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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모르는 오버테크놀로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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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난주 일요일.



본가에 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도중 저는 한 선구자를 만났습니다.



평범한 잡상인처럼 수레를 이끌고 오신 그 남성분은 사실 겉모습과는 달리 엄청난 분이었습니다.



무려, 반중력 덧신을 팔고 계셨거든요! 그것도 3개에 3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처음에는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설명을 듣는데 그 선구자분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인체에서 발이 받는 압력은 하루에 총 400톤이다. 그 압력이 쌓이고 쌓여서 관절염으로 변한다. 하지만 이 덧신을 신으면 그 압력을 경감시켜서 200톤으로 줄일 수 있다. 3개에 3천원이다."



세상에! 겉보기엔 다2소에서 팔것 같은 평범한 덧신. 하지만 그 실체는 발이 받는 압력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반중력 오버테크놀로지의 산물인 것입니다!!!



게다가 그게 끝이 아닙니다!



"이 덧신을 신으면 발의 각질도 사라진다. 3천원에 건강과 피부미용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세상에! 반중력 덧신이 피부미용기능까지 달려있다니!



하지만 전 그 선구자님의 말씀에 의심을 가졌던 우둔한자. 결국 선구자분께선 몇분께만 그 반중력 오버테크놀로지 덧신을 파시고 다음 칸으로 넘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무척 아쉽네요. 그거 2개만 겹쳐서 신었으면 공중부양도 가능했을 텐데!





이 말을 그대로 믿으면 골룸.



그냥 평범한 잡상인분 이셨습니다만 설명이 너무 웃겨서 한번 글로 옮겨봤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그 분이 오시기 바로 전에



다른 여성분이 똑같은 걸 팔고 갔다는 사실....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허황된 판매문구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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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ReUd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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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톤이라는 계산은 아마 몸무게x걸음수로 계산했을지도 모릅니다.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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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저 덧신은 몸무게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상품이군요!

치르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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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80기준 5000걸음만 걸어도 400톤이긴하네요. 이긴한데....절레절레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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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도 살짝 어이가 없었네요...

유가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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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400걸음도 안 걷는 저는 발이 받는 압력이 30톤도 안 되는거군요.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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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신 2겹이면 날으실 수도 있겠군요

유가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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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계산으로 200톤이 줄어드니 한 겹만 신어도 날아오를 듯 싶네요;;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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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력 덧신의 어썸함!

동굴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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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우리 콩국수는 NASA 기술로 만든다!! &gt; 음식고발류 프로에서 비웃음 &gt; 레알 NASA 기술 믹서로 갈아만든 콩국수였음.</font></div>

<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이것도 일상의 오버테크놀로지이려나요?</font></div>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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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오버테크놀로지 맞죠 후후후

쌀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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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t이면... 4,000kN,,, 어지간한 3층 빌라하고 맞짱을 뜰 수 있는 하중이네요.

<div><br /></div>

<div>대충 발사이즈 270mm(길이)x100mm(폭) = 27,000mm²,&nbsp;</div>

<div><br /></div>

<div>4,000,000N (P) / (2*27,000)<span style="font-size: 9pt">mm² (A) = 74.07 MPa (σ) &nbsp;</span></div>

<div><br /></div>

<div>이럴수가! 사람의 발은 보통 콘크리트 압축강도의 3배정도를 버티고 있던거군요!</div>

<div><br /></div>

<div>인체야 말로 진정한 오버 테크놀로지였군요...</div>

<div><br /></div>

<div>구조 기준상 주거공간 하중이 2kPa인데... 현실보다 0.27*10^-4 하중이 덜 들어갔네요...</div>

<div><br /></div>

<div>한국의 구조 기준 안전율... 당신은 대체...(경악)</div>

<div><br /></div>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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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발 위에서 힘을 조정하는 무릎관절이 순간 받는 압력은...(경악)

에닐님의 댓글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dud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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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이나 찜질방 같은데 가보면 많지 않나요.

<div>우주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오묘한 설명들.. 주로 자수정이나 저마늄 같은것들에 대한?</div>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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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렇네요. 사우나의 몸에 어디가 좋다나 뭐라나...

Falling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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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솔직히 오버테크놀러지가 맞죠

아직도 우리 신체의 효율을 내는 열기관이 없다고하던데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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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로는 참 신비하고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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