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폭행 사건 정리.
2017.04.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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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시카고-루이스빌 UA 항공편이 만석으로 출발 준비중에
2. 유나이티드의 승무원 이동 때문에 4석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3. 때문에 보상($400 + 호텔 or $800)을 제시하고 다음 항공편을 이용할 지원자를 모집했지만 한명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4. 그러자 유나이티드측에선 무작위 추첨해서 승객 4명을 선정하고 하선을 지시하였습니다.
5. 3명은 그 지시에 응했지만, 나머지 한명 중국계 미국인 의사는 내일 아침 예약환자를 봐야 하므로 내릴 수 없다고 거부했죠.
6. 그러자 유나이티드측은 공항 경찰과 자사 경비요원을 동원해 이 의사를 끌어내렸습니다.
7. 이 일로 항공편은 2시간이 지연되었는데, 의사는 다시 그 항공기로 돌아오긴 했습니다만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는군요.
주안점.
2.1. 승무원 재배치를 위한 항공편은 데드헤딩이라고 합니다.
이는 체크인 시점에서 다루어졌어야 할 일이며 이미 항공권 발권이 다 끝난 상태면 오버부킹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걸 유나이티드는 오버부킹이라고 뭉뚱그려서 덮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오버부킹으로 인한 발권 거부는 흔한 일이라 승객 난동으로 치부하려는 의도죠.
지원자를 받던가 타 항공사의 도움을 받지 저렇게 발권 후 착석까지 끝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는건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4.1. 확증은 없지만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유색인종이 저 의사 포함 3명이고, 하선 인원에 그 3명이 전부 포함되어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덕분에 인종차별 논란까지 나오고 있죠.
그리고 이후 사과문, 전CEO 인터뷰 등에서도 해당 승객을 비하하는 발언이 나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유나이티드는 아시아나 불시착 사고 후 그걸 할로윈에서 조롱했다죠.
커뮤니티에서는 태평양 횡단을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로 할거면 전일본공수나 싱가포르항공, 아니면 아시아나를 타지 유나이티드는 타지 말라고 하던가요...
국내선도 마일리지에 목숨거는거 아니면 차라리 저가 항공사를 타라고 하고...
하지만 출장으로 아시아나를 끊어줬다면 연계편은 별수없이... 이래서 북미 자주 갈거면 대한항공이 진리로 통하던가...
- 북미 FSC 3개 회사중 가장 낫다고 평가되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이 같은 항공동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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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로피테큿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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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01:46:42 (6451일째)
…공포의 실체는 언제나 보잘 것 없다.
그러니, 전력을 다해 공포에 맞서라.
by 엘레나 아페르타, Still X Steel Paradice 2부, 멋진 신세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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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10250#_enliple 이 사람이 기어들어온 시점에서 정치권에서 뭔가 덮으려고 일부러 불태우는 이슈일 가능성이 10할 확실한 것 같네요.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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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5
Leticia님의 댓글
<div><b>그걸 거부했다고 강제로 폭행후 끌어내림</b></div>
<div><b><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br /></b></div>
<div><b><br /></b></div>
<div><b>갑자기 블랙잭이 생각나는군</b></div>
TZ님의 댓글의 댓글
<div>마피아 조직 두목의 손자가 죽고, 화가 난 마피아 두목이 의사협회 가족들을 벌집을 만드는 장면이 기억나네요.</div>
<div><br /></div>
<div>해외출장까지 갈 정도의 의사라면 환자도 꽤 거물일텐데, 어떤 보복이 들어올지 참.....</div>
<div><br /></div>
chuck님의 댓글
페니시르님의 댓글의 댓글
<div>잘하면 항공사 아작낼수도 있겠네요</div>
블루시즌님의 댓글의 댓글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의 댓글
blahitebear님의 댓글
케이네스님의 댓글
Blueray님의 댓글
블루시즌님의 댓글
'여기 의사 있습니까?'의 새로운 정의
클샤님의 댓글
<div>UA망하는 건 어려울 것 같고, 지시한 관계자들이라도 전부 잘렸으면 좋겠군요. </div>
<div>하차지원자가 없으면 보상 당근을 올려야지 승객을 끌어내리다니...-_-</div>
<div><br /></div>
칼군님의 댓글
결국 백인들 머리속에서
인종차별을 지우는건 불가능 한 모양입니다.
블루시즌님의 댓글의 댓글
렌코가없잖아님의 댓글의 댓글
으와하르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수백만년 전부터 이 적자생존의 세계에서 살아오면서 축적한 강자존의 유전자적 본능을 지우기에는 문명사회의 2천 년은 너무 짧은 기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div>
포도껍질님의 댓글의 댓글
어둠의놈님의 댓글
비슈바카르만님의 댓글
귀찬쿤요님의 댓글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의 댓글
귀찬쿤요님의 댓글의 댓글
Solex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 아마 빙하기와 간빙기등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등이 홍수 멸망사상의 원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하죠.</div>
데롤이엔님의 댓글의 댓글
양수터짐 = 홍수
TZ님의 댓글의 댓글
<div>빙하기설도 그럴듯한데, 가장 최근의 빙하기도 문자같은게 생기기 훨씬 전이라 들어서요.</div>
마존님의 댓글
유가람님의 댓글
데레마스님의 댓글
잠룡객님의 댓글
초폐왕님의 댓글
<div>일단 자본주의 시장의 비즈니스라는 부분에서 보자면 이건 명백히 문제가 있는겁니다.</div>
<div>자본주의의가 고대부터 현재까지 주류 경제 체제일 수 있었던 이유는 금전이라는 명백한 자격과 힘만 존재한다면 평등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분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그 평등함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제대로 된 법치주의 사회에서라면 대개 평등했습니다.</div>
<div>그리고 금전으로 얻은 권리는 특정 조건을 (대개는 공리 또는 국가 권력의 개입) 제외하면 타인이 간섭할 수 없었습니다.</div>
<div><br /></div>
<div>다음으로 법적인 면에서 말씀드리자면...승무원 이동을 위해서 무작위 추첨으로 하선 명령?</div>
<div>이건 제가 항공 관련 법을 잘 모르긴 하지만 저기서 승객은 동정심으로 양보할 수는 있어도 그 어떤 도의적, 법적, 금전적 근거가 없습니다. 추첨? 그딴건 당사자의 의사를 배제한 일방적인 위력 행사에 불과합니다.</div>
<div>헌데 그런 상황에서 폭력을 동반한 강제 퇴거 시도? 아니, 항공사 직원은 위에서 까라니까 그렇다고 쳐도 경찰은 대체 뭘하길래 저런 상황에서 같이 껴서 움직여준거랍니까? 공권력이 왜 일방적인 편들어주기를?</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color="#ff0000">결론 - 동정심이나 금전적 이유에서 자리를 양보해 줄 수 는 있어도 자본주의적 이유, 법적인 이유에서 자리를 비켜줄 이유는 없습니다. 고소ㄱㄱ</font></b></div>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의 댓글
초폐왕님의 댓글의 댓글
</font>
<div><font color="#ffffff">저한테는 저 상황이 어떻게 굴러갔는지 대략적으로 시나리오가 보였기 때문입니다.</font></div>
<div><font color="#ffffff">항공사측에서는 자세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단 경찰에 전화를 했습니다. 내용은 대출 이랬겠죠. '아시아인 고객 한명이 항공사의 퇴거 요청에 불응하고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ffffff">...단언컨데 아시아인이 아니었다면 난동을 부렸다는 이야기도 없었겠죠. 아, 그리고 의문을 가지실 것 같아서 언급드리는데, 경찰이 폭력을 동반한 강경대응을 했다면 그건 난동을 부렸다 정도가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난동이 아니라 '위해를 가했다.', '흉기를 가지고 있다.' 같은 내용이었다면 총기가 사용됐었겠죠. 그렇기에 난동이라고 추측한겁니다. 그리고 혹시 경찰이 오기 전에 항공사 직원들이 폭행한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는데, 그랬다면 경찰이 항공사 직원을 몇명 체포했다는 이야기도 적혀있었겠죠. 그렇기에 경찰이 또는 직원들과 같이 폭행했다고 언급한겁니다.</font></div>
<div><span style="font-size: 9pt"><font color="#ffffff">아마 저 의사 양반은 자신의 정확한 신분과 자세한 상황, 자신의 법적 권리를 주장하며 항의하자 그제서야 제대로된 상황 판단도 되고 약간 머리가 돌아가서 '아, 동양 놈이라서 못배운 무식한 놈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구나. 재수 털리면 제대로 엿먹을 짓을 했구나.' 하고 완만하게 풀려고 한겁니다. 결과적으로 의사양반은 경찰의 중재로 다시 탑승한겁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font color="#ffffff"><br /></font></span></div>
<div><font color="#ffffff">9.11 테러 이후 경찰이 공항에서 민감하긴 하지만 저건 대놓고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처사입니다.</font></div>
내가살아간다님의 댓글
코쉬님의 댓글
판다상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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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