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WoD] 어센션 워 타임라인, 신화시대에서 기독교 시대까지
2016.09.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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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법사들은 현실 그 자체를 규정하며 인류 문명을 선도해 왔는가?"
마법의 기원Origins of Magic -
4,000-2,800 BCE: 인도에서 유타나토스Chakravanti와 컬트 오브 엑스터시Sahajiya가 발흥하다. 아카식 브라더후드Akashayana가 중국과 티벳 지역에서 결성되다. 바빌로니아와 이집트의 성직-과학자들이 기하학과 점성학을 발견하고, 수학과 천문의 힘을 인간의 의지로 활용harness하여 오더 오브 헤르메스The Order of Hermes의 효시를 세우다. 드루이드 성직자들druidic priests과 자연적 마법 사용자들practitioners of natural magic이 천체의 운행the movements of the celestial bodies과 조응되어 스톤헨지Stonehenge에서 태동하다.
2,800-1100 BCE: 과학과 마법의 추종자들이 그들 각자의 길의 복잡성intricacies of their respective path을 탐구하다. 이집트에서, 임호텝Imhotep - "최초의 진정한 과학자first true scientists"라고 불리는 - 이 두각을 드러내다. 이집트의 하드셉수트Hatshepsut와 투트모세Thutmose가 지식과 지혜의 신 토트Thoth를 섬기는 마법-성직자mage-priests 단체를 궁정 마법사로 공식화하다. 대를 이어 피라미드 건축에 종사한 석공과 전통적 마법-과학자들이 각기 크래프트메이슨The Craftmasons과 그랜드 아르티잔The Grand Artisans을 결성하다.
위대한 다이달로스Daedalus the Great가 마법 장인과 혁신가로서 전설적인 경지에 오르다. 오르페우스Orpheus나 메데아Medea와 같은 마술사와 마법사들의 신화적인 위업이 그리스 마법의 황금기Golden Magic of Greek Magic를 아우르다. 대마법사 모세Moses와 그의 마법사 형제 아론Aaron이 이스라엘인들을 이집트 바깥으로 인도하며 대장정 중 신앙의 마법으로 기적을 베풀다.
마법사들이 아브라함교의 선지자Prophets, 조로아스터교의 마기Magi, 힌두교의 구루Gurus, 불교의 현자Sages 등으로 활약하다.
965-300 BCE: 지혜로운 솔로몬Solomon the Wise이 헤르메틱 원칙Hermetic principles에 의거하여 성전을 건설하고 초기 의식마법의 교리early tenets of ritual magic를 정립하다. 일만 악귀의 창궐10,000-Djinni Plague에 대항하여 결집한 솔로몬과 다른 아라비아인 마법사들이 일군의 사악한 정령과 악귀들을 구속하거나 추방하는 위업을 이루다.
히말라야 전쟁Himalayan War이 600년간 지속되며 아카식과 힌두교 마법사들 사이에 깊은 골을 만들다. 아카식 마법사들이 자발적으로 후퇴하여 칩거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쟁이 종결되다.
715 BCE: 현왕 누마 포필리우스Numa Pompilius가 상인, 건축가, 장인과 같은 티그나리tignarii - 그 당시에는 전부 하층민이었던 - 가운데 가장 빼어난 자들을 모아 법칙의 형제단the Brotherhood of the Rule을 창설하고 로마를 부강하게 만들 책무를 부여하다. 이들은 추후 로마의 핵심적인 특권 계층으로 성장하다.
이로서 하이 길드The High Guild의 기틀이 세워지다.
580-200 BCE: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 원천wellspring과 같은 초기 마법-과학자들mage-scientists의 발견discovery과 발명invention이 그리스 마법의 황금기The Golden Age of Greek Science를 이끌다. 이들에 의해 훗날 이른바 "서구적 패러다임Western Paradigm"으로 알려질 굳건한 신념 체계firm belief structure가 축조되다. 소크라테스Socrates, 플라톤Plato, 피타고라스Pythagoras,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아르키메데스Archimedes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등이 그리스의 마법-과학자들을 대표하다.
피타고라스에 의해 피타고라스 학파Pythagoreans가 창설되고,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코시안 서클Cosian Circle이 결성되다.
560-200 BCE: 동아시아에서 중국 과학의 황금기The Golden Age of Chinese Science가 태동하다. 공자Kung Fu-tse, 루 반Lu Ban, 그리고 다른 사상과 철학의 대가들의 지혜와 가르침이 중국 과학의 특색을 이루다. 중국의 마법-과학자들에 의해 우주적 질서cosmic order에 대한 믿음에 근간을 둔 "중화적 패러다임Chinese Paradigm"이 대두하다.
그와 같은 시대에 그리스, 이탈리아, 그리고 이집트에서 헤르메스 교단Cults of Hermes이 융성하다. 신념의 사람들Acousmatic과 과학의 사람들Mathematics 섹트sects 사이의 분열(역주: 둘 모두 피타고라스 학파의 분파입니다. 이들 분파의 이해를 위해서는 그리스 고전 철학과 피타고라스 학파을 구성했던 다양한 파벌에 대한 소상한 설명이 필요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이 헤르메스 전쟁War of Hermes으로 그 절정에 달하다.
초기 접전The Early Skirmishes -
500 BCE: 파나의 밤The Night of Fana(역주: 각각 중동과 인도에서 익소이Ixoi와 차크라반티Chakravanti의 박해를 피해 탈출한 다루심Darwushim과 워링 핸즈Warring Hands 분파가 가진 회동에서 소환된 크와자 알-아크바르Khwaja al-Akbar가 계시한 통합의 독트린Doctrine of Unity을 핵심 교리로 채택한 사건)에 의해 통합된 아카식과 엑스터시 마법사들에 의해 후일 알-이-바틴Ahl-I-Batin이라고 알려질 새로운 마법사 단체가 결성되다.
496-480 BCE: 용하대전The Dragon River War에서 아카식 마법사들이 오귀황제Five-Ghost-Emperors에 맞서 싸우다. 아카샤야나, 우 룽, 만귀 그리고 헨게요카이가 모두 관계된 마법적 전투의 여파로 일어난 10년간의 가뭄과 기근이 중국 전토를 휩쓸다. 이러한 재난에 분노한 중국의 마법-과학자들이 다로우'라오시Dalou'laoshi를 결성하여 인간을 고통받게 하는 것들의 멸절을 맹세하고 괴이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다.
이로서 오금룡The Five Metal Dragons의 기틀이 세워지다.
400-100 BCE: 신념의 사람들, 과학의 사람들 그리고 다에달레안Daedalean 간의 갈등과 분쟁이 마침내 곪아 터져 헤르메스 전쟁으로 비화되다. 그 결과 몇몇 단체가 잠적하고 나머지는 여러 파벌로 분리되었으나, 세 번 위대한 헤르메스Hermes Trismegistus를 받드는 메르쿠리우스 교단the Cults of Mercury만은 무사히 살아남는 데 성공하여 로마 제국Roman Empire의 통치권sovereignty을 거머쥐다.
이로서 오더 오브 헤르메스The Order of Hermes의 기틀이 세워지다.
동아시아에서 우 룽Wu Lung - 용술사Dragon Wizards라고도 알려진 - 이 농민 마법사들에 대해 실시한 조직적인 박해가 아카샤야나의 진노를 사다. 비단길에서 회동을 가진 서양의 다에달레안과 동양의 다로우'라오시가 지식과 무역의 상호 교류를 골자로 한 실크 어코드The Silk Accord를 비준하다 (190-170 BCE). 우 룽과 아카샤야나 그리고 다로우'라오시 간의 삼파전인 작호전Burning Tiger War이 발발하다 (160-100 BCE). 아카샤야나에 의해 조직된 마법사 연합이 전설적인 악법사Devil Wizard 타자Tau-tse와 그 휘하의 요마 군세를 격파하고 추방하다. 타자가 소환한 마군infernal hordes이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날뛰며 참전한 모든 세력에서 많은 마법사들의 목숨을 앗아가다.
150 BCE: 사상과 파벌을 가리지 않고 결집한 그리스의 과학철학자들philosopher-scientists이 고전시대the Classical Age의 지식과 학문 및 전승을 보전하기 위한 단체인 오사 칼릭스 산Mt. Ossa Calyx을 창설하다.
54-40 BCE: 메르쿠리우스 교단의 지원 하에 이루어진 갈리아와 브리튼에 대한 카이사르의 원정이 수많은 켈트족 마법사와 드루이드를 죽이고 초자연적 존재들을 파괴하다. 로마 군단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켈트족 주술사와 가로우 부족 그리고 요정들이 동맹을 맺다. BCE 44에 일어난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 암살 책동이 과학철학자 루시우스 카시올리Lucius Casioli로 하여금 오사 칼릭스를 재편하여 콜레기움 프레셉티The Collegium Praecepti를 결성할 동기impetus를 부여하다.
이로서 오더 오브 리즌The Order of Reason의 기틀이 세워지다.
승천의 길로부터의 전환 모색Diversions from Ascension's Path -
4 BCE-30 AD: 나자렛 예수Jesus of Nazareth의 삶과 가르침이 기독교의 근간을 이루다.
10 BCE-AD 400: 세 번 위대한 헤르메스의 계시를 받아 저술된 코르푸스 헤르메티쿰Corpus Hermeticum이 헤르메스 마법Hermetic Arts을 성문화codification하다. 향후 수 세기 동안 헤르메스 마법 사용자들이 조금씩 기독교Christianity에 귀의하기 시작함에 따라 로마의 이교 신앙Paganism의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약화되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드는 메시아닉 보이스Messianic Voices가 메르쿠리우스 교단 내에서 독립적인 파벌을 형성하다.
이로서 셀레스철 코러스The Celestial Chorus의 기틀이 세워지다.
브리튼Britain에서 부디카 여왕Queen Boudica을 중심으로 뭉친 켈트족 마법사들과 드루이드들이 선조들의 땅에서 로마 제국을 축출하려 시도하나 실패하다. 켈트족 주술사들은 메르쿠리우스 교단을 이겨낼 수 없었고, 부디카 여왕은 로마 침략자들을 격퇴하지 못한 채 눈을 감다.
AD 64: 로마 대화재The Great Fire of Rome가 헤르메스 장서관Hermetic Library을 전소시키다. 재앙을 일으킨 범인을 둘러싼 공방으로 메르쿠리우스 교단의 기독교 파벌과 이교 파벌 사이의 분열이 초래되다. 격론 끝에 교단은 메시아닉 보이스를 숙청 대상으로 지정하다. 그 결과 로마 제국에서 네로 황제에 의한 대대적인 기독교 박해가 이루어지다.
법칙의 형제단이 불타버린 로마를 대리석으로 아름답게 재건하고 공중 목욕탕, 수도교, 극장을 비롯한 각종 사회 인프라를 설치하다. 형제단이 제국의 도로망을 정비하기 시작하다.
AD 121: 로마의 장군이자 교단의 대마법사인 마르쿠스 풀구라토르Marcus Fulgurator, 일명 "번개의 신벌the Lightening Scourge"이 지휘하는 로마 군단이 켈트족 마법사와 드루이드 및 토착 가로우 부족을 학살하고 이들을 브리튼 남부에서 칼레도니아Caledonia의 오지로 몰아내다. 교단에 의해 세워진 하드리아누스 장벽Hadrian's Wall이 로마와 켈트족의 영토의 경계를 나누다. 제국의 서쪽 국경에서도 유사한 일련의 절차와 함께 리메스 게르마니쿠스Limes Germanicus가 건설되다.
AD 100-756: 장장 650년간 지속된, 악마에게 홀린 마법사 술탄들demon-influenced sorcerer-sultans의 지배를 받던 중동 지역the Middle East의 마왕들의 시대The Devil-King Age가 그 종언을 고하다. 알 이 바틴의 지도자로 추대된 예언자 무함마드the Prophet Mohammed가 마법사 군대를 규합하여 함께 최후이자 최악의 마왕인 알-말렉 알-마준 이븐 이블리스Al-Malek Al-Majun Ibn Iblis를 최종적으로 파괴하고 중근동을 도탄에 빠트린 공포의 군림the reign of terror에 종지부를 찍다.
AD 235: 교역 분규trade disputes로 인해 콜레기움 프레셉티와 다로우'라오시 사이에 체결된 실크 어코드가 파기되고 로마 제국과 중국 간의 비단길 무역이 단절되다.
AD 300-1300: 이교 마법의 황금기The Golden Age of Pagan Magic가 유럽 대부분 지역을 석권하나, 메사이닉 보이스의 기독교 선교사들이 민중에게 그들의 신앙을 설파하고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같은 유럽의 초기 지배자들을 개종시키는 데 성공함에 점차 내리막길을 걷다.
AD 313: 콘스탄티누스 대제Emperor Constantine가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고 기독교를 로마 제국의 국교로 공인하다. 새롭게 부활한 메시아닉 보이스와 미트라 신앙을 가진 헤르메틱Mithraic Hermetics 간의 충돌이 로마 시내의 폭동과 소요 사태를 야기하다.
AD 320: 클라우디우스 데디티시우스Claudius Dediticius가 신의 메신저로 알려진 대천사 가브리엘Archangel Gabriel로부터 인간을 삿된 것들로부터 보호하고, 그들 마음 속의 악성을 없애며, 하나의 신, 하나의 진리, 하나의 세상One God, One Truth, One World을 실현하라는 계시를 받고 각성하다Awakened.
카발 오브 퓨어 소트The Cabal of the Pure Thought가 결성되어 메시아닉 보이스의 주요한 파벌을 이루다. 가브리엘라이트 무브먼트the Gabrielite Movement가 개시되다.
AD 389: 교단과 메시아닉 보이스의 충돌로 인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the Great Library of Alexandria이 파괴되다. 장서관에 보관되어 있던 수많은 헤르메틱과 다른 마법적 문서와 비급이 멸실되다.
메르쿠리우스 교단, 메시아닉 보이스, 법칙의 형제단, 콜레기움 프레셉티, 그리고 몇몇 황제들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로마 제국의 쇠퇴가 계속되다. 제국의 쇠망이 도리어 기독교의 전파를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다.
제국이 더 이상 마법사 단체들의 유지 관리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활동 자금이 전적으로 회원들의 개인 재산으로 충당되다. 국고 지원에 재정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던 교단이 가장 큰 타격을 입다.
AD 410: 오랫동안 제국에 의해 핍박받던 샤먼, 주술사, 드루이드 및 가로우 부족들을 주축으로 뭉친 야만족 군세가 끝내 마법사들의 저항을 압도하다. 로마 약탈the Sack of Rome과 더불어 유럽 헤르메틱과 기독교 마법European Hermetic and Christian Magic의 중심지가 파괴되다. 콜레기움 프레셉티와 법칙의 형제단이 와해되다.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유럽 전역과 그 너머로 뿔뿔히 흩어져 야만족들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철학과 지식을 전수하다. 수많은 헤르메스 마법사들이 동로마 제국Byzantium으로 망명하다. 메시아닉 보이스가 야만족에 대한 포교 활동을 본격화하다.
마법사들이 피땀 흘려 쌓아올린 문명the civilization의 총체적 붕괴와 때를 같이 하여, 그동안 마법사들의 힘과 위세에 짓눌려 있던 어둠의 괴물들Night-folks이 드러내놓고 활개치며 인간을 습격하고 잡아먹기 시작하다.
유럽의 암흑 시대The Dark Age가 그 암울한 막을 열다.
AD 476: 서로마 제국이 공식적으로 멸망하다.
AD 537: 아발론의 함락the Fall of Avalon이 대마법사 멀린Merlin의 커리어가 끝났음을 알리다. 멀린의 서거와 함께 아서 왕King Arthur의 몰락과 브리튼의 멸망이 진행되다.
다른 라인업과 메이지 라인업 간의 결정적인 차이점 하나를 꼽는다면 역시 인간이 우주 삼라만상의 중심이자 자기 자신의 주인으로서 역사를 만들고 운명을 설계하며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의지인가, 아니면 무기력한 먹이이고 대수롭지 않은 곁가지이고 성가신 방해물이며 심지어 세상을 파괴하는 주범인가의 여부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WoD 라인업 중에서도 메이지 세팅에 대해 각별한 애착을 지닌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흔히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인간과 인간 문명의 수호와 계몽이라는 목표는 (대부분의) 트레디션이나 테크노크라시나 동일합니다. 단지 그 방식에 대한 집합적인 동시에 개별적인 견해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물론 결코 사소하다고 치부할 수는 없는 그러한 견해의 차이로 인해 (게임에서나 현실에서나) 모든 갈등과 대립과 오해와 편견과 논쟁과 싸움이 일어나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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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9pt; line-height: 1.5; background-color: #f8f8f9">흔히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인간과 인간 문명의 수호와 계몽이라는 목표는 트레디션이나 테크노크라시나 동일합니다. 단지 그 방식에 대한 집합적인 동시에 개별적인 견해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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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 놈들이 현실을 수호하지라도 않으면 진짜 말 그대로 현실 왜곡자들 밖에 더되나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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