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대는 인원이 적은 부대라 하사관이 짬맞아서 당직 서는 일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상당히 말이죠.



그 하사가 당직 서는 주말의 점호는 레알 꿀입니다. 나 짬맞은 날이니 그냥 자라.



라는 방송 때리며 그어떤 터치도 없이 재웁니다.



병사들은 당연 안자죠.



평소보다 40분은 빨리 끝난 점호니 살판 났죠. 그 하사관 올라오면서 놀고있는 생활관 난입해서 10시에 하는 드라마를 틉니다.



우왕 개꿀 하며 다같이 보죠. 잘사람 자라고 소리는 작게.



저희부대는 야간 티비연등이 불가능했던 부대였거든요.



진짜... 자기 근무도 아닌데 짬맞아서 선 당직이라는 이유로 그날 하루 부대원들은 개꿀을 빱니다.



티비연등이 되는 유일한 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