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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간편조리식품은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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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먹을 식량을 비축하기 위해 그저께 마트에서 장을 보다, '의정부식 부대찌개' 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간편조리식품이 있어 시험삼아 사 보았습니다.

이게 예상 외로 대단하네요.



사실 예전부터 간편조리 우동을 마트에서 종종 사 먹었었지만, 대개 우동은 장국베이스 + 우동면 + 라면 건더기스프류 정도의 빈약한 구성인지라 간편조리식 자체에 별 기대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 부대찌개는 포장을 뜯고 보니 사골육수 + 부대찌개 소스 + 햄 및 소시지 + 양파, 파 등 야채류 + 김치 + 라면사리 + 치즈까지 부대찌개의 기본 요소는 다 들어있더군요.

귀찮게 씻고 장만하고 할 것 없이 냄비에 모조리 부어넣고 물 붓고 끓이기만 하면 어머나 세상에 부대찌개 한 냄비가 뚝딱.

맛이야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집에 비교하기에도 부족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꽤나 먹을만 한 물건이 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요즘 마트를 둘러보다 보면 냉동 볶음밥이나, 레토르트 포장된 각종 찌개류 등 전자레인지로 데우거나 냄비에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조리식이 예전에 비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메뉴의 구성도 다양해지구요.

아예 마트 자체적으로 XX재료 라는 형식으로 찌개나 탕에 필요한 재료 일체를 한데 묶어서 팔고 있기도 하더군요. 동태+야채+양념을 한데 묶어 동태찌개 재료로 팔고 있다든지..

혼자 살고 요리 못하는 저같은 남자사람에게는 매우 기쁜 변화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집에서 제대로 한 요리에 비해서는 뭔가 건강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이미지 및 그에 따른 거부감이 따라붙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서는 간편조리식품에 대한 기피감이 옅어진 것 같으니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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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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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좀 그래서 그렇지 제법 나오죠

dud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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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가격적으로는 싼 건 아닌 것 같네요.

<div>그건 노력을 절약하는 댓가인걸로..</div>

inn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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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편의점에서 나오는 찌개랑 떡볶이가 가성비가 좋더라구요. 포장용기에 다 때려박고 끓이고 먹고 그대로 버리면 끝.

설거지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dud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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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야말로 간편식품의 메카라고 생각합니다

렌코가없잖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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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그렇게 나오는 부대찌개는 라면사리를 어떻게 처리할지 애매하더라고요. 하루만에 다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div>그래서 그냥 생으로 부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div>

dud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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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사리까지 넣고 끓이니 고급진 라면의 느낌으로 먹을 수 있더군요.

<div>두 끼 분량 정도로 한 번은 사리+밥, 남은건 나중에 데워서 밥으로만 즐기면 좋은듯 합니다.</div>

솔로샷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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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간편조리식품중 갑은 역시 햇반이라 생각하지만요

dud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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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명성에는 감히 덤비기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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