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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부 번역작에 대한 공지 및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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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역자 설월화입니다.
대륙에서 에필로그까지 번역이 끝난 김에, 후기에서 몇번 언급했던 번역작 삭제에 대한 공지와 잡담을 조금 해볼까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가지로 고민해본 결과, 번역은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뭔가 의무감에 쫒겨서 했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기에 이후 번역은 내키는대로 할 생각입니다.

문어발식에, 완결에 대한 의무감은 던져버리고, 완전히 즐기기 위해서



그리고, 일부 번역작의 삭제가 있을 예정입니다. 

확정된 작품은 이번 추석이 끝나면 지워버릴 예정이며, 확정되지 않은 작품을 만약 삭제하게 될 경우, 다시 공지를 할 예정입니다.



 삭제가 확정된 작품 - [실연], [소리]를 제외한 모든 단편, [야루오들의 고교 3년간], [일그러진 별들을 향해 손을 뻗는 것 같습니다]

                              [야루오는 영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야라나이오는 학원섬에서 꿈과 춤추는 것 같습니다]



 삭제할지 어떨지 명확하지 않은 작품 - [1스레 가족] [인비저블/하트/네거티브] [미드칠더] [두번째 주사위]

                                                   [야라나이오는 남녀역전 세계에서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또, [야라나이오는 두번째 주사위를 던진 것 같습니다]는 무기한 번중에 들어갑니다.

언제 재개할지는 저도 몰라요, 평생 번역재개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공지는 여기서 끝, 그리고 아래부터는 잡담입니다.







 대륙에서를 끝내면서, 달성감은 있었지만 정신적, 신체적 피로가 굉장하게 쌓인 느낌이 들더군요

중반부부터 남은 분량에 대한 부담감, 후반부에 들어서서 어깨 통증이 겹치면서 이게 취미생활인지 노동인지 구분이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번역이 꺼려지기 시작했죠, '머리도 아프고 몸도 아픈데 내가 이걸 왜 해야돼?'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된다는 생각에 떠밀려서 완결까지 오긴 했지만, 달성감보다는 안심감이 더 강했습니다.

'드디어 완결이네' 가 아니라 ' 드디어 해방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무감에 쫒기는듯이 해버린 탓에 번역에 염증이 생겼고 앞으로 즐기면서 번역을 하기 위해서는 그런 생각들에게서 조금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뭐, 누가 완결해라고 압박같은걸 한게 아니라, 전부 자신의 강박관념에서 태어난거지만요

애초에 그런 구지가를 받을 만큼 번역을 잘하거나, 인기작을 잡은 기억은 없고(웃음)



뭐 그런걸로, 앞으로는 마이너한 작품을, 독자 프렌들리 하지 않은 형태로 올릴 예정입니다.



끝까지 쓸데없는 푸념을 읽어준 문넷 여러분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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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i양산형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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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론기......



수고하셨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번중합니다 라고 다들 말해주면 좋을텐대....

COPi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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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고야 번역하는 거랑 좀 바빠서요<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i양산형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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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월화님 이분이 바로 말하신 하고 싶은거 하시는 역자의 모범입니다!!!!!

COPi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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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라고!!!!<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제가 말입니까

담달님의 댓글

이부키스이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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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어디있나요 못 찾겠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번역은 1주일에 한두편이!

백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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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bbs/board.php?bo_table=ss_tempaa&wr_id=161254" target="_blank"><font size="3">링크</font></a>

<div>연중된 작품이라 한 편만 번역하셨습니다.</div>

쵸비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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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역시 즐기면서 해야죠.

카이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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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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