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후배의 수업
2016.09.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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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저희 학교는 미션스쿨입니다.
그래서 1학년 교양으로 '기독교의~' 라는 수업을 필수로 들어야 합니다. 듣지 않으면 졸업이 안되죠.
저는 11학번이고 동아리의 태상장로로 있는중인데 동아리방 단톡에 이런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세뇌당한다아-'
'지구의 우주좌표는 (0,0,0,0)'
'실러캔스가 4억년 동안 진화하지 않은것이 창조론의 증거라니(웃음)'
과 같은 내용의 카톡이 오고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장난으로 물어봤죠.
'야, 혹시 교수가 지구가 도는게 아니라 하늘이 돈다고 하지 않던?'
'? 형 어떻게 알았어요?'
세상에 젤나가 맙소사 저런걸 대학 수업이라고 하고있다니.
애들이 얼른 탈주하고싶다고 징징거린다는군요. 그냥 한번 웃고 f받을래요 허허 하더니만.
(상황 설명)
교수(이하 '교):하느님은 전지전능 하시여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를 만들고 인간은 진흙으로 어쩌구 저쩌구 --
후배(이하 '후'):교수님 질문있습니다
교:뭔가요? 수업과 관계없는 질문이라면 감점하겠습니다.
후:아까 진화론은 거짓이고 창조론이 진실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구가 도는게 아니고 혹시 하늘이 돌고 있는것 아닌가요?
교:바로 그렇습니다.예습하셨나 보군요.
후:세상에 맙소사. 갈릴레이 당신은 틀렸어!
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가방을 싸들고 수업을 나섰다는군요. 현재 오후2시8분 동아리방에서 심심하다며 얼른 오라는 이 후배를 보고 미친놈이라고 해야되나 개그센스 충만한 놈이라도 해야되나. 과연 저놈한테 동아리를 맡겨도 되는건가.
걱정입니다
그래서 1학년 교양으로 '기독교의~' 라는 수업을 필수로 들어야 합니다. 듣지 않으면 졸업이 안되죠.
저는 11학번이고 동아리의 태상장로로 있는중인데 동아리방 단톡에 이런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세뇌당한다아-'
'지구의 우주좌표는 (0,0,0,0)'
'실러캔스가 4억년 동안 진화하지 않은것이 창조론의 증거라니(웃음)'
과 같은 내용의 카톡이 오고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장난으로 물어봤죠.
'야, 혹시 교수가 지구가 도는게 아니라 하늘이 돈다고 하지 않던?'
'? 형 어떻게 알았어요?'
세상에 젤나가 맙소사 저런걸 대학 수업이라고 하고있다니.
애들이 얼른 탈주하고싶다고 징징거린다는군요. 그냥 한번 웃고 f받을래요 허허 하더니만.
(상황 설명)
교수(이하 '교):하느님은 전지전능 하시여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를 만들고 인간은 진흙으로 어쩌구 저쩌구 --
후배(이하 '후'):교수님 질문있습니다
교:뭔가요? 수업과 관계없는 질문이라면 감점하겠습니다.
후:아까 진화론은 거짓이고 창조론이 진실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구가 도는게 아니고 혹시 하늘이 돌고 있는것 아닌가요?
교:바로 그렇습니다.예습하셨나 보군요.
후:세상에 맙소사. 갈릴레이 당신은 틀렸어!
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가방을 싸들고 수업을 나섰다는군요. 현재 오후2시8분 동아리방에서 심심하다며 얼른 오라는 이 후배를 보고 미친놈이라고 해야되나 개그센스 충만한 놈이라도 해야되나. 과연 저놈한테 동아리를 맡겨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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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5
도르님의 댓글
디스프로님의 댓글
psyche님의 댓글
object775님의 댓글
늙은복학생님의 댓글
<div><br /></div>
<div>저정도는 아니지만 안XX 발표할때 친일파가 아니라고 해야 점수가 잘나오는 기적</div>
<div><br /></div>
<div>하지만 조사하면 조사할 수록 친일 기록이 쏟아져 나오는 행복</div>
오메가님의 댓글의 댓글
나타데코코님의 댓글
striker6님의 댓글
만약 그 현장의 동영상 기록이 있다면 몇번이고 저 부분만 돌려보고 싶네요(양파군 폭소하는 콘)
후배 분이 보통 강심장이 아니시군요(...)
무네스키님의 댓글
Wovp님의 댓글
리츠베른님의 댓글
<div>미션스쿨 졸업생입니다. 저도 1학기에 기독교의-, 2학기에 성경과-를 듣고 졸업했습니다. 제 멘탈을 위해 D+정돈 감수했지요.</div>
큐베사마쨩님의 댓글
주류교단들도 저정도로 미치지는 않았어요!!
같은 개신교도들도 저러면 미쳤다고 그래요!!
근데...그분 교수는 어떻게 하고 계신건가요...
그게 굉장히 궁금하군요...
루현님의 댓글
블루시즌님의 댓글
Ipaper님의 댓글
에로백곰님의 댓글
Volvole님의 댓글
은빛설원님의 댓글
raisondetre님의 댓글
아직도 성경으로 눈가리고 아웅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Dark님의 댓글
아카라나쟈님의 댓글의 댓글
<div>http://cafe.naver.com/earthnamo</div>
시간의방랑자님의 댓글
학교라며...
幻想子님의 댓글
오메가님의 댓글
...이렇게 말하면 되겠습니까, 연합분들?
새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