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모르는 오버테크놀로지가 있습니다.
2017.03.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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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때는 지난주 일요일.
본가에 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도중 저는 한 선구자를 만났습니다.
평범한 잡상인처럼 수레를 이끌고 오신 그 남성분은 사실 겉모습과는 달리 엄청난 분이었습니다.
무려, 반중력 덧신을 팔고 계셨거든요! 그것도 3개에 3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처음에는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설명을 듣는데 그 선구자분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인체에서 발이 받는 압력은 하루에 총 400톤이다. 그 압력이 쌓이고 쌓여서 관절염으로 변한다. 하지만 이 덧신을 신으면 그 압력을 경감시켜서 200톤으로 줄일 수 있다. 3개에 3천원이다."
세상에! 겉보기엔 다2소에서 팔것 같은 평범한 덧신. 하지만 그 실체는 발이 받는 압력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반중력 오버테크놀로지의 산물인 것입니다!!!
게다가 그게 끝이 아닙니다!
"이 덧신을 신으면 발의 각질도 사라진다. 3천원에 건강과 피부미용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세상에! 반중력 덧신이 피부미용기능까지 달려있다니!
하지만 전 그 선구자님의 말씀에 의심을 가졌던 우둔한자. 결국 선구자분께선 몇분께만 그 반중력 오버테크놀로지 덧신을 파시고 다음 칸으로 넘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무척 아쉽네요. 그거 2개만 겹쳐서 신었으면 공중부양도 가능했을 텐데!
이 말을 그대로 믿으면 골룸.
그냥 평범한 잡상인분 이셨습니다만 설명이 너무 웃겨서 한번 글로 옮겨봤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그 분이 오시기 바로 전에
다른 여성분이 똑같은 걸 팔고 갔다는 사실....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허황된 판매문구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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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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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12:36:16 (540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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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ReUdIn님의 댓글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치르코님의 댓글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유가람님의 댓글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유가람님의 댓글의 댓글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동굴곰님의 댓글
<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이것도 일상의 오버테크놀로지이려나요?</font></div>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쌀버리님의 댓글
<div><br /></div>
<div>대충 발사이즈 270mm(길이)x100mm(폭) = 27,000mm², </div>
<div><br /></div>
<div>4,000,000N (P) / (2*27,000)<span style="font-size: 9pt">mm² (A) = 74.07 MPa (σ) </span></div>
<div><br /></div>
<div>이럴수가! 사람의 발은 보통 콘크리트 압축강도의 3배정도를 버티고 있던거군요!</div>
<div><br /></div>
<div>인체야 말로 진정한 오버 테크놀로지였군요...</div>
<div><br /></div>
<div>구조 기준상 주거공간 하중이 2kPa인데... 현실보다 0.27*10^-4 하중이 덜 들어갔네요...</div>
<div><br /></div>
<div>한국의 구조 기준 안전율... 당신은 대체...(경악)</div>
<div><br /></div>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에닐님의 댓글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dude님의 댓글
<div>우주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오묘한 설명들.. 주로 자수정이나 저마늄 같은것들에 대한?</div>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
FallingStar님의 댓글
아직도 우리 신체의 효율을 내는 열기관이 없다고하던데
마오비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