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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도메인의 양판소 세팅이 있으면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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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의식이 매우 투철할지도 모르는 1인입니다...

반지의 제왕 팬은 아니지만
한명의 독자로써 양판소나 양판라노벨에서

무분별하게 d&d 및 반지 설정 표절이 일어나는게 매우 안타까운 동시에 볼떄마다 짜증나서....

그 뿐만 아니라 분명 작가도 세계관도 대륙이름도 다른데
정작 소드마스터와 동일한 구클래스 마법이 나올때 정말...

개인적으로는 저들이 출처라도 알고 했으면 좋겠지만 높은 확률로 다들 다 그런거 아님이라는 인식이 워낙 강해서....
저한테는 저게 매우 불쾌하면서도 안타깝더라구요.
저런게 돈받고 팔리는건 우리나라의 판타지 소설 독자들의 인식이 대부분 저런거니까...


좀만 덜 투철했으면 훨씬 정신건강에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니면 단순히 까탈스러운거던가.





아무튼 늘 그렇게 뭔가 재해석도 없고 그렇다고 해도 재대로 표절한것도 아닌 겉핥기식 설정표절이 늘 짜증났는데

(게다가 이상한 이미지가 굳는것도 그렇구요.... 판타지=반지라는 답답한 선입견이라던가.

듄,러브크래프트,르귄, 어디다 팔아먹고
게다가 반지의 제왕에 오등작 귀족이라던가 타락한 종교 같은거 안나온다고...

오크/엘프라는 표현이 아무리 기존에 있던 언어라고 해서 저작권법에 안걸린다 해도
스카이림,워해머,워크 정도로는 재해석 하는 노력을 들여야 하지 않나... 하는게 제 까탈스러운 생각입니다.
아니면 이름이라도 바꾸던가. 호그맨 정도로. 단지 일회용 악역으로 초록머리 돼지인간을 쓰려 한거면...
애초에 그런 오크 반지의 제왕에 안나오니까.

.... 반지의 제왕 팬은 아닙니다 아마도. 톨킨 팬은 더더욱 아니고)



그런 불만을 품고 한참을 살아오던중
최근에 센다이라는 물건과 일련의 팬픽들을 접하고 느낀게

사람들이 센다이 2차 창작이고 하면서 한개의 설정을 나름대로 재해석 하면서 돌려쓰시더라구요?

그럼 혹시 양판용 퍼블릭 도메인 설정이 잘 체계화 되면,
반지 표절문제도 해결하고 양산 작가들의 재해석이나 창작에도 공헌할수 있나 싶어서 말이죠.


rpg룰북처럼 디테일해서 그 자체로 저작물로서 판매하기 위한 세계관이 아닌

공익적인 목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으로서 사람들이 재해석하기 위한 세계관이라고 해야하나.
최대한 살이 안붙고 뼈대도 아닌 뼈조각 까지만. 최대한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2차 창작자가 자유롭게 출판하고 영리를 추구해도 상관없는....

센다이 최초 작품처럼
창작자가 쓰는 스토리는 예제 정도 퀼리티만 되도록


음... 어쩌면 이미 다른분이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런게 있다면 제보좀.

아 퍼블릭 도메인이 아니라면 마물소감도 있긴 합니다만 이건 마물소녀라는 종족 한정이군요.
대충 그런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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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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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판소 연재는 90년대 시작할 때부터 반지와는 영 상관없는 수준이었죠. 



<div>까고 말해 그냥 누가 판타지에 쓸만한 고전 뭐있냐고 물으면 핑계대면서 썰푸는 해외 유명작 제목 레벨에 불과하고,</div>

<div>실제로 반지 소설이 메인급 영향을 줬냐고 보냐면 전혀 아닌지라;;;



<div><div>주로 무협, 게임, 만화, 열도소설, D&amp;D 룰북 쪼가리 정도가 복합적으로 합체했죠<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div></div>

무명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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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함다.<br />뭐 따지고 보면 사실 쌍팔년도, 베른조약 이전<br />저작권 의식 희박하던 서구와 일본의 표절이 저쪽에서는 나름 청산됬지만 <br />정작 그떄 유산들이 이쪽에 넘어온게 크죠..<br /><br /><br /><br /><br /><br />양판소에서 초록머리 돼지가 오크라고 불리면서 양학당하는걸 안보는게 갠적인 소망입니다.<br />

ikem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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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것 같네요.

그 와중에도 유명한 작품을 베끼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여러 방향으로 해석 가능한 설정이라면 아주 참신한 것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알단 인기를 끌어야 통한다는 점이지만요

무명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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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br />툴로 인기를 끌기는 어려울까요.<br /><br />툴?<br /><br />라이브러리?<br />

룸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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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도메인은 아니지만, D&amp;D의 룰적 뼈대인 d20 OGL이 오픈 라이센스로 무료 공개돼 있습니다. D&amp;D와 다르게 재해석해도 무방한 물건입니다. 예컨데 서큐버스라는 악마는 있지만, OGL상에는 서큐버스가 왜 아름다운지에 대한 설정은 딱히 없기 때문에 타락한 천사라서 아름다운 것이거나, 원래는 흉측하지만 변신술로 속이고 있다거나 등등 설정은 얼마든지 덧붙이거나 재해석할 수 있죠. 라이센스 표기만 제대로 하면 상업적 사용도 문제 없습니다.

무명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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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는 법적 하자가 없다기 보다.<br /><br />좀 남의것을 배낄때는 배끼더라도 출처를 명시하고 <br />초보 작가들의 재해석을 유도하는데 사용할만한 물건이 있었으면 좋겠어서<br /><br />d&amp;d는 워낙 태고적부터 표절된터라 좀 한끝넘어가면 문제라는 이미지도 있고<br /><br />+rpg룰은 소설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라서. 독자들의 설정놀이로 가기도 쉽고.<br />것보다 유연하고 디테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br /><br />d20ogl판이면 그냥 고유명사 삭제한 판 아니던지;;<br />서큐버스라는 일반명사를 쓸거같으면 그냥 일반적인 서큐비스를 재해석하면 되지 소설쓸떄 굳이 d20을 통해서 쓸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br />rpg겜을 창작하는거랑은 다른 문제라 생각해서... 본문에서 원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br />

프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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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은 '네이밍'이나 '아이디어'보다 '표현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br /><br />그러므로 d20 OGL은 상당히 좋은 참고용 데이터가 됩니다.<br /><br />자세한 건 나중에 게시글로 한 번 올려야겠네요.<br />

무명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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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 이전의 도덕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데요.<br /><br />그런 논리면 애초에 위에 언급된 오크 문제도 문제가 안됩니다.<br /><br />그리고 애초에 법이라는건 바뀌는거구요.<br />

하이브리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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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에 도달하셨군요. 이제 한층 더 볼 만한 작품이 없어지시는...읍...읍.

ReUd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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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도메인을 넘어서 아예 공유 유니버스를 하나 만드는것도 좋을지도요?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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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오크나 엘프나 마법이나 명칭같은건 원전과는 다른 궤도로 이미지와 설정이 구축되어있기떄문에<br />이제와서 원작에서 안나오니 이런거 따져봐야 <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 이게 처음이라면 모를까 지금 양판소 시장이 구축된지가 몇년인데. 따져봐야 늦었죠.<br />지금은 오리지널에서 어떻고 따지는것보다 작가들의 과도한 트렌드 따라가기를 비판해야한다고 봅니다.<br />트렌드를 따라가면 편하겠지만 결국 이건 제 목죄는것 밖에는 되지않는 짓인데.<br /><br />

하르메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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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소설계가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nbsp;

<div><br /></div>

<div>그래도 나름 15년 전에는 여러가지 소설이 많이 나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트렌드만 따라가는 소설들이 주류가 되더군요</div>

<div><br /></div>

<div>(어느 기갑물 소설부터 이런 표절이 많아졌던걸로 기억합니다)</div>

<div><br /></div>

<div>07년도 이후부터는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구매도 보지도 않아서 요즘은 어떤지 궁금하네요</div>

프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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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설 새로 써서 팔아먹는 녀석입니다.<br /><br />라노베 스타일의 스토리지만 수입이 쥐꼬리의 때만큼 나옵니다.<br /><br />단순하게 못 썼다 하기엔 편집부에선 반전의 맛이 살아있다고 하나, 주류는 그런 것보다 그냥 먼치킨이 무쌍 찍으면서 즐기는 거라더군요.<br /><br />딱히 큰 수입은 기대하지 말라더니 진짜 수입이 적게 나와 허허 거리며 차기작 준비 중입니다.<br /><br />차기작은 적당히 준비해서 라노베 공모전 같은 거에라도 내 봐야겠습니다.<br />

하르메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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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물나는게 독자는 신선한걸 원한는데 작가가 신선한걸 써도 돈이 안되니 이 상황을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div><br /></div>

<div>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장르소설이 한창 잘 나가는 시기에 표절문제를 조금만 더 신경써서 잡았다면&nbsp;</div>

<div><br /></div>

<div>지금보다는 좋았을까요?</div>

핏빛노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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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gulim">신선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을 싫어하는 독자가 어디있겠어요?</span>

<div style="font-family: gulim"><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지만 장르판에 영향력을 발휘(화폐를 지불)하는 다수의 독자가 가진 '재미'의 포인트는&nbsp;</span></div>

<div style="font-family: gulim">통쾌하고 현실을 잊을 수 있는 '나 완전 잘나가, 멋있어, 강력해' 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r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그리고 장르판보다 훨씬 큰 돈이 오고가는 음악계에서도</div>

<div style="font-family: gulim">요즘은 '장르의 유사성' 이라는 마법의 표현으로 대충 정리가 되는 걸 보면</div>

<div style="font-family: gulim">이 마이너한 판에서 표절문제를 신경써서 잡을 수 있는가, 부터 의문입니다. 큼...<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프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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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 시기에도 이 영도 님의 눈마새 같은 건 잘 나갔으나 요즘 아이들에게 그걸 읽으라 하면 어렵다고 합디다.<br /><br />이래저래 다양하고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을 선호하게 만드는 교육 행태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br />

자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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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양판소가 괜히 양판소로 불리겠습니까...</div>

<div>저도 한동안 양판소 보면서 공통되는 설정들에 대한 고찰 같은 걸 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결론은 아이고 부질없다였죠. 일단 나름 재밌다고 생각하고 머리 한 구석에 저장은 해뒀지만.</div>

<div>그런 퍼블릭 도메인 만들어봐야 별로 신경도 안 쓸거라는게 제 의견입니다.</div>

프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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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양판소 용어사전이 이미 있어도 이 모양 이 꼴이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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