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순수문학계, 웹툰계 모두 커다란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은 조용히 있었다.
2016.08.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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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걸 다행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이렇게 행복회로를 돌려야 하는걸까요?
서브컬쳐계열이든, 순수문학계열이든 이 시대가 병신년이니 만큼 미쳐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 시대를, 특히 문학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류 젊은 문학도들이나, 비평가, 역사학자등이 침묵을 유지하거나 반감을 드는 걸 기뻐 해야만 하는 걸까요?
진짜 밑에 글 보고 너무 열이 뻗어 글을 씁니다. 아마 관련 공부를 하고, 공모를 준비하고 있어서 더 그런 지 모르겠습니다.
저 김대주란 사람 떄문에, 이때가지 배웠던 이론이, 마음가짐이, 습작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선민의식에 찌들었다고 평가받던 프로문학도, 문학은 스스로의 만족이라던 낭만주의도 저 정도는 아니었죠. 독자와 싸우기도 했지만, 그건 니들이 개돼지다!로 인한 싸움이 아니라 서로가 생각하는 문학에 대한 입장과 그 방법론에 대한 지적이었죠.
어떻게 자신의 글을 읽어주는 대중을 무시하는지.
이 세상에 왜 문학이 필요한가, 그리고 왜 나는 문학을 하는가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이면 몰라도, 저딴 쓰레기 같은 마인드라니...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저것이 모든 문학계의 발언이 아니고, 고작 그저그런 시인 1명의 발언일 뿐이지만, 등단을 한 선배란 인간이 저딴 말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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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5
제피님의 댓글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환상극단님의 댓글
일제강점기+80년대 문학판이 그야말로 목숨을 내다버리고 하는 일이라 당시 작가들의 자부심이 엄청났습니다...
(대졸이 아니면 문인협회에 등록도 못하던 시절이 있었을 정도...)
이게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이런 일이 터진 건데...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마지막날들님의 댓글
<div>
<h4 class="subject" style="margin: 0px; padding: 10px; border-width: 0px 0px 1px;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bottom-color: #e6e6e6; outline: 0px; font-size: 13px; overflow: hidden; line-height: 15px; color: #404040;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background: 0px 0px rgb(245, 246, 246)"><span class="subject_tex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outline: 0px; background: 0px 0px">김주대 시인을 옹호한 Verena Lee 피아니스트 " 대중은 도둑놈이다 "</span></h4></div>
<div><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진짜 이것들 단체로 미쳐버린거 아닌지 올해가 병신년이라 단체로 날뛰는건지 이해 불가입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1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pan class="subject_tex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outline: 0px; background: 0px 0px"><br /></span></div>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마지막날들님의 댓글의 댓글
<div><h4 class="subject" style="margin: 0px; padding: 10px; border-width: 0px 0px 1px;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bottom-color: #e6e6e6; outline: 0px; font-size: 13px; overflow: hidden; line-height: 15px; color: #404040; word-wrap: break-word;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background: 0px 0px rgb(245, 246, 246)"><span class="subject_tex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outline: 0px; background: 0px 0px">김주대 시인의 < 누구나 작가이고 독자인 시대 ></span></h4></div>
<div>여기에 옹호하는 시인들이 많네요 유준, 신희지, 이현주, 작가 이창윤<span class="subject_tex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outline: 0px; background: 0px 0px"></span></div>
<div>그냥 순문학은 마인드가 대다수가 저모양이네요<img src="/cheditor5/icons/em/em1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보니깐 유준인가 신희지인가는 <a class="profileLink" href="https://www.facebook.com/pages/%EA%B2%A9%EC%9B%94%EA%B0%84%EB%A7%A4%EA%B1%B0%EC%A7%84%EC%B0%A8%EC%99%80%EB%AC%B8%ED%99%94/192719204181747?ref=br_rs" data-hovercard="/ajax/hovercard/page.php?id=192719204181747" aria-controls="js_63" aria-haspopup="true" role="null" aria-describedby="js_64" id="js_65" target="_blank" style="font-size: 9pt; color: #365899; text-decoration: none; margin: 0px; padding: 0px; vertical-align: baseline; max-width: 100%;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cursor: pointer; position: relative; line-height: 16px; background: 0px 0px">격월간매거진<차와문화></a><span style="font-size: 9pt;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outline: 0px; max-width: 100%; color: #1d2129; font-family: helvetic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6px; background: 0px 0px"> 문화부장이네요..............순문학계 스스로 장작이 되겠다는건가<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pan></div>
anahen님의 댓글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B사감님의 댓글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끝없는쉼님의 댓글
마음가짐과 사상의 문제라 드러내지 않으면 거를 수 없죠. 오히려 엘리트주의자를 걸러 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근르님의 댓글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어두운달님의 댓글
백택님의 댓글의 댓글
"너가 합리적으로 말하는 이상 난 감성적으로 대응하겠다" 하더군요;; 심지어 이걸 옹호하며 저보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예술계엔 독특하다 못해 일반인과 사고회로가 다른 사람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솔까말 문학=감성이란 소리는 수학=사칙연산이랑 소리와 다를 바가 없는 소리에요.
백택님의 댓글의 댓글
<div>작가였으면 저도 어느정도 반박이 가능했을 텐데, 예술(예체능)계는 아는 게 없으니 뭐라 못하겠더군요.</div>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인의 감성, 보편적 미. 등등...오히려 모호하고 형이상학적인 존재를 다루기에 그에 대한 논리와 이성이 중시되는 공간이죠.
애당초 현대예술이 디스를 먹는 이유 중 하나가 진치게 고도화된 철학이론과 이념 덕분에 일반대중이 이해불가능해졌다는 문제였는데요...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백택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예술 형식의 파괴가 일어났다, 새로운 화풍이 등장했다...등등의 말이 튀어나오는 시대는 보면 당대 주된 이념이 붕괴되고 새로운 철학과 사상이 튀어나오는 시대입니다.
블루시즌님의 댓글
유린청님의 댓글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mw.emoticon/em3.gif]
클라비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새터나이님의 댓글의 댓글
신검님의 댓글
<div style="font-family: gulim">문학의 근간이라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예체능, 즉 감정에 기반하며 그게 이성(즉 논리의 필연성에 기반하지 않는다)로는 설명되기 힘듭니다. 애초부터 문학이라는 건 교육으로써 전래가 안 된다는 점에서 학문의 영역과는 거리가 분명 있어요.</div>
<div style="font-family: gulim">당장에 문학하고 철학은 떼어놓을 수 없다는 점 그 자체는 개인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위의 문제는 그 철학을 대동해도 마찬가지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r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애초에 이 문제를 다룬 게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이죠. 논리철학논고의 결론 자체가 그 문제와 직결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r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4.003 철학적인 것들에 관한 대부분의 명제들과 물음들은 거짓이 아니라, 무의미하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물음들에 대해 결코 대답할 수 없고, 다만 그것들의 무의미성을 확립할 수 있을 뿐이다. 철학자들의 물음들이나 명제들은 대부분 우리가 우리의 언어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서 기인한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그것들은 선이 미보다 다소 동일한가 하는 물음과 같은 종류이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그리고 가장 깊은 문제들이 실제로는 아무 문제도 아니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4.114 철학은 생각될 수 있는 것에 한계를 그음과 동시에, 생각될 수 없는 것에 한계를 그어야 할 것이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철학은 안으로부터, 생각될 수 있는 것을 통하여, 생각될 수 있는 것을 한계지어야 할 것이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5.632 주체는 세계에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세계의 한계이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5.633 세계 속 어디에서 형이상학적 주체가 발견될 수 있는가?</div>
<div style="font-family: gulim">당신은 말하기를, 여기서 사정은 눈과 시야의 관계와 전적으로 같다고 한다. 그러나 당신은 실제로 눈을 보지는 않는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그리고 시야 속에 있는 어떤 것도, 그것이 어떤 눈에 의해선가 보여지고 있다는 추론을 허용하지 않는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5.634 이는 우리 경험의 어떤 부분도 선천적[선험적]이 아니라는 점과 연관되어 있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또한 달리 될 수도 있을 것이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좌우간 우리가 기술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또한 달리 될 수도 있을 것이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사물들의 선천적[선험적] 질서는 존재하지 않는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6.373 세계는 나의 의지로부터 독립적이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6.42 그렇기 때문에 윤리학의 명제들도 역시 존재할 수 없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명제들은 보다 높은 것을 표현할 수 없다.</b></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6.421 윤리학이 언표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b></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윤리학은 선험적[초월적, transcendental]이다.</b></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윤리학과 미학은 하나다.)</b></div>
<div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6.41 세계의 뜻은 세계밖에 놓여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 속에서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이며, 모든 것은 일어나는 그대로 일어난다; <b>세계 속에는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b> ― 그리고 만일 가치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아무 가치도 가지지 않을 것이다.</span></div>
<div style="font-family: gulim">만일 가치를 가진 어떤 가치가 존재한다면, 그 가치는 모든 사건 및 존재의 어떠어떠함 밖에 놓여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모든 사건과 존재의 어떠어떠함은 우연적이기 때문이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그것을 비우연적으로 만드는 것은 세계 속에 놓여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다면 이 비우연적으로 만드는 것은 다시 우연적일 터이기 때문이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그것은 세계밖에 놓여 있어야 한다.</b></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r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네이버 지식백과] 윤리학의 명제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해제), 2004.,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div>
<div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네이버 지식백과] 유아론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해제), 2004.,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span></div>
<div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네이버 지식백과] 『논고』의 철학 개념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해제), 2004.,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span></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r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덧 : 여기서 가치라는 건 윤리의 중추가 되는 가치를 말함. 윤리학의 성배.</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r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이것만으로도 현대 문학이 논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은 반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문학예술이라는 건 내러티브 아트에요.</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r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덧2 : 위의 논지와 문학계인들이 제대로 된 발언을 했는가는 별론입니다.</div>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LLager님의 댓글의 댓글
어우러진다님의 댓글
어우러진다님의 댓글의 댓글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중2병이라는 느낌입니다.
steelord님의 댓글
<div><br /></div>
<div>언젠간 드러나게 돼 있어요. SNS 라는 걸 하는 이상.</div>
<div><br /></div>
<div>신경삭을 잘라라!!!</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