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식량자급률로 식량전쟁이니 뭐니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국가에서 그 이야기를 별로 신경 안쓰는 이유를 안것같습니다.



일단 시골집이 농가인지라요즘이 수확철이라 벼베는것을 돕고있습니다.

한 15년 전 쯤에 수확할때는콤바인은 콤바인대로 고장나고 쌀은 가마단위로 포장되어 나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최근의 콤바인은 외국 처럼 내부에 저장해서 톤백에 바로 담더군요.

그리고 이때 필요한 인원은 딱 운전자와 포대잡을사람 두명.

이걸 옆에서 보니 아무리 기계화가 덜된 우리나라 농촌일지라도

쌀에 관해선 95%란 선진국급 기계화를 가지는걸 감안해보면

대다수의 농가들이 쌀을 포기 못하는 이유를 안것같습니다.

기르기 쉽고 수확하기도 쉬운데 팔기도 쉬워요.

그래서 쌀에 집중해서 기르고 쌀값에 난리를 치는데



문제는 이 때문에 대부분 이모작을 안해요.모내기후에 땅이 노는지라 벼 외에 밀이나 보리를 질문해보니

모내기와 기타작물의 수확기는 분명 달라서 이모작이 문제없는데 보리랑 밀은 팔데가 없어서 안기른답니다. 두 작물 심을 데는 논밖에 없으니 생산이 가능한데 안하는 중인거죠.

논을 그대로 사용해 경작지도 충분한데다. 쌀수확용 콤바인은 밀과 보리에 적용가능해서 사실상 식량생산량을 2배 가까히 늘릴 수 있음에도  쌀이 돈이 더되서 그냥 안하는거지요.



거기에 비축미도 넘쳐서 문제인것과 마늘과 배추 그리고 고추 같은 상품작물 기르느라 밭을 몰빵하는걸 보면



국가가 작정하고 수매가 올려주면 식량난도 3년 내로 해결 가능해보입니다. 1년은 비축미로 버티고 2년은 기존생산작물로 3년은 모종을 충분히 얻어낸후 추가된 생산작물로 극복이 가능한거죠.



밭농사를 제외하고 논만으로 식량생산증대가 가능한걸 생각하면 정부입장에선 터지고 대처해도 문제없다는 판단일듯합니다.

틀린것도 아닌것같구요.



다만 농촌의 고령화로 25년쯤되면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서 문제일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