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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피셜로 케모노 프렌즈의 배경이 반쯤 확실해졌네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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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프티크 5월호에 타츠키 감독의 인터뷰가 떴는데



그 중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링크는 인터뷰를 번역한 디씨 케모노 프렌즈 마이너 갤러리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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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작은 처음부터 예정되어있었습니까?



타츠키 :

우선 애니메이션 판과 게임판의 세계선이 같은지 아닌지는 분명히 말할 수 없습니다

단지, 제가 「어플리가 끝난다」고 들었을 때 느꼈던 「상실감」 같은 것은, 애니메이션 속에 넣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별로 스마트폰 게임을 플레이한 적이 없었지만, 어플리판  「케모노프렌즈」는 한 명의 유저로서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마트폰 게임은 컨슈머 게임과 달리 서비스가 종료되면 두 번 다시 기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듣고, 굉장히 쓸쓸함을 느꼈습니다

어플리판이 끝난다는 걸 애니메이션과 연결할 수 있다면, 「상실감」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어디까지 해도 괜찮은가, 라는 건 탐구했지만요





라는 건?



타츠키 :

아무리 애니메이션이 「어플리판 이후의 세계입니다」라고 분명히 말하지 않는다고 해도「자파리 파크를 괴멸상태로 만들어버려도 괜찮은 건가?」라는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시자키 선생님께서 등을 밀어주셨으므로, 표현하고 싶은 세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플리가 끝나는 것이 애니메이션의 방송이 끝난 직후가 아닌, 그 전이었다는 것도 「상실감」을 북돋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인간이 보기엔 쓸쓸한 풍경일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서 사는 프렌즈들은 별로 슬프다는 느낌도 없이, 모두 사이좋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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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일각에 돌던 자파리 파크는 서비스 종료된 상태인 케모노 프렌즈 게임을 배경으로 한 게 반쯤 맞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완전히 이거다! 하고 선언하지는 않아서 반쯤 맞다고 썼습니다)



저 또한 케모노 프렌즈를 재밌게 보면서 낡은 공원, 엔딩의 폐 유원지 사진을 보고는



자파리 파크가 원래 게임이 문닫은 후의 게임 속 세계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보다 더 깊은 뜻에 놀랐네요



재밌게 하던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느낀 상실감을 그 게임의 미디어믹스 애니메이션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니

이 감독 진짜 고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엉엉 날 가져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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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네잎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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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

<div>보스의 그 기다림은 떠나간 팬을 기다린 제작자의 마음을 대변할 수도 있겠네요.</div>

Eagl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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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을 모티브로 삼아 폐허가 된 유원지로 세계관을 정하고 그려내니 폐허 속에서 평화롭게 사는 프렌즈들과 주적인 세룰리안과 맞물려서 굉장히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것 같습니다



<div><div><br /></div>

<div>정말 보면서 인간 기준에서 잃어버린 세계란 것은 단순히 무서운 곳이 아닌, 그곳에서 사는 존재들에게는 그저 안락한 세상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div></div>

<div>그나저나 &nbsp;<span style="font-size: 9pt">상실감을 생각하며 보니까 분위기가 또 달라보이네요. 허허....<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pan></div>

MiHael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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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r /></div>

<div>

<div>버려진 폐허와 상실감하니 왠지 스토커 콜 오브 프리피야트의 스탭롤 삽입곡인&nbsp;<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b3Hqqh3CwXU" target="_blank">Live to Forget</a>가 땡기네요...</div>

<div><a href="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oldrib&logNo=220593466319&categoryNo=0&parentCategoryNo=0&viewDate=%C2%A4tPage=1&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View" target="_blank">(가사와 함께 감상하시면 그 상실감이 더더욱...)</a></div></div>

빽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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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이나 여기나 감독 코멘터리가 나오는건 같은데 팬들의 반응은 아주 판이하게 다르죠

Eagl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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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left">이 감독... 진짜다! 하는 생각이 쫘악 드네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은둔고수가 세상에 나오는 것을 보는게 이런 느낌일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RAm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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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전혀 해본적 없는 사람들까지도 상실감을 느끼게 만들었죠.

코페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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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모르기에 야쿠자물로 해 보았습니다(키릿) 보다는 몇 천배 좋군요

ALRU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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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무리 봐도... 으음. 아니 그런 정신머리로 작품을 쓴다는게 뭔가 모르고 있다는 생각밖에.<br />

ALR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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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게 어긋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렇다! 고 확실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을 주고는 있었죠. 역시나.<br /><br />하지만 그런 모티브를 잡아내는 것도, 그걸 저정도로 표현하는 것도 대단한 감독이다고 느끼는 점.<br />코멘터리에서 솔깃한게 많다는 것도 어려운데 말이죠. 잘 만든 작품에 좋은 제작진이면 대부분 흥미롭지만요.<br />

렌코가없잖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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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ruliweb.com/news/board/1002/read/2124572?



<div>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을 보고 감명을 받은 원작자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을 감명깊게 했던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군요.</div>

Mek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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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루리안의 정체라던가 여러모로 안 맞물리는게 있어서, 그냥 그런 상실감을 표현할수 있는 스토리로 만들었다는 소리 같네요. 게임 세계관이랑 직접 연동 되는 스토리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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