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나쁜 남자가 인기있는게 이해가 안되시는 분이 있다면
왜 츤데레 여성 혹은 어장녀들에게 남자들이 홀라당 넘어가는지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예를들면 [오나니 마스터]의 이분.

작품 초반에는 불량배로 나와서 여주인공(히로인적인 의미가 아닌, 말 그대로 여자 주인공)을 이지매 시킵니다.
단순한 괴롭힘이 아닙니다.
자기 소개때 이상한걸 시키고 대놓고 비웃고,
관계도 없는 남자애랑 썸타는것처럼 만들어놓고 비웃고,
도시락에 커피 우유 부어서 못먹게 만들고.

초반에는 이런 천하의 쌍O이었지만 과거의 일을 반성했고 주인공이랑 썸을 탄다는 이유로 인기가 폭발했습니다.
가끔 욕을 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변 반응을 보면 '인기 >> 욕' 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캐릭터이긴 합니다만, 여성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인기있는게 이상하겠죠.
그들 입장에선 '결국 여자는 얼굴과 몸매냐'라는 말이 절로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나쁜 남자가 인기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라거나 '착하고 성실한 남자가 좋지 왜 저런 껄렁한 남자가 인기가 많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주변에서 착하고 조신한 여성이 인기가 많은지, 가볍지만 톡톡 튀고 발랄한 여성이 인기가 많은지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는 나쁜남자가 인기많은게 이해가 안되었고, 트와일라잇 같은 소설들이 인기가 많은게 이해가 안되었는데
전여자친구에게 반박을 당하다보니 결국 한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군요.

남자나 여자나 결국 비슷한 동물이다

취향이 좀 다를 뿐이지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일상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존재에게 자기도 모르게 끌리는것 같습니다.
물론 외모와 몸매가 좋을수록 더 끌리는건 기본
그런 고로 '재미있는 남자가 좋다'거나 '여우같은 여자가 좋다'는 말은 결국 같은게 아닐까합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여자들이 이런걸 좋아하는게 이해가 안된다는 말을 안하게 되더군요.
생각해보면 남자들도 똑같은데 뭘......이라는 생각 때문에요.

오늘 다른곳에서 '이래서 여자들은 안된다'는 식의 글을 보고 한번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