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살의를 느꼈습니다.
2016.07.2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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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서 쉬는날입니다. 간만에 쉬는 날이라 인터넷이나 하고 있는 찰나.
어디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고양이가 보통하는 아기 울음소리가 아니예요. 사람이 비명지르는 소립니다.
뭐야 하고 주변을 살피고 나가기까지했죠. 알고 봤더니, 고양이새끼들이 울더군요.
보통 고양이가 애울음소리는 잘 내는 것은 압니다. 여기 주변에 고양이가 많거든요. 그래서 애울음소리는 많이 들어 적응했습니다. 실제로 저희집이 다닥다닥붙은 전원주택에다가 사방(진짜 사방이요. 앞뒤양옆 전부.)에 애를 키워서 하루종일 울어대서 이제는 적응(이라고 쓰고 애새끼가 울고 불고 때쓰는 목청지르는 소리를 들으면 빡치지만...)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진짜 식겁했습니다. 세상에 어른남자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내다니... 거기에 빌어먹을 고양이새끼들이 합창을 합니다. 한 열마리 정도가요.
진짜 살의가 넘실거리덥니다. 진짜 순간적으로 저 빌어먹을 고양이 새끼들 전부 죽여버려야지! 라고 육성으로 나왔습니다.
한낮이었는데. 소름이 돋다 못해, 기괴한 소리였어요. 남자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와 고양이 특유의 애기울음소리의 하모니는... 남량특집이 안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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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카즈마[베리]님의 댓글
니나니난도님의 댓글
Brute723님의 댓글
삼백석님의 댓글
chuck님의 댓글
IMMORTALITY님의 댓글
aaa님의 댓글
<div>저도 우리 가개 창고 박스에 고양이가 새끼까고 농성하길래</div>
<div>박스채로 밖으로 던져노니까 도망가더라구요</div>
Kachin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