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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소설의 질을 파악하는 기준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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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씨 묘사를 꼽고 있습니다.

이게 왜?라고 싶겠지만

나라 불문하고 대부분의 양산형 소설들에는 그냥 평범하게 맑은 날씨 외에는 나오는걸 본 적이 없었거든요. 기껏해야 밤낯이나 구별하지.

생각해보면 맑은날도 6월의 맑은 날하고 12월의 맑은 날은 또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요?

사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작가가 작품의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는지 정도는 대충이나마 느낄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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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9 21:55:57 (458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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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9

멘탈여탈님의 댓글

ReUd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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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기준이나마 참고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이쉬카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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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우울할 때 비내린다던지 아아 march할 때는 석양이라던지 날씨도 분위기 형성에 한몫하죠

류사나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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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1편 보면 대충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있죠 

nothing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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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같은 소설이 있을수도 있을테니까요

ReUd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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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단칸방의 침략자 처럼 포텐 터지리면 좀 걸리는 소설도 있죠.

무의미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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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요 배경이 우주거나 기상현상이 있을 수 없는 장소가 배경인 소설에서는 적용하지 못하겠군요.

<div>그래도 날씨 묘사에 힘쓸 정도라면 분명 신경써서 쓰고 있는 게 맞을 것 같기는 합니다</div>

ReUd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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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라면 상황이 다르겠죠. 함내 상황만 다룬다면 확실히 날씨 묘사가 필요 없겠지만 그래도 데브리와 충돌이라던지 태양풍으로 인한 계기 이상 하다 못해 우주 밖의 광경 정도는 묘사가 될 것 같네요.

<div>아니면 에일리언의 캐치 프레이즈처럼 '우주에서는 아무도 당신의 비명을 듣지 못한다.'같은걸 강조한다던지.</div>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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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우주일기예보입니다.

<div>내일은 제 3 콜로니 지역에 태양풍이 몰아칠 확율이 70% 입니다.</div>

<div>인근 지역을 항행하는 함선들은 태양풍 차단막을 챙기시기 바랍니다.</div>

<div>이어서 제 4 콜로니 지역은 암석군이 통과할 예정입니다. 콜로니 외각 항로를 운행하시는 분들은 우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div>

<div>다음은 제 5 콜로니(이하생략)</div>

<div><br /></div>

<div>우주도 날씨 변화?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웃음)</div>

천리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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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글쎄요, 적어도 우울할 때 비 오는 묘사 정도는 다 한번쯤은 넣지 않을까요? <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76.gif" /></p>

ReUd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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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로 그런 장면도 없는 소설이 경험상 수두룩 했습니다.

<div>반대로 말하면 그런 장면이라도 있으면 기본은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멘탈여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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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우울한데 햇빛이 맑아 불쾌하다거나 하는 장면을 넣으면 어떨까<span style="font-size: 9pt">요?</span>

<div>전 안할거지만...<span style="font-size: 9pt"></span></div>

렌코가없잖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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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가사 같은 데선 자주 써먹는 방법이군요.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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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눈이 부신 날에~ 이별 해봤니

<div>비오는 날 보다 더 심해</div>

<div>작은 표정까지 숨길수가 없~잖아~</div>

<div>-Ref 노래 가사-</div>

멘탈여탈님의 댓글의 댓글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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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여행, 전투 물일 경우 신발/장화/구두/그레이브 묘사를 집중해서 찾을때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일주일에 수백 키로 돌파하고 있는데 뭔놈의 동네 잡화점에서 산 가죽 부츠가 닳지를 않어!? 무슨 드래곤 피막이라도 가져다가 썼냐!? 앙!!<br />

ReUd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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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먼치킨 양판소 주인공 장비셋 보면 그그실인 경우도 종종 있다죠.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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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먼치킨 양판소를 증오합니다.<br /><br />기본적으로 판타지와 RPG는 감정이입은 기본이요 묘사되는 세계 그 자체를 즐기는 지라 세세한 일상묘사를 대충 때우거나 별다른 설명 없이 넘어가면 싫어합니다. 반대로 좀 허술하더라도 물자 부족의 곤란이나 생각지도 못한 희안한 도구가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묘사는 무척이나 좋아하구요.<br />

멘탈여탈님의 댓글의 댓글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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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은 소설이 아니고 장르도 원펀치가 장르이니 넘어가 넘어가~<br /><br />그리고 솔까 작중에서 묘사되는 거 보면 히어로 코스튬은 생각 이상으로 잘 버티기는 하지만 결국 찢어지고 구겨지고 탈때는 타고 하니 패스~<br />

신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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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험물이라면 환경에 맞서 싸우는 게 제맛이죠.&nbsp;

골뱅C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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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시끄러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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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런 느낌이.. 근데 반대로 너무 대놓고 비극적인 상황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배경을 넣는건 좀 유치해 보이기도 ( ..)

푸른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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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편수,편당글수)으로만 걸러도 문제작들이 많이 걸러집니다.

<div>문제있는 건 오래 못가더라고요</div>

아란의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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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눈이 내리고 있는 걸 묘사하는 게 아니라 눈이 내린 뒤 질척거리고 시꺼매진 더러운 길바닥을 묘사하는 것도 재밌더군요.

로튼애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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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도중 물을 마시는 or 음료, 주류등을 통해 수분 섭취를 하는 묘사가 있는가.

<div><br /></div>

<div><br /></div>

<div>아니 진짜 리얼 놀랍고도 신기하고 특이하게도 이거 없는 작품이 많아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div>

깜두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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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정말 날씨 묘사를 본 기억이 없네요.ㄷ

liben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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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수작이다 생각하는 작품들도 날씨묘사는 본 적이 상당히 드물군요..

ReUd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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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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