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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머니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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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즈음, 어머니께서 갑자기 주말에 약속이 있냐 물어보시더군요.
일단은 없다고 대답하니 정체모를 상자를 하나 가져오셨습니다.

풀무원에서 나온건데 주말에 이틀동안 방에서 움직이지도 말고 이거랑 물만 마시랍니다.

그런데 성분 표시를 보니 제 장이 견딜만한 놈들이 아니였습니다.

시큼하고, 안에 무슨 치아씨든지 뭔지가 둥둥 떠다니는데, 이것만

하루에 5포씩 먹으랍니다. 아주 죽겠어요.

들어온건 헛배차는데 소화는 시키려고 계속  위산을 내보내니 지금 생지옥이네요.

체질개선이니 뭔지라는데, 어머니, 한약도 개선 못시켰어요.

한약 먹을땐 치킨도 끊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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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 20:36:42 (300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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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0

정신요염EX님의 댓글

XlollolX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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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머니가 먼저 드시고 효과를 보셨단거죠...

<div>단지 제가 이런저런 약물같은게 잘 안받는 체질이여서 그렇지...</div>

라그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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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기입니다.

의사 진단도 안받으셨잖아요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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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머니가 어디서 이상한거 들으시거나 인터넷에서 몸에 좋다 채질 개선 30일에 살이 쑤욱~ 같은거 들으시면 비싼 돈들여서 억지로 먹이고는 안먹으면 비싼거라고 되려 화를 내셨는데... 제가 농담아니고 심하게 중독 증세를 한 번 일으킨 이후로는 두 번 다시는 그런것들 안 들고 오십니다...<br /><br />결론, 본인이 굳세게 믿는 건 그 역효과가 얼마나 위험한지 눈으로 보셔야 바뀝니다. 물론 보고도 니가 뭘 잘못했겠지 하고 행복회로 돌리시는 분들도 많고 저희 어머니도 처음에는 그러셨다, 그게 인터넷 사기라는걸 주변 다른 분들이 증언하고 본인도 간수치가 하늘로 치솟아 올라서 바뀌셨지요...<br /><br />얼레?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내가 알아 누웠던 건 별 변화를 못 끌어낸거 같...<br />

XlollolX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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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거라 화내시진 않습니다. 공짜로 받아오신거 같거든요.

그래서 더 문제에요.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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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가 제일 위험한데... 거의 임상실험입니다 그거<br />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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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사기네요. 약과 물만으로는 체질개선 절대로 안되요.

XlollolX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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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아니에요. 녹즙과 영양제의 중간쯤...?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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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더 사기네요. 약도 아니고 녹즙과 영양제만으로? 3류 개그도 이것보다는 재미있겠군요.

디스프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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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치아씨드로해서 찾아보니 아마도 프로바이오틱인거 같은데 프로바이오틱이라도 2일만에 체질개선은 절대 무리입니다.

<div><br /></div>

<div><br /></div>

XlollolX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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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은 아니고 라인톡인가 뭔가 입니다.

디스프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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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본 결과 디톡스군요. 체질개선이라하기도 뭐합니다.

<div><br />

<div>그리고 이거 다이어트 상품이더군요. 이걸 시작으로 뭔가 더 먹게될지도...</div></div>

XlollolX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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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거 너무 끔찍해요.

아무나 한분 드셔보세요...

에로백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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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입니다.

<div><br /></div>

<div>진짜 우리나라 어머님들은 어디서 그렇게 이것저것 가져오셔서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된다고 주장하시는지...</div>

<div><br /></div>

<div>과학 배우는 아들내미가 과학적 설명을 해도 그럴리가 없다면서 귀를 막으시고 본인이 맞다고 하십니다.</div>

XlollolX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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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재료가 의심스러운게 하나라도 있었으면 꼬치꼬치 따졌을텐데 비타민(채소) 오크립(채소) 등등이니 뭐라고도 못해요...

양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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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디톡스일겁니다 아마

XlollolX님의 댓글의 댓글

트레스패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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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환자라 어머니에게 온갖 요상한것들 먹여진 입장으로 말하자면

<div>병원, 그것도 대학병원이나 그런 큰 곳에서 하는 말 빼고는 전부 사기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div>

<div><br /></div>

<div>애초에 그게 의학적으로 눈에 보일만한 성과를 낸다면 이미 글로벌 대기업들이 다 써먹었겠죠.</div>

<div>아니면 의학품으로 인가를 받거나.</div>

XlollolX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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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물어보니 잘못말했다고,독소 빼는거라고 그러시네요.

디톡스 음료랍니다. 어이가 없어서요 원.

필라멘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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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면 그거 더 오래 드시게 될겁니다.

정신요염EX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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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독소같은건 없으며 그런거 죄다 거짓말입니다..

독소가 있으면 이미 죽거나 말단이 썩어들어가고 있겠지요.. 그거 먹어도 별로.. 아무것도..

치킨절단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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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무협지도 아니고 사람 체내에 독소같은게 있어서 약먹고 환골탈태해서 노폐물을 빼내거나 그럴리가...

노아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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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의 일종입니다. 사람에 따라 소화가 정체됐을 때 소화기를 리셋해주는 효과가 있는 걸로는 알고 있는데, 체질 변화는 잘 모르겠네요.

궁상해탈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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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위험! 12등급 다단계가 감지되었습니다!!

XlollolX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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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는 아닙니다. 확실하게.

탈로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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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건 NO라고 하세요, 그게 장기적인 관계는

더 도움이 됩니다, 저런 사소한걸 거절 못하고

그게 쌓여 독이 되는게 더 해롭습니다



저것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먹고 싶지 않으면

먹이면 안됩니다. 선의라고 하면서 강요하는건

의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에요

악의가 없어도 살인은 살인이듯, 악의 없이 사람을

무시할 수도 있는거에요

dud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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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div>근데 장기간 NO를 반복하지 않으면 대개 씨알도 안 먹힌다는게 난점일듯 합니다.</div>

<div>저런 류 건강보조식품에 꽃힌 사람의 믿음이란게 신앙에 가까울 정도로 무거운게 일반적이라..</div>

<div><br /></div>

<div>저는 근 십수년에 달할 정도로 NO를 반복하며, 그때마다 사람의 성의를 무시하는 배은망덕한 놈이라는 비난을 감내하면서 이제야 겨우 NO 라는 말로만 해도 먹히는 단계에 도달했네요.. 하..</div>

<div>근데 그게 결국 '입이 까탈스러운 놈이니 원래 저딴식으로 반응한다' 는 타이틀 아래에서 얻어낸 평화라는게 참..</div>

탈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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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수십년째 그러고 있으니

피차 고생이네요(쓴웃음)

리히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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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란게 그렇게 뭔가를 먹음으로서 쉽게 바뀌는 거 였으면 사람들이 이러저런 고생은 안했을텐데 말이죠...

<div>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들을 맹신하는 경우가 있죠.</div>

Euric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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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미국에서도 잠깐 유행하다가 지금은 잘 안보이는 종류네요...

맛이나 식감이 미묘해서 저는 별로였는데 유독 여자들은 잘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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