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잘 생긴 모델은 쓰지 말란 말이다아아아앗!!!!
2016.10.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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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회 연결
본문
저도 그 중 하나죠. 물론 패션이라 하면 거창하고, 그냥 옷처럼 입는다는 개념?
그래서 여름이 가고 쌀쌀한 가을이 오면 괜스레 혼자 좋아라 하곤 합니다.
겉옷으로 밀리터리 계통의 의류를 입을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런 맥락으로, 요즘엔 겉옷으로 입을 옷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위장무늬로 얼룩덜룩한 웃도 좋고, 단색이지만 뭔가 '텍티컬'한 느낌이 나는 옷도 좋고...
물론 가격은 저렴하면서, 기본적인 내구성 정도는 가지고 있는 옷을 선호합니다.
또 너무 '싼 티'가 나보이는 옷은 찾지 않지요. 입으면 테가 안 나거든요.
그렇게 오늘도 옷을 보며 어떤 게 좋을까 고르고 있는데,
그런 제 눈에 확 들어온 옷이 하나 있었습니다.
자, 사진으로 보시죠.
이게 뭐야!! 너무 예뻐!! 튀지 않는 무난한 단색에 있을 것은 다 있는 구성!
저렴해 보이지 않는 옷감과 패치로 얼마든지 드레스업할 수 있을 것 같은 확장성까지!
이거다! 하면서 구매 버튼을 찾던 저는, 순간 멈칫하고 윗 사진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거울.
다시 윗사진.
그리고 거울.
이어지는 과거 회상(비슷한 옷을 입었던 자신을 거울로 확인하던 때의 기억.)과,
한치의 망설임도 없는 인터넷 창 종료 버튼.
...네. 여러분. 옷이 멋있는 게 아닙니다.
옷도 멋있는 거죠.
저는 옷에 반해 옷을 사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옷을 입은 모델에 반해 옷을 사려던 거였죠.
너무... 너무 잘 생긴 모델은 쓰지 말란 말이다아아아앗!!!! 기대하게 되잖아!!
p.s)혹시 가격이나 이름 정도는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링크로 본사 홈페이지 주소를 첨부해 두었습니다.
p.s)비싼 가격 때문에 비슷한 테를 가진 레플리카 제품이 종종 나오니, 조금 검색해 보시면 비슷한 제품을 찾으실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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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u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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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9
COPiA님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div><strike>잘생긴 모델을 쓰는 건 반칙이라 생각합니다.</strike></div>
<div><strike>잘생긴 모델을 쓰는 건 반칙이라 생각합니다.</strike></div>
<div><br /></div>
<div>중요하니까 세 번 말했습니다.</div>
울리쿰미님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윗옷은 모르겠는데 비니를 저렇게 쓰면, 얘들이 정말 무서우니 좀 벗으라고...</div>
인생No답님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KaMue님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KaMue님의 댓글의 댓글
rotten2star님의 댓글의 댓글
<div>그래도 결정이 안나면 보다 더더욱 싸고 튼튼한 걸 찾습니다.</div>
<div><br /></div>
<div>결국, 시장 헌옷집에 가서 1,2천원에 한벌하는 옷을 주워오게 되더군요. (가성비의 극한점)</div>
<div>그리고 이젠 헌옷이 아니면 뭔가 이상한 걸 산듯한 착각마저 드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div>
<div><br /></div>
<div>최근에는 옷 한벌에 이만원 이상이면 몸이 위험신호를 느낍니다.</div>
노히트런님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div> </div>
<div>이런 느낌이랄까요.</div>
필라멘트님의 댓글의 댓글
저런 택티컬한 의류들 자주 찾아 입습니다.
도심지 같은데서는 군복이 되려 고시인성이라서..
등산복이 저런 택티컬스럽지만 군복은 아닌
아웃도어 계열의 의류를 찾거든요..
무엇보다 한국은 등산복 계열의 의류붐이 분 적도 있어서..
사장님이 한국인이 등산을 좋아한다는 착각을 한 적도 있죠.
블루시즌님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블루시즌님의 댓글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정령왕시도님의 댓글
<div><br /></div>
<div>지나치게 마른 모델들과 그들 위주의 옷으로 인해 정상, 과체중 사람들이 소외된다는 점이 최근 들어 지적되어 왔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래서 예전에 비하면 정상 및 과체중 모델들을 기용하고, 그들에게 맞는 옷을 점점 런칭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물론 지난 주에 나온 트럼프의 발언이나 </div>
<div><br /></div>
<div>아니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 등과 같은 현실(?)을 보면 과연 얼마나 그런지는 의문스럽지만요. </div>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한순간 혹했던 저로선 '차라리 근육돼지라 불릴 만한 체형의 서양 남자 분을 모델로...'라고 외치고 싶어지지만요.</div>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마엘란님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마엘란님의 댓글의 댓글
티이거님의 댓글의 댓글
쥬나님의 댓글
강도소리 들으면 진짜 멘탈 나감.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이쉬카펠님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반면교사님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에레니아님의 댓글
도르님의 댓글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Katusha님의 댓글의 댓글
레이더님의 댓글
<div>얼굴도 평범해야해!</div>
Wimps님의 댓글
바루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