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현자 캐릭터를 만들고 본인조차 어어? 해버린 이야기.

본문

위그드라실 대륙은 다른 대륙과 천 년간 폭풍으로 분리되어있던 대륙으로, 인간 이외의 타종족이 살고 있는 유일한 대륙입니다.



세인 바네하는 라크리몬스 대륙의 최연소 현자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지만 견습 딱지는 떼었습니다.천기를 읽은 그녀는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났고, 풍랑에 조난당해 위그드라실 대륙에 도착했습니다.



첫 플레이에 엘프에게 구해진 그녀는 '마법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에 굳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마음에 담아두면서도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그러나 곧 의견차가 발생하죠.



세인에게 엘프는 그저 귀 큰 인간입니다. 오래 산다고 본인이 말했지만 그게 알 게 뭔가요. 거기에다가 마법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 아닌 것에 마법을 남용하며, 악덕 영주가 지배하는 땅에 대해서 본인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비겁자입니다. 늑대 하나와 악인 하나를 저울에 두었을 때 악인을 살려서 갱생시키는게 목적인 세인에게 인간들은 자연을 파괴하는 나쁜놈들이야~ 라고 말하는 린드리아는 이해할 수 없지요.



단지 귀가 크다는 것만으로 아 여기가 이세계, 넌 이종족...이라고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서 좀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린드리아가 엘프와 인간에 대해서 어떤 설명을 했더라도 세인은 엘프랑 인간을 구분하지 않았을 거에요.



GM은 당황해서 야 이거 백합하렘물이야!라고 했지만 말이죠(...)
  • 1.75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11,952
[레벨 15] - 진행률 97%
가입일 :
2010-06-18 20:13:15 (5304일째)
미입력

댓글목록 40

노히트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인은 현자 타이틀 내려야겠네요. 분명 낙하산일꺼야....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설득 못한 지엠이 나빠요.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쪽 현자 타이틀이란게 그냥 단순한 마법사를 뜻하는건지 진짜 현명한 사람을 뜻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div>후자라면 린드리아는 소통을 거부하고 왜 그러는지 알려하지않고 자신만의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이 되죠.</div>

<div>&nbsp;</div>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일단 IQ는 16입니다. GM이 IQ 10짜리도 8수준으로 굴리는 녀석이라 실제 리플레이는 세인이 궤변 늘어놓는 걸 린드리아는 한 마디도 제대로 못 받아쳤습니다 (...)

Meisterha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오, 오우. RP로 인해 세인이나 린드리아나 무언가 혼돈스러운 대화가 오갔을 법 하군요. (착란) 사실 저로서는 세인이 현자답게 '? 왜 인간만 자연을 파괴하는 나쁜 쪽이야? 자연의 일부라는 다른 동물들과 식물들도 자연인 서로를 상처입히고 살아가는 것 아니였어?' 라고 한다면 무언가 더 설득력 있었을 것 같네요.

blaky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법없이도 할 수 있는 일에 굳이 마법을 사용하는 게 뭐가 나쁜건지 이해를 못하겠......아니, 편하면 좋지 않습니까.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 라크리몬스 대륙의 마법체계는 그 간달프쪽...엄청난 기적 외에는 마법을 쓰는 걸 금기시하는 마법사=현자라는 느낌입니다.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어스시의 마법사들 같군요.

슈이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지막 줄이 중요한 거군요.<br /><br />현자의 기준이 마법이 되어버린 양판소의 현실이 참...<br />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린드리아는 히로인이었나 봅니다.

이부키스이카님의 댓글

profile_image
<p>반지의 제왕 쪽에 마법이라고 해도 마법외로 해결할 수 있어도 마법으로 해결한다고 나쁠거 없죠...<br />그리고 저건 현자라기 보다는 그냥 이기주의의 꼰대인데...<br />그리고 수백년씩 살아있는 자들이 직접 전하는 역사로 살고 있는 엘프들일텐데 그걸 인간의 기준을 들이밀어 봤자...<br />흑,백,황의 3인종 만 있는 지구는 인간들 끼리도 그러는데 뭘...<br />사람 지키는데 마법이 필요해? 방패병써! 천기를 읽는데 마법이 필요해? 과학으로 자연을 에측해! 먼거리를 단기간에 가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해? <strike>우주선속도의 항공기를 만들!(퍽)</strike></p>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기술 수준이 아직 모자라니까요~

pqcvbd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런데 어떤 생물이든 자연의 일부고 자연을 파괴하는데 왜 흔히 보이는 창작물 속 엘프는 &nbsp;굳이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니 나쁘다고 하는 걸까요?

아르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내로남불(속닥속닥)

님비(수군수군)

Meisterha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 이것은 설득력이 있네요.

다나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0px; background-color: #f8f8f9"><b>악덕 영주가 지배하는 땅에 대해서 본인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비겁자입니다.</b></span>

<div><br /></div>

<div>......? 남이 악덕 영주에게 괴롭힘당하는걸 돕지 않으면 비겁자인가요?</div>

<div>자기가 힘닿는 대로 선행을 펼치지 않으면 악이다? 비겁자다?</div>

<div><br /></div>

<div>세인이라고 하는 캐릭터가 "현명한 자"로서의 "현자"라고 하면, 전 그걸 현자라고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겠는데요...</div>

<div><div>린드리아(와 그녀가 소속된 부족)와 악덕 영주 휘하의 영지와의 관계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고,</div>

<div>그러한 상관관계조차 전혀 고려하지 않고 비겁자다....?</div></div>

<div><br /></div>

<div>엘프가 귀가 크다는 것만으로 종족이 다르다~의 문제를 떠나서, 설령 같은 인간이라고 가정해도 굉장히 독선적인 발언이라고 느껴지는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제 쓰고보니 이상하게 시비를 거는 논조인 것처럼 들리는데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오네요.</div>

<div>기분 나쁘셨다면 사죄드리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솔직히 글쓴이분이 말씀하신 거에서 중요한 부분은 이게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 별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div>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 린드리아는 마법을 쓴다=현자=인간을 구원할 의무가 있음.

뭐 그 정도? 저도 폭주해서 당황했다구요.

Meisterha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린드리아는 현자로서, 정확히는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자로서 사람들을 구원할 의무가 있다고 믿고 있었군요. 뭐, 사실 린드리아의 마법을 함부로 남용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점은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



<div><br /></div>

<div>여기 세계관이 어떨 지는 모르겠지만, D&amp;D 쪽 같은 경우에는 숙련된 위저드나 소서러 쪽이 마법으로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해결하는 것을 경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br /></div>

<div>왜냐하면, 그 이면에는 정작 중요한 때 (보스전이라든가) 마법 자원이 부족해진다거나, 혹은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마법을 추적, 혹은 간섭하는 무언가가 떡밥으로서 작용해 마법사를 제대로 엿먹이는 경우도 있기는 하거든요. (흰 눈)</div>

새누님의 댓글

profile_image
<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6.gif" />

히에다노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귀가 크다는 것 뿐으로 별도취급하지 않는다, 라는 것만 보면 평등주의자로 굉장히 현명한 사람처럼 보이긴 하지만,

<div>그 외를 보면 모든 것을 자기 기준으로 자기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듯한 느낌인, 지독하게 독선적으로 보이네요.</div>

<div>댓글들을 보면 그냥 마법을 쓸 수 있는 자를 현자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저 주인공이 현명한가 아닌가, 를 따지면 전 멍청한 걸로 보여요.</div>

Meisterha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 확실히 무언가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곤란해하고 있었지만 이 분의 말씀이 바로 맞는 것 같네요. 귀를 기준으로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은 좋기는 하지만, 그 외에 설명 상으로는 독선적인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우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귀로 차별을 안한다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다른 차별기준이 있는데 그게 귀가 아닌지라 귀에 대해서는 반응안하는거 뿐이라고 생각됩니다만.

히에다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른 차별 기준이 있는가, 라는 점은 제가 포착을 못하겠네요...;

<div>당장 보이는 건 '귀가 클 뿐인 인간' '수명의 길고 짧음은 알 게 뭐냐' '설명을 들었어도 구분하지 않았을거다' 니까요.</div>

<div>그래서 낸 결론이 얘는 종족으로 차별하거나 하진 않는 평등주의자다. 라는 겁니다.</div>

마미교신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늑대와 악인.(악인의 기준이 그냥 좀도둑 정도가 아니라 살인마 등을 기준으로 하면)

<div><br /></div>

<div>저울질하면 당연히 늑대를 살립니다.</div>

<div><br /></div>

<div>아니 저울질할 필요도 없이 늑대입니다.</div>

<div><br /></div>

<div>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엘프가 인간처럼 도시에서 사는게 아니라 숲에서 사냥하면서 산다면 인간이 무분별하게 사냥하거나 숲 개간하는건 생존권을 침해하는 거니까 아주 안좋게 보이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div>

Meisterha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저로서도 악인의 기준이 이 정도라면, 코멘트 작성자 분과 마찬가지로 늑대 쪽을 살리는 것에 마음이 훨씬 기울일 것 같습니다.

마미교신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뭐 저는 그냥 인간과 늑대를 비교해도 늑대를 우선이지만, 이건 인간을 우선한다고 나쁜건 아니죠. 인간은 동족이니.

Meisterha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저로서는 악인이 아니라 그냥 인간과 늑대의 양자택일이라면, 그저 망설이기만 할 뿐인 것 같네요. 전에 코멘트 작성자 분께서 작성하신 팬픽에서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비판하신 것처럼, 저는 어느 한 쪽을 선택하지 못 하고 양 쪽 모두 구할 방법만을 찾을 것 같네요.

<div><br /></div>

<div>어쩌면 저는 우유부단하다고 할 수 있기에, 코멘트 작성자 분이 결단력이 강하신 것 같아 부럽네요.</div>

마미교신도님의 댓글의 댓글

Meisterhau님의 댓글의 댓글

필라멘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 땅에서는 초고도 테크놀로지라 핵융합같은 기술로 취급 받을지도요.



라면 하나 끓이는데 핵융합을 일으키는 느낌일지도?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비슷합니다.

마법은 핵융합을 위해서만 사용해야지 겨우 라면 끓이는 데 쓰다니!

기린목젖섹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런데 인간과 엘프는 엄연히 다른 생물 아닌가요? 설정은 모르겠는데 인간의 잣대로 판단하는건 오만 같은데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위그드라실 대륙 밖에는 엘프가 없고, 이종족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하이버니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div>현자를 사관학교 같은 곳에서 키워내며 윤리를 주입식 교육으로 했다면 저렇게 되는 거겠죠.</div>

<div>뭐랄까, 미 해병대가 "참군인이라면 이렇게 행동해야지!"라면서 다른 나라 군인에게 미해병대식 사고방식을 설교하는 모습...?</div>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실 현자는 그렇게 자라는 거라는 설정은 없지만...제가 독선적이라 세인이 그렇게 됐군요. 참고하겠습니다.

나요님의 댓글

profile_image
늑대나 악인이나 사람을 해치는 건 똑같은데, 당연히 사람을 살려서 갱생시키는 게 올바른 판단으로 보입니다만......<br />도덕률로 따지면, 힘이 있는 자가 그에 걸맞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침묵하는 것도 잠재적인 동조를 이끌어 내니 좋게 보일 리도 없고요.<br />그냥저냥 지식인은 맞네요. 힘없고 세상물정 모르는 이상론자 취급은 받을 것이고 애매모호한 편견으로 가득하긴 하지만.<br />

아란의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진정 현자라면 논쟁이 아니라 진중한 설득을 해야겠지요. 물론 '현자이지만 아직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캐릭터' 라는 컨셉이라면 또 모르지만...그러면 결국 현자가 아니잖아!? 역시 저는 나이가 많아야 현자라고 인식하나 봅니다. 연륜의 경험이라는 건 절대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div><br /></div>

<div>여기서 이 어린 현자의 단점이라면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강요를 하는 부분이 있겠습니다. 강요된 선은 독선이고, 타인이 항상 이해할수는 없다는 걸 알고서 최대한 도덕적으로 옳은 길을 가도록 주변 동료들을 천천히 설득시키는 게 진정한 현자의 길이라고 봅니다.</div>

Gnaritas님의 댓글

profile_image
<strike>아무도 마스터가 백합하렘물이라고 한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것에 대하여</strike> <strike>백합하렘물 플레이라니 그야말로 로망이군요 ㅎㅇㅎㅇ<img src="/cheditor5/icons/em/em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8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trike>

<div>IQ 이야기가 나온 걸 보면.. 겁스인 모양이군요. 겁스 마법은 헌밤식 방도 마법이 아니면 꽤나 복잡하던데... <img src="/cheditor5/icons/em/em2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이리스피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인이 그냥 바보네요. 자기 멋대로 엘프는 ~이러이러한 그냥 인간일뿐 이라고 판단하고 당연히 엘프가 악덕영주에 신음하는 "인간"을 구해야 한다라는 망상을 품고 있으니 말이죠.&nbsp;

<div>애초에 세인이 현자인가 자체에 갸웃하게 되네요. 인간만의 현자라고 말하면서 타종족과 인간을 나눠서 생각해서 인간을 위하는 것도 아니고 엘프를 귀가 큰 인간이라고 자기 주관으로 인간 카테고리에 넣어서 엘프의 문화를 무시하고 자기의 문화 잣대가 옳다고 일방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면 현자라 칭할 뭔가가 되지도 않는 느낌이네요.</div>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음. 전제를 몇 가지 달자면.

위그드라실 대륙 밖의 모든 대륙에 인간 이외의 지성체는 없고, 엘프 등이 있다는 전설도 전혀 없습니다. 지엠이 설정한 겁니다.

엘프랑 인간이 그럼 뭘로 구분된다고 보시는지 궁금한데요. 그걸 아 네 하고 구분해주는 쪽이 이상해요.
전체 34 건 - 1 페이지
제목
닉slr 1,453 0 2020.11.01
닉slr 564 0 2020.08.07
닉slr 1,987 0 2019.05.16
닉slr 900 0 2018.09.03
닉slr 1,853 0 2018.05.27
닉slr 2,365 0 2018.01.15
닉slr 1,067 0 2017.06.09
닉slr 1,557 0 2017.04.14
닉slr 1,072 0 2017.02.21
닉slr 2,707 0 2016.08.21
닉slr 1,718 0 2016.06.20
닉slr 1,172 0 2016.02.03
닉slr 1,180 0 2016.02.01
닉slr 923 0 2016.01.28
닉slr 1,254 0 201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