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여자친구에게 붙잡혀 사는 방법
2016.10.2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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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름을 바꿔야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함정은 저도 아는게 거의 없어서 가이드 여행이 아니라 그냥 외국인 둘이서 관광하는 셈
소사방이 아니라 여자친구에게 붙잡혀사는 방법으로요......
요즘 주인님 모시고 사느라 아주 피곤하고 눈치보느라 힘들....아니 행복해서 못참겠네요 히히히.....
사건의 발단은 한 열흘전 - 의대 원서 접수 다 마치고 12월에 있을 한국 의대 면접과 3월에 있을 캐나다 의대 면접을 기다리며 갓수라이프를 즐기던 저는 페북 메시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나 3주 휴가내고 갈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 16일날 도착이야"
발신자를 보니 주인님이시더군요 하아.....갑자기 혼란스러워서 전화를 걸어보니 3주 휴가 몰아서 한국에 온다고 선언 (부모님이 이때 오시는데 그때 같이 온다고)
어머님이야 원래부터 별 상관 안하시던 분이셔서 아무 문제 없었고 라스보스인 아버지도 포기하신 상태라 사전작업이 쉬웠다고 했을때 통수를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매일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사촌들이랑 여행다니고 친구들 만나고 피시방에서 재밌게 놀고 그러던 저였지만 누구를 데리고 안내해주고 가족들에게 소개시켜줄 생각을 하니 갑자기 두통이.....
오면 불편하기만 할거라고 타일렀지만 그녀는 이미 티켓을 끊은 상태ㅠ
마중나가보니 아주 그냥 머리속이 꽃밭인지 만나서 기쁜건지 생글생글 웃기만 하고 제 속은 타들어가기만하고ㅠ
저는 별 상관 안하지만 제가 장손이라고 할머니나 집안 어르신들이 "X씨 집안의 피를 이어야지!!"라고 계속 하셔서 환영받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왠일
언제 배웠는지 인사랑 간단한 소개정도는 한국어로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다들 환영하고 맛난거 차리신다고 큰 상차림을........
.....어라? 내가 생각했던거랑 좀 다른데?
환영받았다고 우쭐해져서 어르신들 앞에서 밤 내내 제 흉만 보더군요 어휴 이것을 그냥
다행히도 가족들이 잘 받아줘서 한숨 돌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는 역시나로.....피시방에서 게임 한다고 했더니 잔소리 들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이제 갓수에서 주인님 전용 서울 가이드가 되어 매일매일 열씨미 관광지에 다니고 있습니다 흑흑
문넷분들과 트롤 5인큐를 돌린다던가 와우 노가다를 하는 소소한 재미로 살아가던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제가 교환학생이니 한국 의대 편입이니 뭐니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외롭고 두려웠나 봅니다...그래서 저도 계속 져주고 있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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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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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이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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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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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03:38<div><br /></div>
<div>사격개시!!</div>
<div><br /></div>
<div>쏴라 어서 쏴!!!</div>
B사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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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04:08지로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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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05:42전부대 사격하라!
※밑에 스파이가 있을 확율이 매우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 바란다.
유운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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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06:04쿠로코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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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06:57ker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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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07:40아스칼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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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9:06<div>주우욱창!</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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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0:54달팽이마요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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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1:24좀 더 자주 만나시면 좋을텐데...
서로 사랑하란 말이다...
와포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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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2:14궁상해탈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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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2:56<div><strike>이 하렘마같으니</strike></div>
니나니난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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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3:22<div>죽창일듯 합니다. 부러워서 그런거는 아니에요 네 진짜로요!!!!!! </div>
Suranj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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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4:28판다상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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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5:01<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b>그러니까 축의금은 죽창으로 보낼게요.</b><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alt="" src="/cheditor5/icons/em/em6.gif" border="0" /></font></div>
데스로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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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5:36차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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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5:58Feuer!
Fire!
13번째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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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