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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동원훈련을 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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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훈련에 갔다오고 지쳐버린 에이블입니다.
뭐 동원훈련을 2박3일 갔다왔는데 정말 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냉방기기라곤 천장에 선풍기와 복도에 항시 켜놓는 대형 선풍기가 전부인 상황에서
그래도 훈련을 했습니다만

예비군 중에 이등병을 달고 온 공익출신 아저씨가 갑자기 "자기는 공익인데 이런거 뭐하러 하냐"면서 뻗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전체 훈련을 5분 10분을 더디게 하는 훌륭한 일을 하더군요.
저희도 더운거 참고 좀 일찍 끝내준다길래 열심히 했는데 진상을 화려하게 부리니까 저희도 참다 못해서
"아저씨만 더운거 아니니까 좀 하세요."라고 외칠 지경이었습니다.
뭐 공익출신 아저씨는 입다물고 하는 척만 해줬습니다. 그정도면 감사할 수준이죠.

정말 무더운 날에 몸의 수분이 쭉쭉빠지는 3일이었습니다.

11시에 뙤약볕 한가운대의 연병장에서 24인용 텐트치게 시키는건 극한훈련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내일 출근해야되는게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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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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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Volvo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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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문관은 언제나 있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Abl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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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살인적인 더위라 다들 욕을 안한거만으로도 다행이었습니다.<br />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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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판은 다 같이 쳐야 깽판인데 혼자라니 선동능력이 부족했군요<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Abl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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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하기 싫었는데 억지로 해서 1시간 일찍 끝낸뒤에 생활관에서 등목하러갔습니다.<br />24인 텐트를 조교와 예비군 아재들의 합작으로 5분만에 치더군요. <strike>치우는건 현역조교들이 했습니다.</strike><br />

Lucie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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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텐트 엄청 크다던데 5분만에... 과연 야비군들의 리미터 해제...

Abl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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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들도 도와주긴 했습니다만 사람이 많다보니 눈빛만으로 알아서 세워졌습니다.<br /><strike>(힘든건 조교가 다 했습니다.)</strike><br />

히무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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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공익이 동원...? 본래 동미참만 하지 않던가...?(가물가물)

Abl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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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활관에 선배 아저씨들에게 물어봤더니 간혹 오시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저도 저런 분이 왜 왔는지는 의문이 들더군요.<br />

필라멘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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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공익이 대체 왜 동원이지..)

Abl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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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놀랐습니다. 처음에 빌린 전투복인줄 알았는데 계속 자기는 공익이라고 우기더군요.<br />고생은 현역 조교들이 다했죠. 저희는 1년에 3일만 하면 되는데…<br />

Lucie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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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현역으로 갔다가 현부심받고 공익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그 케이스 같은데...

<div>최근에는 사고 생길 위험이 있어서 현부심이면 민방위로 바로 넘어간다곤 하는데 기존 케이스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div>

필라멘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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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은 따로 계급장같은거 달고다닐리 없으니..

그 쪽이겠군요..

(훈련소 수료하고 이등병 계급장 달리는 없으니..)

VIN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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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는 자대로 동원 가다보니 다행히 저런 꼴은 한번도 못 봤네요. 다들 같은 부대 출신이라서 그런지 예비군들 단합력이 대단...

<div>(물론 훈련이 빡세서-예비군 기준- 그런 장점 다 깎아먹지만...)</div>

식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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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순간적으로 병장들이 일하는데 뻗대는 이등병이 생각났습니다.<br />왜 동원은 여름에 이렇게 몰려 있는걸까요. 작년에 7월 초에 있는 동원을 미뤘더니 8월 초로 바꿔주더군요</p>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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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씨에 동원훈련가면 대부분 약하게 할텐데 말이죠.



<div><br /></div>

<div>문제생기면 지들 부대만 문제니까;</div>

<div><br /></div>

<div>랄까</div>

<div><br /></div>

<div>공익이고 나발이고 결국 전쟁나면 하는건 똑같은 병사인데. 뭐하러 하냐니;</div>

Abl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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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강도 자체는 약했습니다만<br /><br /><b>31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날씨 디버프만 없었으면 말이죠.</b> 가만있어도 땀이 주루룩 쏟아지더군요.<br /><br />아 물론 저는 군무원 아저씨랑 차량에 숨어 에어컨을 쑀습니다.<br />

상담술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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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씨에 동원훈련을 하는군요. <br /><br />아마 이때쯤이면 더위가 물러났겠지하고 정했겠지만 날씨가 미쳤다는거.&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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