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1은 기사 원문
링크2는 DC 히어로 갤러리에서 해석한 내용



전 원래 영화가 망하면 그건 스폰서보다는 감독 본인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아무리 스폰서 측에서 뭐라 해도 총감독이라면 영화를 어느 정도 자기 통제에 둘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수많은 블록버스터 명작들도 스폰서들한테 갑질과 참견을 당했을테지만, 소신있는 뛰어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건 감독 본인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배대슈가 망했을 때 잭 스나이더가 가장 큰 문제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생각을 180도 돌려야겠네요.


워너 이 미친 X들은 다 만든 영화에 재가 아니라 똥을 뿌렸어!!!

어떻게 감독조차 내치고 지들 입맛대로 엿바꿔먹을 수 있지?!
그럼 왜 감독을 뒀어?! 지들이 찍으면 됐잖아?!



아직 개봉 전, 수스쿼에 대한 소식들 중에서 유난히 블라인드 시사회를 많이 열었고,
특이하게도 그 일부 소감들이 묘하게 서로 다르거나 상이한 작품을 본듯한 감상들도 있어서 의아하게 여겼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관객들의 간을 보면서 원본에서 조금씩 바꾸거나 교체하는 정도거니...싶었지만

그냥 영화 자체를 능욕했네요. 수스쿼는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를 주인공으로 한 장렬한 NTR물이었습니다.
(사실 X마블이 아니라 X워너라고 외치고 싶었던거죠? ㅠㅠ)
아이고... 제프 존스고 벤 애플렉이고 뭐고 의미없어요. 이 분들이 아무리 잘해봤자 뭐합니까?
진짜 워너 그 자체를 갈아버리지 않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