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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싸움만은 누구한테도 져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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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딴 운동은 다 잼병인데

닭싸움만은 닭싸움계의 호나우두(자칭ㅠ)



군대 무슨 축제때

닭싸움 6:1 대치상황 제가 이겨버렸습니다.(인생최고업적ㅠ)



제가 멸치라 시작하기전에 아무도 저한테 기대안했고 저혼자 남았을때도 아무도 기대안했는데 이기니 모두 환호성치더군요(인생최고기쁨ㅠ)



뭐 사판삼승제여서(?) 다음시합도 제가 마지막에 남아서 이겼는데

다다음 시합부터 저만 공격하니 질 수밖에 없더군요. 저희팀이 상대적으로 체격도 다 작았고요ㅜ





아무도 안궁금해할 닭싸움 팁을 가르쳐드리자면...



1.공격하지마라. 공격하면 체력만 엄청 뺏긴다(키작아서 타점이 낮은 사람은 절대 찍기 공격x 상대가 키크고 아래에서 맏받아치면 바로 넘어갑니다)



2.방어하는 척하며 상대방 공격시 슬쩍 들고있는 다리(상대가 노리는 타점)를 옆으로 흘려준다. 그럼 상대는 혼자 곤두박질친다.

상대 공격시 슬쩍슬쩍 타점이 되는 부분을 흘려줘서 상대를 지치게 하는 방법은

엔젤전설 주인공같이 뛰어난 동체시력이 필요없다. 닭싸움에서는.

닭싸움은 한발깽깽이 싸움이라 동작이 무척 느리고 상대방 공격이 다보인다. 타점도 뒤치기를 하지않는 이상 들고있는 다리부분에 한정될수밖에 없으니 충분히 가능하다

만약 본인이 오른손잡이면은 평범하게 왼다리를 들고 있다 상대가 공격시

가로.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아래로 다리를 흘려주면 된다.

흘리기의 중요성은 닭싸움의 핵심인데 정말

상대가 나를 향해 공격한다는 것은 몸의중심축을 내쪽으로 쏟는다는 이야기



(공격자균형)→→→→→  (수비자)

    (공격자균형)→→→(수비자) 격돌!

    ←←(공격자균형)→ (수비자)→



위 그림처럼 상대가 날 공격한다는 것은 나를 공격해서 몸의 균형을 맞춘다는 소리입니다.

만약 내가 상대의 타점을 흘린다면?



(공격자균형)→→→→→  (수비자)

    (공격자균형)→→→(수비자) 회피!

      (공격자균형)→→ (수비자)



상대는 위 그림처럼 나로부터 자신의 균형을 맏출 힘을 못받아 허공에 삽질하는 공허감과 추가로 균형을 맞추기위해 추가적으로 체력을 더 소모하게 됩니다.





백병전(난전일때는) 일대다수라 두명이 덤비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타점을 흐리기 힘든데 그경우는 못피하는 공격은 상대가 찍기 전 다리를 조금 낮게 잡고 상대공격을 중앙으로 받아서 올리는 느낌으로 격돌시 카운터로 들어올려주어라

모두 닭싸움 경험이 없어서 모르는데 이래도 공격자가 수비자보다 체력소모가 크다

왜냐면 상대가 내쪽으로 돌진하는데 드는 체력소모와

위쪽공격은 불의에 허점(뒤치기)가 아닌 앞으로 다리중앙부분으로 받으면 상대가 나보다 체격이 두배더커도 충분히 버텨낼수 있다.

 아래쪽에서 들어올리는 공격은 우리모두 취약하다.



만약 두명이상이 덤벼서 나를 포위할려그러면 먼저 돌진하는 A의 공격은 빠르게 맞받아쳐주고 A가 주춤하면 B의 공격을 흘리거나 피하거나 맞받아치든 절대 배후를 주지않고

구석(아웃선)에 몰리기전에 넓은 장소로 도망



3.백스탭을 이용해라

흘리기를 적절히 쓸려면 백스탭은 필수불가결....찐빵과 단팥의 관계랄까..



만약 상대가 먼거리에서 나를 칠려고 온다면 그때는 백스탭을 하지말아라

가만히 상대쪽으로 가는척이나 기다리고 받아칠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충돌시 몸의 축만 홱 과하게 돌려주면 상대는 나동그라지거나 2에서 상기 말한 것처럼 엄청난 체력소모를 하게 된다.



멀리있는 상대가 나한테 닥돌할때가 상대의 체력을 뺏기 제일 쉽다

여기서 팁은 상대가 나를 공격하기전까지 응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속이다가 몸을 홱 돌리는 거다.



상대가 공격하기도 전에 백스탭을 한다면 상대는 위치수정을 하며 공격방향을 바꾸거나 속도를 감속해서 흘리기의 큰 효과를 빌리기 힘들다



상대의 처음 전력을 다한 공격은 막는 척하며 피하는게 핵심이다. 그 후는 상황을 보며 흘리거나 맏바아치며(아래에서위로)

수세에 몰려 배후를 주지않으면 당신도 닭싸움 킹!



하지만 성인이

다큰 어른이 닭싸움을 할일이 일년에 한번은 있을까? ㅜㅠ



4. 상대한테 배후가 잡히고 공격받기 전 상대한테 배우가 잡혔다는 건 일대다수

즉 수세에 몰렸다는 소리인데 그때는 어쩔 수 없다..

뒤치기를 당하기 1초전이라도 알아챘다면

앞으로 돌진. 대치상황중 제일 앞에 있는 사람을 공격(공격은 정말 싫지만 어쩔 수 없다 ㅜ)

그 상대가 십중팔구 맏받아칠텐데 상대의 그 힘을 받아 그쪽방향으로 백스텝하며 상대 전부를 내 시야에 두고 포위상황을 피한다



그런데 다수로 몰렸다면

상대가 4명이 넘어가면 어쨌든 포위될 수밖에 없고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상대 위치를 전부 파악하고 적절히 맞아주고 피하고 흘리고 공격하며 둘러싸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5. 금단의 기술..

상대가 뒤치기를 할시 그리고 그걸 알고있지만 상대가 앞에도 있어서 피하기 힘들경우



슬쩍 곁눈질로 보다가 다리를 들어올려 찍을려는 그 무릎이 최고위치로 올라가는 그 위치에서 뒤로 길게 백스탭

내 등으로 상대의 들어올린 다리를 밀어올려줍니다.

상대가 각력이없을시 넘어트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대치상황에서 상대가 슬금슬금 다가와 괘심하게 무릎으로 등을찍으려는(정말 아픕니다 ㅜㅜ) 상대가 정지상태일때만 쓸 수 있습니다.

상대가 달려오며 등을 찍을 경우...타이밍 맞추기도 괴악이고 등이 아작이 납니다.









+

그리고 일대일 성공만 한다면 무조건 이기는 기술...

사도중에 사도...



상대가 돌진하거나 대치. 상대가 내 거리에 있다면 깽깽이 발로 점프.

상대 중심되는 다리 정강이를 발로 차면

상대는 십중팔구 상정외 불의의 습격을 받아 놀라서 쓰러집니다..아프기도 정말 아프고요.



이거했다 중딩때 애들끼리 재밌게놀다 서로 정색한적있네요.



친목경기에서는 사용금지. 사용시 패널티로 서로 주먹이 날라갑니다.



무조건 이겨야하는 목숨을 건 경기시 사용하세요.....





여태까지 1~5의 팁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단련



정말 닭싸움 최강자가 되고 싶다면

근처 태권도도장 가입(샌드백과 쿠션뜀틀이 있는 곳)



샌드백에 공격과 수비를 하며 오뚜기처럼 다시 날아오는 샌드백을 향해 무한반복



쿠션뜀틀은 아주 좋은 타격대

있는 힘껏 타격연습...



그외 한시간동안 닭싸움 자세로 가만히 있거나 움직이면 안됨.



체육관을 닭싸움 자세로 런닝





이렇게 일년만 한다면 누구한테도 안지는 닭싸움 최강자 완성~



+체육관내 사람들의 미친놈을 바라보는 그 시선을 참아낼시 성공가능

자괴감+1000000찍을시 성공가능퀘스트







저는 초1-5까지 동네가 매일 닭싸움 유행이고 태권도장다녔는데 자유시간에 애들이랑 매일 하고



위에 연습 매일했네요.



정말 초1 때는 동년배중 제일 못했는데 하지메 일보처럼 혼자서 샌드백치고 하니 최강자(자칭ㅠ)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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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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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지만 닭싸움을 할 일이업습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b>

or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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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저도 닭싸움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font></div>

<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alt="" src="/cheditor5/icons/em/em6.gif" border="0" /></font></div>

렌코가없잖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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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도 지구전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요?

소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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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경우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닭싸움에 대한 고찰을 별로 안해서. 그리고 지구전으로 간다는 건 시합 마지막까지 남은 공격성이 짙은 싸움닭. 실력자라는 거(대부분 피지컬빨로살아남은 각력이 좋은 친구입니다)

무조건 먼저 공격할겁니다.



만약 지구전이 될 거 같으면 먼저 제쪽에서 살짝살짝 공격하며 도발해서 싸움을 걸어 큰 공격을 유도해 카운터치면 어떻게든 이깁니다.



근데 이것도 기본 다리 근력이 있어야 가능한 전법이네요



저는 각력이 안좋은편인데 심히

단련으로 지구력만 맥스찍엇습니다.

어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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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종종 얘기하는

<div><br /></div>

<div>"저는 스타크래프트에서 단 한번도 져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해본 적이 없음..)</div>

<div><br /></div>

<div>라는 얘기일 줄 알았는데...<img src="/cheditor5/icons/em/em5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라그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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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져본 적이 없다는건 아직 진짜를 못만나봤다는 뜻이다. - from 타짜</p>

소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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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근데 이 나이 먹고 닭싸움을 다시 할 날이 올지 궁금하군요ㅋㅋㅋ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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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싸움이라...

<div><br /></div>

<div>... 체중 신장 170cm 대에 100~120 KG 대에 도달 했던 그 땐 장기전은 무리였으나 그냥</div>

<div>체중을 실은 몸통 박치기로(어이) 이기곤 했죠. 뭐 지쳐서 나가떨어지긴 했지만,...</div>

<div><br /></div>

<div>반사신경도 딸리고 믿을 건 체중을 실은 한방 뿐. 사실 이기기 위한 방법은 불리할 수록 머리를 굴리고 재주를 부리고 테크닉을 써줘야 합니다만,</div>

<div><span style="font-size: 9pt">..힘 있는 상대방에게 한번 이라도 공격을 허용 하게 되는 그 순간(...)</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하지만 확실히 성인 기준으론 할 일이 거의 없거나 적은 게 닭싸움. (...)</div>

소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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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취직하고 거기 운동회하면 할듯도 한데ㅠ

비인기종목 운동선수의 슬픔(????)ㅠ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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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놀이니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석전 보단 덜 아픈(...석전은 참...)

소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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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싸움은 키가 크고 몸무게가 무거우면 무섭습니다.

180초중반에 근돼가 몸통박치기 하니 진짜 못버티겠더군요ㄷㄷ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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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는 정말 신장과 체중의 합계인 체격차이가 너무나 크죠...

<div><br /></div>

<div>키도 어느정도 크고 몸집도 크면 그만큼 파워를 흘리기 위해서 해내야 할 경지가 너무나 커지는 현실...</div>

<div><br /></div>

<div>유능제강.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한다는 말이 있으나. 강능단유. 강함으로 부드러움을 끊는다는 말도 있으니까요.(...)</div>

소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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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외로 크고 빠른 애들은 중대에 1명정도씩 있는데 너무크고 무거워서 흘리기도 힘듭니다. 그냥 맞받아치다가 백스탭으로 피하면거 체력 빠지기를 기다립니다..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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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각종 격투기에 체급 비슷한 분류를 하는 게 아니죠.<img src="/cheditor5/icons/em/em5.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

<div><span style="font-size: 9pt">거기다 큰데도 잽싸고 날랜.. 몸이 완성된 사람은 정말 일반인은 어떻게 해볼 엄두가 안납니다.(요행이 없는 건 아니지만...)</span></div>

<div><br /></div>

<div>그러고 보니</div>

<div><br /></div>

<div>힘이 안되면 기술로 안되면 감으로 안되면 경험으로 안되면 운 밖에 남은 것이 없다는 말도 있었던 거 같군요.</div>

<div><br /></div>

소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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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런 축복받은 근육들은 일대일이면 맞받아치기는 계속할 수 있는데 다년간 쌓은 테크닉으로

제가 먼저 공격하면 집니다



그리고 이놈들은 공격하나하나가 아파서 싸우고나면 몸에 멍이 들어있습니다...ㅠ

인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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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군대에서는 균형감각으로 때웠던 기억이 납니다... <br />가만히 서있다가 부딪히는 순간 자세 숙이고 등으로 공격을 받아낸뒤 벌떡 일어나서 상대방을 넘어뜨린다던지...<br />서서히 다가가서 몸으로 계속 비벼대고 상대방 다리에 내 다리 올려놓는 등 온갖 진상짓 하다가 상대방이 중심 잃었을때 공격...<br />... 그래도 역시 가장 최고의 방법은 단련이죠... <br />군대에서 닭싸움하다가&nbsp;육상했었다는 고참의 다리가 제 머리 위까지 올라온거 보고 다음부터는 닭싸움에 대한 자신감따위 싹 사라졌습니다.</p>

소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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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중딩형이랑 하다가 플라이 니킥맞고 기절+팬더눈 된 기억 있네요..

그형은 관장한테 맞다가 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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