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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생일이구나/ 여동생: 오라방. 생일 축하해! 이건 선물!/ 나: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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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작년에 결혼한 2살차이 여동생이 있습니다.(저요? 이글을 읽는 당신처럼 모솔입니다)

점심먹으러가는 도중 동생에게 까똑이 오더군요.



여동생: 오라방 생일 축하!

나: 고마브. 여동생



여동생: 오라방. 일주일에 언제언제 쉬어?



나: 응? 평일 이틀쉬는데?



여동생: 일주일에 화수목 3일 이렇게 쉴 수 있어?



나:(응? 뭐지?) 응. 연차쓰면 가능은 한데

여동생: 그렇다면!

여동생: 받아라! 은행다니는 잘나가는 여동생몬의 생일선물! 일본 규슈 지방 후쿠오카 여행패키지!!!

나: What!?!?

여동생: 골라잡아! 9월에 갈래 10월에 갈래? 아, 참고로 솔로여행임. 혼자 여행도 가고 그래야 견문을 넓히지 오라방

나: 아, 어, 아니 그게(여동생사마. 생일선물로 외국여행이라니 이 무슨 소리요)

나: 마, 맞다! 나 여권...



여동생: 여기 인천집에 있음. 만기 안됐어.



나: 도, 돈은...



여동생: 비행기값만 내면되. 그리고 딱히 돈 쓰는 곳도 없잖아?(소설관련 서적, 게임, 배달음식, 그밖에 옷이라던가 따로 비싼데 돈쓰는 곳이 없는 잉여)



나: 어, 거시기...



여동생: 닥치고 여행패키지 선물세트를 받아라! 오빠몬!

나: 바, 받겠습니다



네. 오랜만에 나눈 동생의 까똑에서 갑자기 10월달 강제일본여행크리를 먹게 된 독서입니다(꿈인가?)

아직도 얼떨떨 합니다. 아니, 잘나신 여동생님? 이런 선물은 너무 황송하옵니다만?

잘난 가족덕에 무료로 외국여행가게 된 31살 솔로남의 이야기. 잘 보셨습니까?.......... 음, 일단 후쿠오카 정보부터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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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

오메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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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좋은 남매군요.

독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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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사이좋아진건 동생이 사회인이 된 다음이란 함정

방랑마도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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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좋은 소설이군요. 저런 여동생이 현실에 존재할 수 없잖아요.........................................(10년차 나는 여동생에게 아재 취급 당하는 상황)</p>

독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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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사회인이 되기 전꺼지 저도 이런 소설같은 현실이 벌어질 줄 몰랐습니다

히무라님의 댓글

독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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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동의하기까지 20년이 넘은 세월을 들었습니다

펜헤릭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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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생일 축하드려요!</p>

네잎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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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형제나 남매가 사이 나쁜 건 보통은 어릴 때죠. 커서도 원수처럼 싸우면 그냥 그건 철 없는 거예요.

<div>동생분과 사이가 좋으니 보기 좋네요. 허허</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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