스무리한 생물들 말입니다. 누군가 못생겼다면, 그가 사악하다고 알 수 있죠. 물론 톨킨의 영웅들은 모두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긴 합니다만, 당연하게도, 톨킨 모방작들의 손에선 또 다른 클리셰가 되어버립니다.
제가 무슨 말 하시는 지 아시겠죠, 저 톨킨 좋아합니다. 제가 그를 마냥 비판하는 것이 아니란 걸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강조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에게 답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보로미르입니다. 보로미르는 여러모로 전통적인 영웅이라고 할 수 있죠. 그는 왕자고, 위대한 왕국의 후계자이며, 매우 용감하고, 대단한 전사이기도 합니다만, 결정적으로 그는 반지의 유혹에 굴하고 맙니다. 하지만 결국 무고한 자들을 지키며, 영웅적으로 죽음을 맞이하죠. 그는 멋진 느낌의 위대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루만은 또 다른 흥미로운 캐릭터인데, 마법사들이 인간이 아니라 매우 장수하는 마이아인 걸 생각하면, 이 백색의 마법사는 말 그대로 수백, 수천 년을 선의 진영에 서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역시 굴복하고 말죠. 이 두 캐릭터들은 사람의 마음에서 갈등을 겪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로미르가 반지를 원하는 것은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한 것이죠.
맞습니다, 그는 반지를 가져가 쓰길 원합니다. 알다시피, 그런 건 항상 절 흥미롭게 만드는 소재 중 하나지요. 하지만 답해드리자면-중세 역사라던가 로마 역사라던가, 그 시대의 정치에 관한 역사를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전 그 동시대의 역사를 따르죠. 그리고, 제가 깨닫게 된 것은 이런 문제들이 끔찍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많은 판타지들은 이를 간단하게 만들어버리죠: 좋은 사람이 좋은 왕이 된다, 처럼요. 그렇지만, 좋은 사람이 언제나 좋은 왕이 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나쁜 사람이 항상 나쁜 왕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니까,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겁니다. 제 삶을 돌아보자면, 제 생애에서 대통령을 한 사람중에 가장 훌륭한 사람을 꼽자면 지미 카터를 꼽을 수 있을 겁니다. 한 개인으로서, 그는 최고로 훌륭한 인간 중 하나였지만, 좋은 대통령은 아니었죠. 절대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인 선함이 자동적으로 꽃이 필 수 있게 만들어주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누굴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리차드 닉슨을 들 수 있겠군요. 어떤 면에선 닉슨도 나쁜 대통령이었습니다만, 다른 면에선, 중국을 개방시키거나 그런 걸로 보면 매우 효율적인 대통령이긴 했습니다. [그의 캐릭터 중 통치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두 캐릭터에 관한 얘기로 인해 스포일러 처리] 전 그들이 만드는 결정과 그것들로 인해 발생가능한 결과들 그리고 무엇은 성공하고 무엇은 실패하는 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항상 절 흥미롭게 만들었죠.
말씀대로, 당신은 판타지를 쓰고 계시니, 그 이야기에 당신이 원하는 어느 종류의 역사든 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당신이 현실, 그러니까 우리의 실제 역사에서 빌려와 이 셰계에 씀으로서 무언가 얻은 것이 있었습니까?
제 생각엔 일정 수준의, 그러니까, 현실성을 얻었지 않나 싶습니다. 판타지에선 손쉽게 떼어 놓을 수 있으니까 조심하지 않게 되죠. 마법이 특히 그렇습니다 - 그러니까, 제 판타지는 대부분의 작품에 비하면 마법의 비중이 꽤 낮죠. 그리고 그런 면에선, 저 역시 톨킨 옹의 발자취를 따른다고 할 수 있는데, 제가 이걸 쓰고 있었을 때처럼 반지의 제왕을 보시면 알겠지만, 중간계는 매우 마법적인 세상이라고 할 수 있고, 신비와 경이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눈에 띄는 마법은 극히 적습니다. 아시죠? 간달프가 주문을 읆는다거나, 화염구를 던진다거나 하진 않는다는 걸요. 그리고 싸움이 있으면, 그는 검을 뽑아들죠. 그렇죠? 물론 폭죽이라거나... 지팡이가 빛난다거나 하긴 합니다. 가벼운 것들이죠. 심지어 마법의 반지들도 마찬가지로, 대빵 쎈 한 반지조차, 항상 보는건 사람을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것 뿐이죠.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것들이 강력한 지배의 힘을 가지고 있다곤 하지만, 프로도가 이걸 낀다고 나즈굴에게 맘대로 지시를 내릴 순 없다는 겁니다. 그리 간단하게 작용하는 게 아닙니다. 알 수 없게, 신비스럽게 작용하죠. 그리고 전 그런 마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나쁜 판타지에서 봐온 실수 중 하나는 강력한 마법 세상이었습니다. 거기엔 군대 전체를 파괴하는 매우 강력한 마법사와 마녀 그리고 흑마법사들이 있지만-그럼에도 여전히 군대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겁니다. 한 사람이 주문 좀 왼다고 1만명의 군대가 모두 죽는다면, 대체 누가 1만명을 모으려고 합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결과는 생각해보지도 않죠. 이렇게 강력한 마법사들이 있는데도 왕들과 영주들이 있고... 왜 마법사들이 세계를 지배하지 않죠? 힘이 권력을 끌어오지 않냐 이 말입니다.
그리고 역사와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것들도 있죠. 어떤 면에서 전 거기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자면 역사 소설이나 텔레비전 쇼에서 자주 보는 정략혼인데, 거의 항상 정략혼이 있다면, 여자는 그걸 원치 않고 거부하며 마구간지기랑 도망치기 일쑤죠. 이건 절대 시X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천년의 중세동안 귀족들 사이엔 수천, 수만, 어쩌면 수십만의 정략 결혼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그냥 받아들였었습니다. 그렇게 해온 거에요. 누구도 질문을 제기하지 않았죠. 물론, 가끔은 다른 사람을 원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구간지기랑 도망칠 일 따윈 없었단 겁니다.
그리고 그건 판타지 소설에 대한 제 개인의 불만거리 중 하나입니다. 나쁜 작가들은 중세의 계급 구조를 차용하죠; 왕족이 있고 귀족이 있고 상인 계층이 있으며 농민층이 있는 그런 거 말이죠. 하지만 그들은 그게 정확히 뭘 뜻하는지는 깨닫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들은 당찬 농민 소녀가 잘생긴 왕자님을 거부하는 장면 같은 걸 집어넣죠. 이 잘생긴 왕자는 농민 소녀를 겁탈했을 겁니다. 그녀를 형구에 매달아 놓고 쓰레기나 맞게 만들었을 테죠. 그런 겁니다.
이런 곳의 계급 구조는 강력했습니다. 결과가 있었죠.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본분과 자신의 계급이 가지는 의무와 특권 같은걸 교육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 구조의 밖을 넘보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항상 갈등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걸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문을 찾으시길래, 댓글 중 있던 링크를 타고가서 짧은 실력이나마 번역을 해봤습니다.
마틴옹이 유독 강조하는 것이 톨킨옹의 모방작들, 그리고 결과의 부재로 보이는군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중세를 배경으로 잡은 판타지 치고 숫자가 터무니 없다고 느끼곤 했습니다.
인구수가 중세 중화권 수준이었으면 모를까, 서양의 중세를 배경으로 잡아놓고는 몇만은 껌이고, 수십, 수백만 단위를 너무 쉽게 말하는 감이 있었습니다.
마틴옹 본인의 저서 얼불노를 예로 들자면, 웨스테로스 최고의 부자 가문이라 할 수 있는 라니스터 가문조차도 상비군이라 할 수 있는 가문의 사병 숫자는 많아도 천 단위까지라고 보기 힘들고, 어지간한 대영주들도 수백명까지 부리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전쟁이 나면 동원하는 것은 평민들로, 이 징집병들조차 가장 부유하고 인구수가 많다는 리치 전체에서 모아도 10만, 그것이 웨스테로스 최대규모라고 불리죠.
이걸 다른 판타지에도 적용하기 힘들진 모르지만, 아무튼 이렇게 힘들게 모은 병사들 중 1만이란 대군을, 단 한명의 개인이 쓸어버릴 수 있다면 뭣하러 군대를 모으고, 또 이렇게 증발한 평민들의 빈자리는 대체 어떻게 채울 생각인지, 그걸 고찰해보긴 하는건지 묻는 거라고 봅니다.
그럼 더 많은 군대를 모아 처리하면 되지 않냐 물으시면, 차라리 암살자를 고용하는게 훨씬 값싸지 않냐고 답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이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공감하는 마틴옹의 말은,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바로 판타지의 원동력, 이라는 겁니다.
클리셰로 점칠되서 다음에 뭐가 일어날지 뻔하다면, 그건 판타지로서의 큰 어필 중 하나를 잃어버린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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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
강우주의보님의 댓글
<div><br /></div>
<div>니들은 만명이 우습냐! 만명이 아무것도 안하고 화장실만 들락거려도 야전에서 그 화장실 만드려면 허리뼈 부러진다아아아!</div>
palatine님의 댓글
미러코트님의 댓글
B사감님의 댓글
<div><br /></div>
<div>....위와 같은 식으로 풀어쓰면 무난할듯.</div>
슈이네스님의 댓글
아미타브하님의 댓글
<div><br />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뭐, 유럽은 로마 제국 시대 이전이나, 라인배틀 시대 이후 아니면 수십만 단위 전쟁은 흔치 않죠.</span></div></div>
나요님의 댓글
에닐님의 댓글의 댓글
GLife님의 댓글
<div><br /></div>개그물이면 상관없지만 시리어스 전개 쓰고 싶으면 작가가 양심이 없지 않는 이상 보편적인 사고패턴은 고려해야..
<div><br /></div>
<div>편의주의 전개를 위해 능력만 센 호구가 넘치는 소설이 워낙 많으니</div>
젝카님의 댓글
하루처럼님의 댓글
건캐논님의 댓글
<div>어쨌든 소설은 허구지만 그것이 허구라고 깨닫는 부분이 소설 내에 산재해 있으면 절대로 재미있다고 받아들일 수가 없으니까, 최소한 그럴듯하게 구라를 치라는 말이라 생각해요.</div>
다람쥐S님의 댓글
형광등님의 댓글
<div>무슨 설정을 넣든 간에 그 설정에 맞는 현실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안하니 현실감이 없죠. </div>
<div>이건 픽션 이라는 주제 전에 개연성입니다. 앞뒤가 맞아야 하는데 설정은 a 라고 써놓고 정작 소설 속의 현실은 b 라는 말을 하면 납득이 안됩니다. </div>
<div>설정이 만 명이 일해서 1명을 부양할 수 있다면 군대 수라던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칠 텐데 그런 거 없이 평범하게 1000명이라고 써놉니다. </div>
새터나이님의 댓글
rlatngu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