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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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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불안정한 사람과 알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도 힘들어하고, 자기 자신을 계속 원망합니다. 때로는 자살을 생각한다고도 말하고, 옛 사랑을 그리워하고 미워합니다.



스스로도 최대한 참는 것 같지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겐 그 화가 미칠 때가 많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했고 그 사람도 그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진 않는다고 말했죠.



너무 힘듭니다.. 그 사람은 다른 남자를 그리워하고, 다른 남자를 미워하고, 다른 남자와의 추억에 괴로워합니다. 하루종일 그 생각뿐이지요.



제가 힘든 또 다른 이유는.. 생각이 맞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자면 서브컬쳐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번 사태라던지.. 누가 틀렸다 맞았다를 떠나서, 일치하지 않습니다. 항상 대화가 격앙되면 제가 굽히거나 서로의 분노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도 나눠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이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내가 힘든 것도 자기가 이러면 안 되는 것도 알지만.. 화를 참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참을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제자신이 진짜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것인가 의심되기도 합니다. 이런 일도 버티지 못하면서, 흔들리면서 이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지..

 

설사 그게 맞더라도 제가 지금 이 위치에 있는게 맞는가도 싶습니다.



협소한 인간관계로 현실에서는 조언을 구할 곳이 적어, 저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해보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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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LawStar8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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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간의 관계는 진중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으로써 제 주변의 자유로운 연애관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완벽할 수 없으니 차라리 그런 쿨하게 시작하고 끝내는 가치관이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인생이 모쏠인 저로써는 위로밖엔 드리지 못하겠네요...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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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면 살짝 거리를 둬 보세요.<br />보지않는 시간이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사흘이 되고 사흘이 일주일이....은 농담이고<br />그렇게나 서로 안맞는데 왜 그렇게 그런 주제로 싸우려드시는지는 모르겠지만 <br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시는것도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br /><br />자기도 힘들고 상대도 힘들때는 잠시 떨어져서 서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것도 좋다고 봅니다.<br />

palatin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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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고,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지, 반대로 자신은 상대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보세요. 물론 이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답을 내리면 이후로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죠.<br />참고로 연애분야의 고전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1독을 권합니다. 자신 혹은 커플 특유의 문제로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는 남녀관계 모두에 공통되는 문제였다면, 훨씬 가벼운 마음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자신이 남자로서 여자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반대로 자신은 남자로서 여자인 상대방에게 무엇을 기대받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접할 수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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