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말았습니다.
2017.04.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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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친구를 말이죠..
회사에서 제가 맡은 프로젝트 일로 일본 회사와 자주 출장을 오가곤 합니다.
그러다 이번에 저희 회사를 담당하는 일본 회사의 영업사원이 변경이 돼서 오늘 처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저녁 대접을 하는데, 알고보니 이친구(라고 해도 나이는 저보다 더 많지만)
꽤나 헤비한 오타쿠인 겁니다!
오기 전에 저에 대해 어느 정도 들어서, 처음에 무슨 작품 좋아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최근작 중 가장 좋았던 게 코노스바라고 하자 깜짝 놀라는 겁니다.
그 친구 왈 보통 만화나 애니 좋아한다고 하면, 원피스 드래곤볼 정도 이야기 하는데
저 정도 되는 지식?을 가진 사람은 주변에 드물다고 하더군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인지라 서로 반갑다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참고로 그자리는 일본인 셋, 저, 부장님 다섯이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올 땐 꼭 렘 피규어를 선물로 들고 오겠다더군요.
저도 뭔가 선물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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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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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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