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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은하영웅전설] 은영전에 없는 것. 인수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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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에서 가장 시간 끌기 스토리고 덕분에 온갖 급조 설정이 난무하는 3권에서 등장한 사문회. 작중 인물들조차도 처음 들어보는 급조 물건 때문에 이제르론 요새는 사상 최대의 위기에 처합니다. 특히 전투 지휘관도 아닌 중장인 카젤느가 뜬금없이 사령관 대리가 되고 객원제독이던 메르카츠가 겨우겨우 지휘권을 받아 행사하는 부분을 보면 한숨이 나오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건 뭔가 이상합니다.



일단 사문회 자체는 굉장히 뜬금없이 등장했지만 어쨌건 공식 루트를 통해 보내진 명령입니다. 갑자기 헌병대가 사령관실에 쳐들어 와 양웬리를 납치한 게 아니죠.



따라서 양 웬리가 요새에서 빠진다는 건 급작스러운게 아니고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사태입니다. 사문회가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짧지 않으니 그동안 지휘자가 없어지는 것도 예상할 수 있고요.



군대에서 장교들과 같이 근무했거나 사무 계통, 혹은 특기 병과로 근무하신 분들은 이럴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아실 겁니다.



인수인계.



네, 휴가 갈 때마다 부사수에게 해주거나 사수한테 받았던 그거요.



양은 지휘권을 한동안 행사할 수 없으니 당연히 그 대리자, 차상급자에게 맡기고 자기 대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침을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건 사문회의 정당성이나 그런 것과는 별개에요. 어쨌건 사문회를 무시하고 요새에 틀어박히지 않는 한 요새를 떠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겁니다.



물론 작중에서 카젤느가 사령관대리를 맡았다고 하니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이 시점에서 카젤느, 쇤코프, 무라이, 피셔, 응웬, 아텐보로는 모두 소장입니다. 그리고 카젤느의 지위는 요새 사무감이죠.



그런데 여기에는 함대 부사령관 에드윈 피셔가 동계급으로 있습니다.

일단 카젤느가 양의 선배기도 하니 선임일 가능성은 높습니다. 따라서 평시에 대리를 맡는 건 그렇게 어색하지 않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요새 사무감이 부사령관, 참모장, 요새 방어 지휘관을 다 제치고 제 1 대리자다? 뭔가 어색하지 않나요? 연대장이 휴가 가는데 대리자가 1대대장이 아니고 보급과장이 짬으로 맡는다면 납득할 수 있나요?



사실 이건 13함대와 요새 사이의 관계가 제대로 정리되서 묘사되지 않은 탓도 있긴 합니다. 아예 대놓고 따로 따로라고 묘사된 제국 시절과 달리 여기서는 대체 함대 부사령관이 왜 요새 사무감한테 지휘를 받아야하는지 설명이 없어요. 과연 사령관 부재 시점에서 함대와 요새의 관계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걸 억지로 넘어간다 쳐도 여기는 최전선 요새고 언제 적이 쳐들어올지 모릅니다. 그리고 카젤느가 전술가로서 능력이 없다는 건 카젤느 본인도 잘 압니다. 그럼 양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에 따른 최소한의 지침은 정해줘야 합니다. 아니, 애초에 대리를 비 전투가인 카젤느에게 맡기는게 이상합니다. 누가 뭐래도 당당한 2인자이고 전투 지휘관인 에드윈 피셔가 대리하는게 합당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몇 몇 분들은 피셔가 전술가로서는 범용하다 어쩌고 하실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예 전술가로서의 경험도 재능도 없는 카젤느보다는 몇 배 낫겠죠. 정 그게 불안하면 피셔에게 맡기면서 평시에는 사무감인 카젤느의 조언을 받고 전시에는 객원제독인 메르카츠의 조언을 받으라고 충고해주면 그만입니다. 피셔가 그런 말을 무시할 위인은 절대 아니죠.(사실 작중에서 피셔가 자주 하는 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지지하는 거였죠. 양 웬리의 이제르론 공략이나 메르카츠의 지휘권 인수 때)



사실 애초에 피셔는 부사령관이라는 직책인데도 작가는 양 함대, 이제르론 요새에는 2인자가 없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럼 부사령관이라는 직책은 뭐하러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또 애초에 부지휘관의 존재 이유 중 사령관이 부재시 대리하는 것도 있지 않나 하는데 말이죠.

사실 작가는 종종 피셔의 존재감을 까먹고 일개 참모, 분함대 사령관으로 취급하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 때 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2인자 무용론을 외치는 오베르슈타인에게 작가가 감화되기라도 한 건지 작중 최강 함대인 13함대는 2인자가 없는데 덕분에 3권에서 2인자가 없는 조직의 단점을 보여줍니다. 사문회는 정부의 병크라고 쳐도 그럼 이 요새는 양 웬라가 감기라도 걸리면(이 시대에도 이건 못 고치니까.) 또 카젤느에게 지휘를 맡겨야 하는 겁니까? 완벽한 1인자가 있으면 2인자는 필요 없다는 오베르슈타인에게 좀 한 마디 해주고 싶더군요.



어쨌건 결국 본편에서는 피셔가 아니고 카젤느가 지휘권을 맡았는데 전 여기에 대해 이런 답을 내봤습니다.



1. 작가가 대학교 나오고 바로 작가 생활해서 군 생활은 커녕 사회 생활도 별로 안해서 인수인계라는 개념을 잘 몰랐다.

2. 피셔가 함대 운용 능력 뛰어난다거만 설정하고 부사령관이라는 직책에 대해서 염두에 둔 적이 없다. 그냥 부하 A로만 생각했다.

3. 양 웬리가 없으면 안되는 동맹군 이미지 설정을 위해 전술가로서 능력이 없는 카젤느가 지휘를 맡아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



이 셋 중 하나가 아닌가 싶더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비판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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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0

공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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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랄까... 은영전은 그런 쪽 고증은 넘어가 주는 게 예의랄까...<br />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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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피셔를 좋아해서요. 이 사건을 생각하다보니 피셔가 작중에서 너무 무시받는게 아닌가 해서 얘기를 꺼냈습니다.

공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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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건 어쩔 수 없달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76.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은영전은 기본적으로 양과 라인하르트를 띄워주기 위해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들이 모조리 바보가 되어버린 세계라서...<br />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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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증 문제라면 과학이나 군사적 고증은 이미 다들 포기했지만 인간 관계 묘사는 이 작품을 그저 우주 영웅담, 우주 삼국지로 보더라도 얘기할 만 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div><br /></div>

<div>삼국지에서 유비나 제갈량이 요화, 왕평하고 미축을 전선에 남기고 다른 곳으로 가면서 미축이 지휘관이라고 하면 얼마나 황당한 묘사일까요?</div>

달빛청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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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원인으로 따지면 1번-군생활도 사회생활도 없는 일본인작가, 소설의 흐름상 3번도 유력한 추측입니다만... 2번은 좀 아니네요.

<div><br /></div>

<div>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br />

<div><br /></div>

<div>문제는 피셔는 부사령, 즉 양웬리도 부대운영에 권한 떠 넘길정도로 부사령은 맞지만 이게 '이제트론 방어지휘관 부사령'은 아니란 겁니다. 피셔의 지휘권은 함대지휘관 부사령에 가깝습니다.</div>

<div><br /></div>

<div>근데, 보통 요새총사령과 주둔함대 사령관은 제국처럼 나뉘어져 있거나, 상하관계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주둔함대 지휘관겸 방어총사령은 양웬리 혼자고 그 이하에는 함대 부사령 피셔, 요새사무감 카젤느, 요새 방어지휘관 쉔코프, 분함대사령관 아텐보로와 구엔 반 휴, 거기에 객원제독 메르카츠죠. 거기에 계급도 통일... 메르카츠야 입장이 입장이니...</div>

<div><br /></div>

<div>이와같은 입장은 양웬리가 제국원수처럼 독자적 체계를 세울수 있는 사람이라면 개선 가능하지만, 그거 아닌거 아시잖아요.</div>

<div><br /></div>

<div>즉 양웬리의 문제라기보단 동맹의 문제죠.&nbsp;</div>

<div><br /></div>

<div>양웬리가 갑자기 복통이 일어나거나 라면먹다가 급사하는 경우(...)에 그에 걸맞는 자리 마련하고 알맞는 사람 마련하는건 통합작전본부와 동맹 국방부의 일입니다.</div>

<div><br /></div>

<div>허나, 동맹 정부의 무능력함이나 트류니히트 놀이터인 통합작전본부, 거기다 동맹도 제국도 내전 직후였다는것도 중요하죠.</div>

<div><br /></div>

<div>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갑자기 군법회의도 아닌 사문회를 한다면서도 대신 대표해서 지킬 사람 명확하게 하지 않은건 통합작전본부-동맹입니다.</div>

<div><br /></div>

<div>캠프가 괜히 '최전방의 지휘관을 갑자기 자리비우게하는 멍청이가 어디있냐!'라고 일갈한게 아니죠.</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뭐, 거기다 망할 동맹으로서도 상식적으로 제국도 내전상태에서 막 끝났는데 다시 이제트론에 대규모 공세 하겠느냐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생각했지요. 실제로도 상식적으로도 제국도 내전회복에 힘을 쓸 타이밍이었지 이제트론 함락에 힘쓰는건 '잘못된 군사행동'의 표본입니다.</span></div></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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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럼 왜 요새 사무감이 사령관대리를 맡고 있는거죠? 계급이 가장 위인 것도 아니고, 직책상 다른 함대를 지휘할 권한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div><br /></div>

<div>그리고 독자적 체계와는 다른 문제죠. 사령관이 자리 비우면서 대리를 세우는 건 당연한 건데 동맹 정부가 카젤느를 대리로 하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요.</div>

<div><br /></div>

<div>내전 직후고 뭐고 군대, 아니 사회적 조직이 1인자가 활동 불가시 대리를 세우고 그게 충분히 납득가는 직책이어야 하는건 기본이잖아요? 그런데 요새 사무감이 함대 부사령관보다 거기 어울리는지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하다못해 요새 방어 지휘관인 쇤코프라면 십보 양보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저는 아예 비우고 나서 대리를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본부가 대리할 인물을 정할 때까지라도 임시적으로 맡을 사람이 없는가. 그게 꼭 카젤느여야 했는가의 문제예요.</div>

달빛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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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오셨으면 아시겠지만 같은 계급이라도 직책과 호봉(..)에 따라 같은 계급 취급하는건 어렵습니다.



<div><br /></div>

<div>그래도 양웬리가 자리 비우면서 최종 결정권자를 통일해두는것정도는 가능했겠는데, 문제는 양함대 자체가 회의를 통해서 일을 결정하는 스타일이라서...</div>

<div><br /></div>

<div>일단, 여기까지는 '대리자 선정'을 하지 않은 면은 양웬리도 잘못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분명한건 동맹정부및 국방부 통합작전본부는 사문회를 하면서도 기간을 정해둔것도 아니고, 막말로 사문회가 통과가 되어서 양웬리 대용으로 어떤 사람 내놓은것도 아니지 않습니까?&nbsp;</div>

<div><br /></div>

<div>막상 양웬리가 대신으로 '피셔'를 총 책임자로 임명했다 쳐도 정부가 '새로운 요새 총사령'임명하면 그만이죠. 그렇지 못하니 결국 양웬리는 돌아올수 밖에 없긴 하지만요. 그럼 그 기간 ... 한 4달정도라고 칩시다. 4달동안 큰일 일어나겠습니까?</div>

<div><br /></div>

<div>그부분은 상식적으로. 동맹도 제국도 내전이 있던 직후였고 둘다 내전의 상처를 치유하는게 정도였던 시점이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사문회도 갑작스러웠다라고 밖에 안되겠네요. 요새를 워프시키는 대규모 군사행동을 할만한 합리적인 이유도 뭐...</div>

<div><br /></div>

<div>저는 이와같은 사태를 다음과 같이 봅니다.</div>

<div><br /></div>

<div>4. 답이 없는 동맹정부와 민주적인 군대를 동시에 디스한거다.&nbsp;</div>

<div><br /></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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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봉이라도 계급도 같고 직책도 있죠. 호봉과 별개로 요새 사무감이 함대 부사령관보다 높은가? 라는 문제도 있고요.

<div><br /></div>

<div>사문회 기간을 정하지 않았어도 작중에서 이제르론에서 하이네센까지 3~4주가 걸린다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최소 6~8주는 확실히 날아갑니다. 이 정도면 거의 사령관 부재나 다름없죠. 그리고 그 기간 큰일 일어날지 어떨지 어떻게 알까요? 실제로 일어났잖아요? 전쟁은 엄청 병맛 같은 이유로도 얼마든지 일어납니다. 금발의 애송이 독재자가 요새가 워프할 수 있다고? 전쟁이다! 라는 이유로도 일어나죠.</div>

<div><br /></div>

<div>피셔를 총책임자로 임명했다도 정부가 새로 임명하면 그만이다? 정확히 무슨 뜻인지 헷갈립니다. 정부가 새로 임명 안한 것이 잘못한 거란 뜻인가요? 정부가 새로 임명하면 그만이니 피셔건 카젤느건 상관 없다는 뜻인가요?</div>

<div><br /></div>

<div>사문회가 갑작이건 뭐건 당연히 유사시를 대비한 대리 업무 체제는 있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내전이 있었다지만 동시에 직전에 소규모 충돌도 있었습니다. 소규모 충돌이 군사적으로 큰 사건이 되는 경우도 흔하죠. 어차피 최전선이니 설마, 설마 같은 건 의미 없어요. 사문회가 병크인만큼 제대로 된 인수인계도 유사시 대비도 안 된 이제르론 요새와 함대도 문제라고 봅니다.</div>

달빛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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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말입니다. 제국원수 운운과 통합작전본부 이야기한건 인사권의 문제입니다. 즉 정부측이 새로 임명 안한것 혹은 대리로 누구를 임명 안한것이 문제가 됩니다. 자유행성동맹은 문민통제의 군을 지니고 있으며, 심지어 율리안이 페잔으로 갈때도 사령관 직속의 병사 하나 옮기는것도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문민통제를 내세웠죠. 양웬리씨는.



<div><br /></div>

<div>대리임명이 총사령의 권한인가 아닌가는 모르겠는데, 양웬리에게 그런 권한 안주었다면 동맹이 문제고 권한주었는데도 양웬리도 준비 못했다면 양웬리씨의 문제라고 봅니다.</div>

<div><br /></div>

<div>전시, 최전방이니 유사시... 제가 언급했던 갑자기 병이 들거나, 라면잘못먹어 급사하거나 하는 일들이 발생했을때에 매뉴얼을 마련해두었어야 한다. 옳으신 지적입니다.&nbsp;</div>

<div><br /></div>

<div>그러나 양웬리는 그렇게 전능한 존재가 아닙니다.&nbsp;<span style="font-size: 9pt">맹탕 자기만하는 사람이니 그럴때 놀지말고 비상시 매뉴얼이나 마련해두어라라고 하시는 분이 있으시겠지만요.</span></div>

<div><br /></div>

<div>당장 내전도 있었고, 그 직후에 고참병 빼가고 신병으로 채워서 군대훈련과 부대리빌딩에도 힘써야되요. 그러기에도 바쁜시간인데 사문회 오라네요. 대리인 없으면 뻔히 복귀해야하는데...</div>

<div><br /></div>

<div>그리고 물리적으로 일반적인 소규모전투나 방어전은 충분히 대응가능합니다. 방어전만 한정한다면 왠만큼은 자기 없어도 다 굴러가요. 그 왠만하지 않아서 문제이지.</div>

<div><br /></div>

<div>왠만한 상황으로 굴러갔다면 카젤느가 최선임으로 굴러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뭐 저도 은영전 읽으면서 검은불길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기도 했었습니다만, 아무리봐도 작가가 좀 안이하게 보지 않았나. 싶은것도 사실입니다.&nbsp;</div>

<div><br /></div>

<div>오히려 양웬리도 역시 전지전능하지는 않구나. 라고 느끼던 부분이기도 했죠. 초 대규모공새등 엄청난 일이 일어났을때 평시에는 카젤느 침공시에는 쉔코프 로 이야기 해두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div>

<div><br /></div>

<div>그런데 거기에 요새 방어전을 하면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다양하게 의견 내놓고 그중에서 합리적인 것을 추스르는 방식으로 갔다는 점에서 참 민주적인 군대라고 느끼기도 했지요.</div>

<div><br /></div>

<div>사실 이러한 민주적인 군대의 특징은 양웬리함대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양웬리가 워낙 현자라서 이끄는것 같아 보이지만, 과정자체는 민주적인 시스템입니다. 그런점에서 볼때 다나카씨는 '민주주주의라도 영웅,현자가 필요하다'라는 주장이 드러나죠.</div>

<div><br /></div>

<div>그런 부분에 있어서 ' 민주주의 군대 디스 &amp; 동맹의 답없음 '을 동시에 이야기 한것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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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무병이라서 연대 본부나 이런데도 종종 들렀습니다. 혹은 연대장이나 본부의 활동도 꽤 파악하고 있었죠.



<div><br /></div>

<div>거기서 연대장 휴가나 유사시 대리는 당연히 1대대장이 맡는 걸로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었고요. 당연히 인수인계도 정해진 대로 행해지죠. 하다 못해 중대도 중대장 부재하면 1소대장이라던지, 행보관 부재시 최선임 부사관으로 정해져있고 다른 사람들도 그걸 인수인계 하는 사람들도 다 알죠. 그러니 비상시에 혹시 지휘권자가 부재해도 당황하지 않고 다음 인물한테 보고하고 지시를 받을 수 있고요.</div>

<div><br /></div>

<div>유사시 메뉴얼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당연 이전에 그냥 정해져 있어야 한다는 게 제 경험입니다. 그냥 무조건 사령관 없으면 부사령관, 또 없으면 참모장, 마저도 없으면 작전참모나 직속 지휘관 중 최선임(1대대장이라던지 1함대 사령관이라던지) 그런 인수인계 시스템은 그냥 있는 거잖아요?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div>

<div><br /></div>

<div>이건 대리임명의 얘기가 아니라 기본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중에서 그게 이상하게 짜여져 있어요. 전선 사령관 부재시 요새 방어 지휘관도 함대 부사령관도, 참모장도 아닌 사무감이 뜬금없이 대리를 달고 있습니다. 이게 이상하다는 겁니다.</div>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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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르론 요새는 그 전체를 관리하는 것부터가 일인지라(....), 애초에 양보다도 카젤느가 그 사무관계를 전부 담당했을 겁니다. 가장 실무를 잘 아는 사람인 셈이죠.

<div>물론 문제는 전시상황인데, 일단 이제르론은 작중에서 <b>절대</b> 피지컬로는 공략이 불가능한 치트죠. 함대결전이 아니라 요새 방어전으로 생각하면, 까놓고 말해 보급만 잘하면서 막고 있으면 됩니다. 이게 말이 되냐 싶지만 일단 작중에선 말이 됩니다.(...) 그리고 물자관리 전반은 역시나 카젤느.</div>

<div>........뭐 이런 정도의 (안이한) 생각이 다나카 선생의 구상이었겠죠.</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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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요새 방어를 생각할 때면 최소한 요새 방어 지휘관인 쇤코프여야 하지 않나요? 일단 동계급이고 어차피 사무감은 양 웬리가 사령관이건 쇤코프나 피셔가 대리건 하는 일은 안 바뀌니 계속 똑같이 일하면 그만이죠.

<div><br /></div>

<div>그리고 작중에서도 카젤느는 하다 못해 요새를 방어하는 부분에서도 거의 모든 선택을 쇤코프나 함대 참모들한테 의존했는데요. 그럼 요새 방어전만을 생각해서 카젤느에게 맡긴 건 바보짓이죠.</div>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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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거기에 대해서는 로젠리터의 악명을 먼저 거론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멋진 남자들이지만, 역시나 그간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게 문제죠. 그걸 생각하면 로젠리터 출신인 쇤코프는 아무래도 병사들이나 민간인들에게 불안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비이성적인 거지만 어쩔 수 없는 편견이에요.

<div>그리고 피셔는.....솔직히 수수하죠. 양웬리의 전공에 피셔는 필요불가결한 인재이지만, 그건 사정을 아는 사람의 이야기이고 외부인이 보기엔 피셔는 묻어가는 엑스트라로 보이겠죠. 그런 사람이 갑자기 떡하니 사령관 대리라고 나오면, 피셔에게는 미안하지만......쇤코프만큼은 아니어도 사기에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요새방어전이라고는 해도 함대운용을 하나의 선택지로 보유하려면, 함대운용의 명인인 피셔가 출격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령관 대리라면 웬만해선 요새에 있어야 하지요.</div>

<div><br /></div>

<div>라고는 해도 어차피 양은 평상시에는 머리가 안 돌아가는 사내니까 그딴 건 다 때려치고 일단 사령관이 해야 하는 평시의 사무를 다 떠넘긴 선배에게 직함마저 떠넘긴 거 아닌가 합니다.(풍평피해)</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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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쇤코프나 피셔의 악영향에 비하면 아예 요새 사무감(!) 인 카젤느는요? 물론 카젤느가 뛰어난 보급계로 작중에서도 명성이 높다지만 그거하고 전투 중일 때는 다르잖아요? 실제로 본편에서도 카젤느가 특별히 참모들이건 병사들이건 안정감을 준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명색이 부사령관이고 현장에서 뛰는 지휘관과 후방의 보급 참모 중 그나마 안정감을 주는 건 전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div><br /></div>

<div>그리고 피셔에게 대리를 맡기고 메르카츠에게 조언을 받으라고 한다던지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카젤느가 아예 지휘권을 넘겼다면 피셔도 얼마든지 할 수 있죠. 피셔가 뭐 지휘권에 집착하는 성격도 아니고.</div>

<div><br /></div>

<div>사실 작가가 무의식 중에 양의 뒤처를 맡는 건 카젤느라고 생각해서 부사령관이 피셔를 양 죽이기 전에야 분함대 사령관이 아니라는 걸 기억했나라는 생각까지 들어요.</div>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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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는 그겁니다. 양에게 말도 안 되는 천재적 지략능력으로 능력치 몰빵을 해줬는데 이 놈이 함대 운용까지 완벽하게 하면 그게 무슨 최종보스냐 싶어서 따로 떼어서 만든 땜빵캐.(...) 그런지라 취급이 영......

<div>그냥 메르카츠를 활약하게 하고 싶은데 메르카츠를 뒷받침하면서 자존심 안 상하고 양보할 만한 능력자를 찾다보니 애초에 전혀 전공이 겹치지 않는 데다 양식파인 카젤느를 낙점한 거 아닐까....</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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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3권은 그냥 메르카츠 좀 활약시키려는 의도가 보이는 편이죠. 그런데 그렇게 보면 또 웃기는게 정작 메르카츠가 지휘권을 받자 제일 먼저 지지한 사람이 피셔라는 것....카젤느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 가는 뒤처리, 보조 담당 아닌가 싶어요.

<div><br /></div>

<div>은하계 최강 함대의 부사령관이자 은하계 최고의 운용 능력자인데 대사를 다 합쳐서 한 페이지도 안 되는 비극적인 인물....</div>

물빛화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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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적으로 해석하면 전투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게 봤고 그렇다면 여러 동급들 중 평상시 업무로 가장 결제 요청이 많은 카젤느에게 권한을 넘긴거겠죠.<br />각종 사무 관계는 며칠 본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피셔나 쉔코프나 그냥 도장 찍는 기계가 될건 뻔한데 그럼 그냥 카젤느가 알아서 하는게 서로 편하죠.<br />애초에 카젤느를 데려온 이유가 함대 이외의 사무 업무를 모두 떠넘기기 위해서였으니까요.<br />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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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투가 발생하면요? 여기는 최전선이 그에 대한 충고라던지 기본적인 시스템은 구축해야 하지 않을까요?

<div><br /></div>

<div>그리고 사무 관계는 며칠 본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하셨는데 그런 문제를 보조하기 위해 부사령관이라는 확실한 2인자를 놓는게 군대 아닌가요? 도장 찍는 기계가 된다고 하지만 양이 거기서 특별히 다른 것도 아니고 쇤코프나 피셔가 그런 부분에 젬병이라는 묘사가 있는 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군대에서 사무만 보는 것도 아니잖습니까?</div>

센카와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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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반정도로 말하자면

제국의 어용작가의 왜곡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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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가장 설득력 있는 내용이...

suzan4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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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의 지휘와 함대의 지휘가 다른 부분이긴 한데 따로 놀게 할 수는 없죠.&nbsp;



<div>니들 알아서 해라 해놓으면 이제르론 뺏기게 만든 근본 원인인 제국군의 삽질을 그대로 따라하는거고요.</div>

<div>결국 어느 쪽인가가 우위에 서거나 누군가가 조율할 수 밖에 없는데, 제일 적절한 기준은 "계급빨"입니다.</div>

<div>메르카츠요? "망명" 객원 제독에게 저런 중책을 맡기는게 상식적이진 않죠.&nbsp;<br /></div>

<div>어차피 각 부문의 지휘는 각각 지휘관이 있으니 현장을 맡긴다 치면<span style="font-size: 9pt">사령관 대리가 할 일은 조율과 조정인데,&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오히려 이건 사무감으로서 행정을 책임지던 카젤느가 적임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span></div>

<div>무엇보다 임시입니다 임시. 그 기간만을 위해서 외부에서 따로 임명하거나 한다는건 오히려 현실적인 조치가 못 되죠.</div>

<div>카젤느가 군관료로 후방에서만 일해서 지휘력에서 폄하될 수는 있지만 어쩄든 사관학교 나온 군인이고,</div>

<div>서열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이상 당연한 조치라고 봅니다. 능력 문제는 위에서 말한 대로고요.</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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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빨? 피셔도 카젤느도 무라이도 쇤코프도 모두 소장입니다.



<div><br /></div>

<div>대리가 할 일이 조율과 조정이라지만 여기는 전선이고 그럼 유사시에는 전투도 맡아야죠.</div>

<div><br /></div>

<div>봐주고 봐줘서 임시라고 해도 전투시에 대비한 다른 인수인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나가는 걸까요?</div>

<div><br /></div>

<div>저도 여기가 후방의 요새라면 카젤느여도 그럴 수 있지...하고 납득했을 겁니다.</div>

suzan40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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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빼먹고 적었는데, 계급빨로 치면 중장이 메르카츠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읽다보니 이상해서 수정하려는데 늦었네요.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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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직책빨이 남는데 요새 사무감이라는 직책이 함대 부사령관, 요새 방어 지휘관, 참모장 등등의 직책보다 요새 및 함대 사령관 대리를 맡기에 적합한 걸까요? 저로서는 이게 의문이 풀리지 않아서요.

suzan40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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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풀릴 수 없는 의문이죠... 딱히 중요한 부분도 아니니까요. 작가가 정신줄 놓고 썼는지, 사실 심오한 이유가 있는데 안 쓴건지, 아니면 양 웬리가 그냥 아무 생각 없었던 건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냥 저런 인사조치가 별 문제가 될건 없다는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인 겁니다. 양처럼 작전을 주도할 능력이 있진 않겠지만, 아무튼 함대와 요새 양쪽에 각자 책임지는 지휘자가 있으니 사령관 대리는 언제나처럼 회의를 통해서 의견 취합하고 적절하다 결론나면 승인. 대충 이정도가 카젤느에게 바랄 수 있는 역할일 겁니다. 이정도도 못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고요. 실제로 버겁다 싶으니까 메르카츠에게 지휘를 부탁했잖습니까.&nbsp;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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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일 위에서 리플중에 제가 깜빡 잊은 거 말하자면 전 외부에서 데려와야 한다는 말은 한 마디도 안했습니다. 피셔가 외부인이라는 것도 이상하고요.



<div><br /></div>

<div>그리고 의견 취합하고 적절하면 결론. 이게 피셔여도 쇤코프여도 카젤느여도, 하다못해 무라이나 아텐보로여도 상관없다면 더더욱 사무감이 아닌 부사령관이나 방어 지휘관이 맡아야한다는게 제 의견이고요.</div>

<div><br /></div>

<div>별 문제가 안됐다고 하기에는 초기에 대응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카젤는 초반 내내 의견을 거의 내지 못하고 다른 지휘관이나 참모들의 의견만 끄덕였죠. 작가가 문제가 생기는 묘사 안했다고 작중의 이상한 인사 배치를 지적하면 안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div>

suzan40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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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양 웬리가 계파간 힘싸움을 염려했을거라고 제 추측을 말씀드려 볼까요? 요새나 함대 어느 쪽에게 힘을 실어줬다가 갈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뭐 이런 식으로 설명하면 되는 겁니까? 애초에 IF에다가 추측을 자꾸 또 끼얹으니 이야기가 겉도는 겁니다. 양 웬리가 저렇게 해놓고 간 이상 적절한 이유를 알아서 끼워맞추거나, 양 웬리가 멍청했다고 간주하거나 결국 둘 중 하나 밖에 안 나오지 않습니까. 거기다 피셔 혹은 센코프였어야 한다! 라는 주장을 하시면 사람들이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요. 소설인 이상 진행에 추측을 맞춰야지 IF의 이야기를 자꾸 하셔봐야...

달빛청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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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논쟁말입니다.&nbsp;



<div><br /></div>

<div>동맹군법에 총사령부제중은 부사령관이 책임진다 면 끝납니다. 허나 부사령관은 없습니다. 양웬리일당이던 양웬리 일당이 아니던 부사령관 한명있으면 끝나는 문제죠.</div>

<div><br /></div>

<div>없으니 마음대로 임명한다. 이건 말도 안되는거구요.&nbsp;</div>

<div><br /></div>

<div>그렇다면 이제트론 총사령 양웬리 부제시 전투가 발생했을때 전시지휘권은 요새방어지휘관에게 일임한다. 라고 동맹군법에 있으면 끝나는겁니다.</div>

<div><br /></div>

<div>뭐, 단순히 13함대만 따로 움직이는 거였다면 이럴일이 없죠. 함대지휘권이 총사령-부사령 인건 명확하니까요.</div>

<div><br /></div>

<div>동맹이 문제인건지 작가가 문제인건지... 제가보기엔 둘다인것 같지만요.</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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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 피셔는 <b>13함대 창설시부터 전사할 때 까지</b> 정식 직책이 <b>13함대 부사령관</b>이었습니다만?

달빛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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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걸 몰라서 이리 반복해서 답글 쓰는게 아니지 않습니까.</b> 함대만 출동하는거였으면 피셔가 대리인이 되었어야 맞아요. 동맹군법도 그리되있는걸로 알고...



<div><br /></div>

<div>이제트론 방어 지휘권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요새대요새전투가 함대전만으로 되어있는게 아니잖아요.</div>

<div><br /></div>

<div>개인적으론 피셔보다 쉔코프를 이야기 한 것도 요새방어지휘자가 쉔코프이니 그리 이야기한거고요.</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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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일단 제 생각은 동맹이 문제라고 쳐도 결국 작가가 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이런 초거대 시스템에서 이런 기초적인 유사시 대리 관계가 없다는 건 말도 안되고 그걸 생각 못했다면 작가 문제죠.

NaC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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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 부사령과 이제트론 부사령은 엄연히 다른 직책입니다.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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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깜빡했네요. 그러고 보면 정작 이제르론 부사령은 없네요.

<div><br /></div>

<div>그전에 이제르론 요새와 주둔함대의 관계도 제대로 정해진 게 없는 것 같지만요.</div>

달빛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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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법을어기고 자체적인 군벌같은 비선실세나 하나회같은 파벌을 만들지 않는한 양웬리 개인으로 멋대로 정하긴 한계가 있으니 그냥 '민주적인 토론으로 의견 취합해서 결정하는' 평상시 시스템에 맞긴거라고 봅니다.

<div><br /></div>

<div>부사령임명하는 권한 동맹군부가 주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div>

<div><br /></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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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럼 결국 이 놈의 요새는 사령관 부재시나 유사시를 대비한 기본 메뉴얼조차 없는 당나라 군대라는 결론이 나오거든요. 이건 양 웬리가 정하고 싶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사령관 부재시 부사령관-참모관-직속 지휘관 중 최선임-차선임 뭐 이런 메뉴얼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지라...

<div><br /></div>

<div>만약 그게 사령관 부재시-사무감 이렇게 되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요.</div>

달빛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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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군부가 답없는거 이제야 아셨습니까?<img src="/cheditor5/icons/em/em1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산업마술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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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이것은 다나카 요시키 작가가 은하제국을 띄우고 동맹을 까기 위해서 이렇게 쓴 것 아닐까요?</p>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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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기에는 작가가 요새 사무감이 뜬금없이 사령관 대리인게 문제다.라고 생각한 것 같지 않아서요. 그냥 작가가 '만약 양웨리가 없으면 상식적으로 어떻게 대리 관계가 이루어질까?'라는 생각을 깊이하지 않고 급히 3권 썼다는게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NaC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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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견해로는 사령관 부재시 사령관 대리는 참모장이 맡아야 된다고 생각되네요.

아무리 짬이 제일 많다지만 직렬(주특기)이 전투가 아닌 행정쪽에 해당하는 요새 사무감은 그 권한이 없고, 함대 부사령관이나 요새 방어사령관은 각각 함대와 육전대에 관해서는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지만 양쪽 모두를 지휘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참모장이 그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겠죠.(물론 모두 동계급일 때의 이야기고 계급 차가 있다면 선임 지휘관이 사령관 대리가 됩니다만 이 경우는 모두 동계급이니까 말이죠.)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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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다만 참모장이라는 직책도 진지하게 따지면 함대 참모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게 다 작가가 이제르론을 하나로 통합하지 않은게 문제다!라면서 정작 양 함대는 상당히 이상하게 만들었다는 거죠.

<div><br /></div>

<div>사실 그렇게 지휘권 분산이 싫으면 이제르론 주둔 함대 및 요새 통합 사령관 양 웬리를 정하고 요새 사령관과 함대 사령관을 밑에 두는 게 맞는데 말이죠.</div>

suzan40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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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생각하면 그렇긴 한데 무라이는 작중 인망이 없어서... 본인이 스스로 군기반장에 태클역, 미움 받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니까요. 애초에 양 웬리가 무라이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이거였는데 그걸 뒤집고 자기 대리로 삼으면 쓸데없이 휘하 지휘관 간의 갈등만 늘어날 수가 있죠. 양 함대의 장점이 자유로운 의견 표출과 합의인데 무라이가 사령관 대리일 때도 그게 될지는 글쎄요.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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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단 위의 리플 얘기 부터 하죠. 전 양 웬리가 멍청하다 보는게 아닙니다. 본문 맨 아래에 있죠. 그냥 작가가 뭔가 잘못 생각 했다고 보는 거고요.



<div><br /></div>

<div>그런데 따지자면 무라이는 함대 참모장인데 함대 부사령관 이상으로 통합 사령관 대리에는 안 맞지 않나요? 애초에 요새와 함대 사이의 관계 묘사가 너무 모호하긴 하지만요. 일단 성격상으로는 어찌 보면 카젤느 이상으로 안 맞는다는 건 납득갑니다만.</div>

suzan40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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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문제라고 하면 거기서 이야기 그냥 끝납니다. 더 말할 여지가 없죠. 그러니 이건 넘어가고...



<div>일단 양 웬리가 직함이 통합 사령부 사령관 뭐 그런게 아니라 요새 사령관 "겸" 함대 사령관인걸로 봐서 행정 조직이 분리된 것 같기는 한데, 요새 쪽 참모라고 해봐야 방어 지휘관 센코프 정도... 그냥 기존에 있던 참모들 사령부에 그대로 썼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전시에 그것도 최전선이니 유도리 있게 사령부 구성할 권한을 줬다고 하면 안 될 것도 없죠. 애초에 생긴지 몇년 되지도 않은 조직이에요. 수틀리면 그냥 사령관처럼 "겸" 붙여줘도 그만이고요. 어차피 현장 지휘관도 아니고 참모니...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냥 소설의 진행에 끼워맞춰서 이유를 추측해야하기 때문에, 좀 애매한 부분은 작중에서도 애매하게 대충 넘어갔다... 라는 식으로 보는게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휘하 지휘관들도 지휘권상의 책임 외에는 양 휘하라는 동질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너나 확실히 구분할 듯한 분위기로는 안 보인다는 이야기. 애초에 요새 지휘관과 함대 지휘관을 겸하는 것부터가 굉장히 강력한 권한이기도 해서요. 실제 나중에 양 패거리가 군벌 비슷하게 된 것만 봐도 뭐...&nbsp;</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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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단 처음부터 1,2,3 번 모두 작가의 문제로 봤습니다. 이 문제를 작중 내적으로 해결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애초에 은영전이 그게 가능하지도 않고요.

<div><br /></div>

<div>그리고 그렇게 겸을 잔 뜩 붙였다면 참모장은 겸을 붙였고 부사령관은 안 붙고 뭐 그런 괴이한 조직이 되는지라....만약 부사령관도 겸 이런게 붙었으면 당연히 자동으로 피셔가 맡아야 하는 걸테고요. 하긴 이것도 그냥 IF놀이지만요.</div>

<div><br /></div>

<div>그냥 작가가 요새랑 함대가 통합 되었다고 써놓고 어떻게 통합되었는지는 생각 안함이라고 봅니다.</div>

NaC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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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보충하자면 참모부는 일반적으로 사령관 직속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양 제독이 이제르론 총사령관이 되었을 때 총참모부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는 왜 함대 부사령관은 이제르론 부사령이 되지 않았는가 하는 점과 참모는 일선 지휘관이 아닌 점이 문제인거죠.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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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모호하게 사령관만 함대사령관과 요새 사령관을 겸직했다고만 하고 각각의 부하들이 가지는 위치는 어디인지 제대로 설정 안 한 작가의 책임이라고 봅니다만....사실 이게 문제가 된 것도 이 3권이 유일하죠. 이래저래 3권이 급조하다보니 뭔가 꼬인게 많은 거 같아요.

<div><br /></div>

<div>사실 작가가 가볍게 쓰면서 이런 사소한(?) 중장~준장 급 인물들의 위치는 대강대강 처리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div>

NaC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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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2인자 없이 3인자 다수로 구성된 시스템의 문제아닐까요? 적어도 내분으로 요새가 아수라장이 되지 않은 것 만으로도 다행이 아닐까 싶기도 한 느낌이네요.

달빛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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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3인자 하는건 내부에 권력 만드는 사람이 2인자 만드는거나 2인자되는 애견가이야라서 그렇긴 하지만...

<div><br /></div>

<div>그보단 양웬리가 갑자기 죽거나 병들었을때를 대비한 부사령관이나 대리가 되는 지휘관을 명시하지 않은 동맹군부가 문제라고 봅니다. 실제로 그런 군대가 있어봐요. 욕 진탕먹지..</div>

<div><br /></div>

<div>하다못해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탄핵이나 혹은 대통령 사망시 총리가 대신하기로 법적으로 명시되어있으니까요.&nbsp;</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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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본편을 봐서는 동맹군부가 명시하지 않은 건지도 알 수 없죠.



<div><br /></div>

<div>작중 묘사로는 그냥 카젤느가 대리 달고 있다고 나와서 메뉴얼이 없어서 양이 직접 카젤느에게 맡긴건지, 메뉴얼이 이상해서 메뉴얼대로 사무감이 수행하는 건지도 알수 없어요. 그냥 대리라고만 되어 있는 겁니다.<span style="font-size: 9pt">&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그리고 위의 덧글에 말하자면 아무리 당나라 군대여도 이런 시스템은 당연히 있는거니 이상한거죠. 이건 그냥 작가가 깜빡했거나 잘 모른 거라고 봅니다.</div>

달빛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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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씨도 참 민주주의나 동맹에 대하여 답없게 보고 있긴 합니다만... 아니 그 이전에 착각 혹은 깜빡등 작가의 부족함도 있겠지만요.



<div><br /></div>

<div>허나 동맹과 동맹군부도 그만큼 답이 없긴 하죠.</div>

<div><br /></div>

<div>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div>

<div><br /></div>

<div>동맹군의 답없음은 이미 '암리처'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증명됩니다. 정신나간... 아니 대 제국 강경주의자 정치인에, 비선실세 포크에 휘둘리는 치매 혹은 뇌졸증의심환자 로보스원수...</div>

<div><br /></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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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에 휘둘리는 이 멍청한 정부도 대통령 부재시 총리가 대행한다는 기본 원칙은 메뉴얼에 있죠. 전 작가가 무능한 동맹을 묘사하는데 더해 작품 연장계획 떨어져 급히 시간 벌기로 3권 쓰다가 이런 자잘한 내부 설정에는 무관심했다고 봅니다.

달빛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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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참 날렸다는 이야기에는 공감합니다. 특히 3권의 경우 갑자기 연장 이야기가 나와서 추가된거라...



<div><br /></div>

<div>아무튼 결론내리자면 이렇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양웬리씨가 본인 부재시 대규모침공때에서도 방어지휘는 평시 요새관리처럼 사무관인 대리에게 권한주었다라고 한다면 빼박 양웬리씨 책임이고요.&nbsp;</div>

<div><br /></div>

<div>그런게 아니면 동맹의 책임이고... 작가의 역량부족이나 시간부족이나 뭐 그런거로 정리되네요.</div>

<div><br /></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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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충 그 정도 선에서 달빛 청년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밤 늦게 고생하셨네요.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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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그런데 그걸 아수라장을 막기 위해서 사회나 군대 조직에서 최상급자-차상급자-차차상급자 이런 기본적인 대리 시스템을 메뉴얼로 정하는데 이래서는 두 가지 결론만 나오건든요.

<div><br /></div>

<div>1. 그런 메뉴얼이 없어서 양 웬리가 사무감이 카젤느를 대리로 맡겼다.</div>

<div>2. 메뉴얼상 사령관 부재시 사무감이 맡게 된다.</div>

<div><br /></div>

<div>어느 쪽이건 이건 참....</div>

NaC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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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메뉴얼 상 최선임 지휘관이 맡게 된다.

의 경우도 해석에 따라 카젤느가 맡을 수 있을겁니다.

물론 그 경우에도 최선임 지휘관이 지휘체계상 최선임이냐 임관일로 최선임이냐를 따지게 되는 큰 문제가 있지만요.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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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일이라면 카젤느일 가능성이 제로는 아닙니다. 처음부터 소장으로 나온 만큼 높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보통 군대는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지휘체계상 선임을 우선시 할 것 같아서요...더구나 저기가 최전선인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고요.

영원의여행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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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외적으로는 그냥 다나카씨가 딱히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div>작품 내적으로는 이제르론 요새에 있던 제국산 행정조직이랑 메뉴얼을 점령후 잠깐 가져다 쓰고 나중에 바꾸려고 했는데 그럴 틈이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div>이제르론을 털고 서열이랑 직위 정리하면서 잠깐 숨돌리려고 하니까 포크의 뻘짓으로 일단 이제르론 요새&amp;함대 최고사령관을 양이 겸직한다는 것만 정한상태에서 보급에 행정이 마비, 암릿처에서 털리고 다시 인력돌려서 정리하려고 하니까 구국군사회의, 다시 서열 정하려고 하니까 사문회 이런식으로 말이죠. 게다가 위에서 메뉴얼까지 안줬던 듯 하니까 저런 상황이 나왔겠죠.&nbsp;</div>

<div>정상적이었다면 이제르론의 서열은 이렇게 한다고 메뉴얼에 써서 이제르론에다가 보내줬겠지만 견제만 죽어라 하던 모습을 보면 이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단 말이죠. 사실 이런 직위랑 서열을 정하는건 본부 인사과 같은곳에서 정해야 하는데 작중에서 우주함대 사령부나 통합작전본부가 제대로 돌아간적이 얼마나 있었는지…</div></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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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렇게 내적으로 생각하면 메뉴얼이 정말 없다는 소린데....그럼 이제르론은 전투 중에 양이 부상당해도, 어디서 감기 걸려도 카젤느가 일단은 사령관 대리를 맡는다는게 됩니다.

<div><br /></div>

<div>그리고 본부가 정해주지 않아도 양이 내부적으로 나름의 표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그럼 책임은 결국 양에게 전부 돌아가는 셈이지만요.</div>

영원의여행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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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이 없으니까 사문회에 갈때 큰 싸움은 안나겠다 싶어서 행정 담당인 카젤느를 대리로 맡긴거겠죠.&nbsp;



<div>큰싸움이 안날거라면 평시 행정을 담당할 사람에게 대리를 맡긴다는 생각이었을테고, 아무 일 없거나 자그마한 국지전만 벌어지는 정도였다면 옳은 선택이었겠죠.</div>

<div>이제르론에다가 요새를 던져넣는다는 정신나갔다고 해도 될만한 발상이 이루어졌으니까 문제지만요.</div>

<div>물론 양이 전투중에 부상당하거나 한다면 피셔에게 대리를 맡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함대'를 지휘할만한 인물중에서 무라이는 행보관에 가까운 인물이고, 파트리체프나 아텐보로는 짬에서 밀리니까요.</div>

라브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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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품외적으로는 급하게 써서 뭔가 엉성한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순수하게 작품내적으로 쳤을때 말이 안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우선 백만단위로 사람들이 죽거나 포로가 되어 그 뒷수습을 하고있었던 때였고(이게 평소의 은영전이라는데에서 얼마나 막장인지도 들어나지만) 그만큼 행정력에 대한 소모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자연이 카젤느의 책임과 지분,업무량이 많을수 밖에 없었고요.

양이 카젤느를 택한건 이런 까닭이 있었겠죠.심지어 얘네는 요새를 날로 먹어서 요새안에 뭐있나 파악조차 못한 상황이었습니다.피셔를 대리로 하자니 피셔의 행청능력은 검증된적이 없었고..로젠리터는 정치적 아오안 위험분자라 불가능합니다.메르카츠도 마찬가지고요.아텐보로야 말그대로 장성중에선 짬 찌그래기고...

사실 이해불능인것은 다뤄야할 범위가 급격하게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인력을 더 보내고 체계를 정리하지 않은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국방위인데..트리씨란걸 고려해보면..음 작품외적으로 캐릭터를 집중시키려는 작가의 의도가 있었겠지만 내적으로 이 괴상한 구조의 책임자는 요새먹은뒤 나몰라라 하는 국방윕니다.이건 무책임을 넘어서 멍청한건 자기네 충견을 집어넣을수 있는기횐데..주어진환경에 굉장히 의문이 드는게 문제지 그 환경안에서의 양의 행동은 합리적이었다고 봅니다.상식적으로 어떤 미친놈이 요새째로 워프를 하려하겠습니까.라인제국이 전쟁,모어 전쟁의 군국주의 제국에 숙청겸해서 버려버리는 실로 기상천외한 경우라..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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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가 워프한 건 특수 상황이지만 전투는 언제나 발생하죠. 3권 초반부도 그런 사소한 전초전 아니었습니까.

라브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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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전투로 문제가 일어나기에는 이젤론의 스펙이 워낙 압도적이죠.쇤코프 피셔같은 유능한 전투 참모가 있기도했었고요.

까놓고 말해서 어지간한 은하제국 귀족 사령관보다얀 카젤느가 나았다고 봅니다

souloflor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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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젤느는 단순한 보급관이라기 보다 전투도시인 이젤론의 시장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젤론 요새 전체 기동 및 관리를 양에게 위임받았고 주어진 권한과 책임만으로는 양 함대 참모진인 피셔 이상이 맞습니다. 제국군 요새사령관인 샘이죠. 까놓고 말해 피셔에게 함대 기동을 맡겨도 요새를 전적으로 맡길수는 없잖아요.

영원의여행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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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보면 카젤느가 이제르론 '요새'의 사령관이고, 피셔가 이제르론 '함대'의 사령관, 양이 그 둘을 지휘하는 입장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div>일단 양이 이제르론 요새&amp;함대의 사령관으로 되어있으니까 카젤느는 요새 사무감 직위를 받고 피셔가 함대 부사령관 직위를 받은거고요.</div>

<div>그렇게보면 양이 사문회에갈때 함대보다는 요새 지휘권한을 더 위에 놓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테고요.</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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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그리 볼 요소가 있네요. 확실히 평시라면 요새 사무감이 거의 시장급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div><br /></div>

<div>하지만 이건 도시일 뿐 아니라 요새고 요새 방어를 지휘하는 것에 있어서도 카젤느의 능력은 거의 제로였죠. 만약 그런 이유로 카젤느가 평시 지휘권을 받았어도 전시에는 방어 지휘관인 쇤코프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div>

<div><br /></div>

<div>물론 밑의 영원의 여행자 님 답글의 판단과 유사하게 함대 차상급자 피셔&amp;요새 차상급자 쇤코프를 사무감이 지휘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작 그 결과는 별볼일 없었고 애초에 사무감이라는 직책으로 야전 지휘관들을 지휘한다는 것 자체가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아서요.</div>

souloflord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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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새 전투에서 전투 관련은 쉔코프가 판단 요격하고 있고 전체적인 판단을 카젤느가 의견을 취합해 하는 것 뿐입니다. 일종의 권한 분담 판단을 카젤느가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덤으로 말하자면 함대 전투 관련으로 완전하게 믿고 맡길수 있는 양 함대 참모가 없는 것이 좀 골치 아팠던 거죠. 피셔는 기동은 몰라도 전투는 별로라고 본인이 인정하고 무라이나 파트리체프는 지휘관으로서는 적성이 높지 못하고 응웬이나 어텐보로는 자신이 전적으로 맡아야할 분함대가 있고요.

지나가던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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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근데 생각해보면... 왠지 일본의 컨텐츠에서 나오는 함대 부사령관의 역활은 딱 피셔 정도라는 느낌이더라구요.</div>

<div>아니, 그나마 피셔는 분함대 지휘라도 나오니 다른 컨텐츠의 부사령관보다도 제 몫을 하는 느낌이고... 어지간한 작품에서는 </div>

<div>부사령관은 그냥 사령관 옆에 뒺짐지고 서서 만담이나 받아주는... 왠지 고문 비슷한 비서 느낌?</div>

<div><br /></div>

<div>대체 부사령관의 역활이 왜 이런 느낌으로 나오는 걸까요? 은영전에 나오는 함대 운영이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해군의 모습을</div>

<div>많이 따온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니... 당시에 일본 해군에서는 부사령관의 역활을 그 정도로만 한정지었던 건가요?</div>

<div>크림슨 타이드나 k19, 유령같은 함장이랑 부함장이 서로 까는 영화로 그쪽 장르에 입문한 입장에서는 의아함이 드네요...</div>

<div><br /></div>

검은불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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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런 잠수함 영화들이 특이한 사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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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부사령관은 사령관을 보조하고 유사시 대리하거나 하는게 주 업무인데 어느 쪽이건 부사령관의 작중 위상 상승은 사령관의 위상 하락을 의미하죠. 대개 작중에서 부사령관까지 설정될 정도의 사령관 캐릭터면 중요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데 또 뜬금없이 다른 캐릭터를 위상을 올리려고 중요 캐릭터의 비중을 깎기는 어려우니까요.</div>

<div><br /></div>

<div>잠수함 영화 같은 경우는 폐쇄 공간에서 주요 인물이 한정되어 있으니 부함장에게도 함장과 대립하는 식으로 비중을 줄 여지가 많은 걸로 보이고요.</div>

잿빛산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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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건 인터넷이 업는 80년대와 이쪽으로 별 관심 없는 다나카 선생의 귀차니즘, 캐릭터물에 가까운 은영전의 근본적인 모습 등이 결합한 벌어진 헤프닝 취급합니다.



<div>스타크래프트니 워해머 40K니 스타워즈니 마크로스니 하는 동종 스페이스 오페라물도 이 쪽으로 큰 관심 없는건 은영전과 마찬가지니까요.</div>

<div><br /></div>

<div>게다가 은영전에는 인수인계 문제보다 더한 설정구멍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인구 문제는 그거 하나만으로 논문을 쓸 수 있을 겁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5.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안수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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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9pt">최전방 요새의 사령관이 임지를 떠날때 전투가 발생했을때의 지휘권에 대해서 말해두지 않고 떠났을 리 없다고 봅니다.</span>

<div><br /></div>

<div>전투가 시작됬는데도 사령관 대리가 여전히 지휘권을 행사하며</div>

<div>요새방위지휘관, 주둔함대 부사령관의 조언을 듣고 지휘를 맡고있다는걸 보면 평시만이 아니라 전시의 지휘권도 함께 맡기고 갔다고 밖에 안보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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