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 전에 미국 LA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희대의 뻘짓이 나왔습니다.

다른 상들의 발표가 끝나고 가장 중요한 '작품상'의 발표를 앞 둔 순간
여우주연상, 감독상, 미술상 등 6개의 상을 휩쓴 라라랜드가 사회자의 입에서 불리며
라라랜드는 7관왕의 영광을 거머쥐게 됩니다.
라라랜드의 제작진들은 사람들의 환호와 축하를 받으며 무대위로 올라와 소감까지 다 발표했죠.

그리고 제작진들이 무대에서 내려가려는 순간,

"죄송합니다! 작품상 발표가 잘못났습니다!
작품상은 라라랜드가 아니라 문라이트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도 다시 수정했네요.






알고보니 사회자에게 봉투가 전해질 때
작품상 봉투가 아닌, 여우주연상 봉투가 전달이 된겁니다.
(2017 여우주연상은 라라랜드의 엠마스톤)

결국 수상작은 문라이트로 정정되고 무대위에 올라와서 좋아하던 라라랜드 제작진들은 뻘쭘해하며 무대를 내려가야 했죠.
유투브 영상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참 코미디 중에서도 코미디......

아무튼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최악의 뻘짓이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