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글을 보고 시작부터 부끄러워졌습니다.
2016.10.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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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뭐랄까. 어린시절의 치기가 전부 들어갔다고 해야할까. 중2병적인 것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뭐 글의 내용은 지금도 써 보겠다고 계속 벼르면서 조금씩 쓰고 있는 오리지널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입니다.
2부와 4부의 초안 정도 되는 건데 4부는 이걸로 투고를 했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떨어질만해요. 지금도 잘 쓴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잘 쓰고 싶기는 한대 뭔가 평가라도 많이 받으면 그걸로 단점을 줄여가겠지만 그걸 받아본 적이 없어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차이점도 상당히 많은데요.
초안의 남주인공은 그냥 유명한 여기사의(세부 설정은 기억 안납니다.)의 자식으로 기사로서 히로인을 지키지만.
현재 적고있는 버전은 아인족의 혼혈로서 괴물(세부 설정 생략합니다.)사냥꾼인데 히로인의 운명의 시험대로서 서로 만나게 된 뒤에 함께 움직이는 점.
완전 다릅니다. 같은 점이라면 함께 활동하는 암컷 초 거대 늑대가 있다는 점입니다.(역시 세부 설정 있습니다.)
에스카플로네의 가이메레프 같은 로봇도 나오지만 현안은 거기까지 적지 않아서 비중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고.....
사실 이 글을 다시 돌아보게 된 이유는 주인공이 사용하는 검에 대한 표현 때문입니다. 막상 적으려고 하니까. 과거의 글이 생각나게 되어서 보게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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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평온한 얼굴로 잠에 든 아름다운 여인이 감싸고 있는 바다보다 깊은 파란색의 보석. 그녀의 등에서 뻗어 나온 검으로 치면 폼멜의 역할을 하는 한 쌍의 날개는 그녀의 몸을 전부 감싸 앉을 정도로 컸고 깃털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것처럼 섬새하고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여인은 한명이 아니었다. 등을 맏대고 다른 여인의 상이 있었다. 똑같이는 않았다. 날개는 아래를 향하고 있었고. 그녀가 않고 있는 보석은 루비보다 붉은, 피보다 진한 진홍색의 구슬. 그것에 얼굴을 대고 울고 있었다. 아주 슬프게. 마지막으로 그녀들의 발이 닫고 있는 또 다른 보석. 투명했다. 위에 두 보석은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색을 품고 있었지만. 이쪽은 어떤 이도 한번은 본 적이 있는 보석 같았다. 마치, 다이아몬드. 하지만 너무 투명했다. 너무나도 깨끗해서 물감을 떨어트리면 색이 녹아들을 정도로 투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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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부끄러워라.... 그때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거지.... 오타도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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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GR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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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Volvole님의 댓글
오야야경님의 댓글
<div>문학은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에다 드러내는 것 정도로 생각해서 문체는 아무렴 좋다고 생각해요.</div>
<div>다음부턴 창작 잡담에다 써주시고 <span style="font-size: 9pt">한대 -> 한데 / 떨어질만해요 -> 떨어질 만해요 / 받아본 적이 -> 받아 본 적이 오타 및 문법 지적입니다.</span></div>
STGRAV님의 댓글의 댓글
みちる님의 댓글
크로이테님의 댓글
강바람님의 댓글
요통남님의 댓글
하하, 녀석 재밌게도 썼구만, 다음편이 어딨더라... 어? 없어?
그래서 현재의 내가 쓰면 과거의 내가 쓴 글의 열화판 팬픽같은게 튀어나온단 말이죠. 허허.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의 날 통조림하는 건데...
마르키아스님의 댓글
Dayai님의 댓글
근데 머리속에서는 안지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