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라 Snow halation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2017.03.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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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now halation을 좋아하는 평범(?)한 러브라이버였습니다.
러브라이브 게임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저 한 곡을 듣기 위해서 열심히 했고, 처음에 하드 난이도로 깼을때 제법 기뻤으며(리듬게임 자체가 처음이였습니다), EX 난이도 풀콤보를 띄우게 되었을 때는 너무나도 즐거웠죠.
그리고 이 좋은 노래를 듣던 어느 날, 저는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던 터라, 일어날 때 기계적인 알람 소리가 아니라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일어나면 좋지 않겠는가 하는 발상을 하게 된 것이죠.
그리하여 저는 PC와 스마트폰의 알람 프로그램 밎 앱에 Snow halation이 지정된 시간이 되면 나오도록 설정을 하고 사용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제가 좋아하던 Snow halation은 군대 기상나팔 밎 기상 방송처럼 들리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즐겁게 듣던 노래는 어느새 멜로디만 들어도 짜증이 나는 수준으로 제 인식이 변질되어 버렸지요.
잠이 많아서 알람 하나만으로는 불안하던 터라, 보통은 알람시계, PC, 휴대폰의 3중 알람을 사용을 하는데, 아침에 2군데에서 노래가 순차적으로 들려오고, 거기에 알람시계의 알람까지 더해지면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덤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잠결에 알람 하나만 끄고 화장실이라도 가면 5분 정도 후에 다른 알람이 울려서 화장실에서 씻다가 튀어나오게 하는 등, 분명 좋아하는 노래인데 본의 아니게 잠을 깨우는 역할을 하다 보니까 인식이 이상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 알람은 그냥 따르르릉! 하는 소리가 최고입니다.
괜히 노래 같은거 지정했다가 좋은 노래 듣고도 짜증이 나는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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