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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했어도 앞으로의 진로 고민은 끊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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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들에게 욕먹으며 꾸역꾸역 어거지로 일하면서 3년이 다 되어갑니다만.. 최근들어 몇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일단 제가 하는 일은 각종 프로젝트에 PM을 맡아서 각종 전원장치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용접기, 광소결장치, 플라즈마 토치 등등 맡은 프로젝트는 점점 쌓여가고 있지만... 그러면서 느끼게 된게 저의 지식 부족입니다.



그런걸 느끼게 된 경위는 별다른게 없습니다. 도중에 설계 미스로 납품지연은 물론, 성능 자체를 제대로 못내는 장비를 납품한적도 있었고, 재설계를 통해 교환납품을 했엇지만, 그 기간에 위염 장염에 스트레스성 편두통, 탈모까지 올정도로 스트레스받고 쪽팔림에 회사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맡은 프로젝트들은 점점 쌓여가고 업무 지식은 쌓여가지만, 저보다 6개월 먼저 입사한 후임보다 일정 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그런쪽으로 경각심이 생기다보니 관련 전문적인 지식들 공부나, 업무적인 지식들로 커버하는 일들이 다반사이다 보니 앞으로의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할지 고민되더군요.



3년이란 회사 경력이 적다고 할수 없고, 점점 이쪽 업무도 적응이 되어가다보니 이쪽으로 계속 나아갈까 하는 생각도 들고,



원래 제가 좋아하고 계속 공부하던 분야인 SMPS나 저전력 전원장치쪽으로 다시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박사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각종 자격증을 딴 뒤에 공기업쪽을 노려볼까도 생각하고 있고요.



이러다보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부터 휴학이나 휴식없이 대학, 군대, 취업, 퇴직후 석사, 재취업 루트를 타고 있었다는 생각까지 뻗어나가서 한번 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30이 넘어서까지 이렇게 진로로 고민을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맡은 프로젝트가 하나하나 쌓여갈수록 노하우가 쌓여 업무의 강도는 낮아짐에도 고민은 점점 심해져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창 아무것도 모를 20대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막막했지만, 앞이 약간씩 보이는 지금은 너무 크고 넓은 분야임과 동시에 그 분야를 계속 해나갈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때문에 더 막막합니다.



우선은 공기업을 노리지는 않더라도, 커리어를 늘리기 위해서 자격증 공부에 어학공부를 손에 잡고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아할지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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