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진상이 온건 12월 말쯤 이었습니다.



제가 막 도착해서 교대할때 쯤 오더니, 자기가 하는 모바일 결제가 안된다면서 나중에 다시 올테니 고쳐놓으라 하고 갑니다. 저는 당연히 돌아갈 때 점장님한테 인수인계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저는 주말 야간시간에 근무합니다. 토요일 야간) 에 오더니, 왜 안고쳤냐고 화내더군요. 담당  연락처에 문의를 넣어봐도 주말에는 응답하지 않길래 그걸 말해도 그냥 다짜고짜 왜 안고쳤냐고 화만 냅니다. 자기가 금융업계 30여년 근무한 놈이라던지, 물건 팔 생각이 없는 놈이냐면서 온갖 진상을 다 떨더군요. 나중 가니까 점장님 욕까지 하네요? 결국 늦은 밤에 점장님한테 전화걸어드렸더니 대판 싸우고는 씩씩대면서 돌아갑니다.



그러고서 한 2주일쯤 지나니까 다시 오네요? 오더니 주중 야간 알바분(나이 지긋하신 남성분이십니다) 한테 사과하라고 전하라 하고 휙 가버리네요. 뭔일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대판 싸웠답니다. 두번 다신 안올거라면서요.



그리고 오늘 또 왔네요. 그 주중 야간분이 제가 충격먹고 그만뒀다 그렇게 말하셨나 봅니다. 그만뒀다더니 안그만뒀네? 기억했어 이러면서 돌아가네요. 또 본사에 클레임 넣으려나 봅니다.





금융업계에 30년 있었다면 사회물 배터질만큼 먹었다는 건데, 그러면서도 주말에 고치라 하고 주말에 찾아와서 왜 안고쳤냐고 화내는거나, 그거 가지고 주변에 소문낼거라고 협박하는 거나, 앙심품고 본사에 계속 클레임 넣는거나, 그냥 사회물을 뒷구멍으로 관장받은 꼰대질만 하네요.



그냥 이제는 매 시간마다 녹음 돌려놔야겠네요. 귀찮고 설마 또 오겠어? 하는 생각에 오늘 녹음을 안해둔게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