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새로운 활용처..!
2017.04.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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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데없이 장문의 글입니다
오늘 전 제 인생의 새로운 동반자를 한명 찾았습니다.
바로 스O피군이죠. 네 저랑 비슷한 나이대분들은 다들 잘 아실 O누피 군입니다.
무슨일이고 하니, 저는 10년넘게 달고살아온 지병이 하나 있습니다.
편두통이죠
다만 그냥 두통이 아닙니다. 원인을 밝히는데만 8년넘게 걸린, 턱관절 장애로 인한 측두근의 근육통 및 오른쪽 안구의 일시적 안압증가로 인한 두통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두통이 아닌 근육통인거죠.
이걸 두통으로만 원인을 밝히고자 했으니 8년간 그냥 쌩고생만 했습니다. 일반적인 뇌혈관수축과는 전혀 다른 이유니까요..
지금은 현재 치료중이기 때문에 치료기구만 까먹지않고 잘 끼고다니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지만,
방심해서 게을리하면 치료전과 같이 3~4일에 한번씩, 한번에 24시간에서 48시간가량의 끔찍한 편두통(근육통 및 안압증가)이 저를 덥칩니다.
이게 악질적인게, 근육통이기 때문에 두통약이 안먹혀요. 그저 두통약속에 함유된 진통효과만 받을 뿐입니다. 혈관? 아무리 확장시켜봐야 쓸모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얼마전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읽었습니다.
이전까지 마사지와 진통제만이 답이라고 여겨졌던 근육통의 새로운 억제물질이 밝혀졌다는 연구결과말이죠.
바로 카페인이에요. 카페인! 카페인!! 카페인이었습니다!
저는 평상시 커피를 한잔만 마셔도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카페인 내성이 적어서, 커피를 거의 안마시고 사는 인간입니다만,
저 연구결과를 접하고는 마음을 바꿨습니다. 네. 저는 커피충이 될겁니다. 물대신 커피를 마실거에요 이제.
때마침 오늘도 아침부터 두통..! 절호의 기회! 다만 평상시 커피와 연이 없이 지낸 저는 뭘 마셔야 효과적이고, 또 가장 가성비좋게 카페인을 흡수할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카페인에 대해서요.
..그리고 그 친구가 추천해준게, 바로 스누O군이에요.
곧바로 조사해본결과, 악마의 음료라는 말이 어울리더군요. 후후.. 고작 1500원..할인가 1200원..! 카페인 함량 237mg...! 핫식스 무려 3캔 분량!
곧바로 사러갔습니다. 한개 남아있더군요. 바로 샀습니다. 그리고 원샷..!
연구결과상, 근육통 나기 전에 섭취하는게 가장 효과가 좋다곤 하지만 제 두통은 어차피 20~40시간 이상 지속되는 근육통.. 어쨌든 플라시보 효과라도 얻을 수 있지않을까 해서 섭취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효과가 쥑여 줘요
섭취한지 2시간째. 점차 줄어들던 통증이 지금은 거의 평상시의 경과30시간째즘의 끝물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이것이 플라시보효과인지, 실제 효과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저는 지금 꿈의 동반자를 얻은 기분이에요.
여친이 생긴다해도 이것보다 기쁠것 같진 않습니다 (눈물)
앞으로 스누O군과 백년해로 하겠어요..!
...다만 카페인 내성이 지독하게 낮은 탓에 저걸 원샷때렸더니 속이 되게 울렁거리네요.. 그래도 두통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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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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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아 1,513 0 2014.10.23 | |||||
캐시미아 1,731 0 2014.09.26 |
댓글목록 46
류사나레님의 댓글
<div>병원가기 귀찮을때에는 타이레놀!</div>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A.A.L.님의 댓글의 댓글
류사나레님의 댓글의 댓글
나야님의 댓글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후타바안즈님의 댓글
으라차님의 댓글의 댓글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후타바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hirugen님의 댓글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hirugen님의 댓글의 댓글
RAmen님의 댓글
<div>저는 반대로 내성이 놑은 편인지 커피를 마셔도 잠이 안오거나 한적은 별로 없네요.</div>
타바리님의 댓글
쥬나님의 댓글
적당히해소기간 두고 마시고,일단 스누○군은 너무 강하니까 핫식스나 몬스터등으로 시작해보세요.
덤으로 약 완전히 끊지 말고 진통제는 꾸준히 마셔주세요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테시오스님의 댓글
<div>통증 이런건 아무래도 한방이 좋더라고요</div>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hirugen님의 댓글의 댓글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쇼앤리스님의 댓글
달빛지기님의 댓글
라디에프님의 댓글
말그대로 조그마한 동전 크기인지라 아픈 부위에만 붙이기 쉽고
효과도 꽤 강력합니다
별의 별 파스를 써보신 아버지가 한번 쓰시고
엄청 잘 듣는다고 하시며 나중에 더 사놓으라고 하시더군요
hirugen님의 댓글의 댓글
오메가님의 댓글
좀생이님의 댓글
<div>스누피가 500ml에 카페인 237mg - 47.4g/100ml</div>
<div>맥스캔이 240ml에 카페인 125mg - 52.1g/100ml</div>
<div>사실 카페인 농도로만 따지면 스누피가 높은건 아닌데 말이죠. 가격대비 카페인이면 나름 우수하긴 하지만</div>
<div>각성효과 자체는 맥캔 두개 마시는 거랑 크게 다를거 없을것 같은데...'ㅅ'</div>
테시오스님의 댓글의 댓글
</a>
<div>여러개 먹으면 된다는 가정은 무의미하죠</div>
블루시즌님의 댓글
보라안개님의 댓글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한스커피1호점님의 댓글
카렌올텐시아님의 댓글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A.A.L.님의 댓글의 댓글
에른스트님의 댓글
라브엘님의 댓글
캐시미아님의 댓글의 댓글
A.A.L.님의 댓글
끝없는쉼님의 댓글
븅이님의 댓글
<div>더치가 쌔다고 해도 카페인만 때려넣은거 보다는 덜할테니....</div>
인트군님의 댓글
그럴땐 만병커피약과 맨소레담을 머리 아픈곳에 바르는데, 제법 효과를 보고있죠
현돌님의 댓글
<div><br /></div>
<div>이런 일도 있군요.</div>
<div><br /></div>
<div>통증 원인 찾아내신 것은 다행입니다. 카페인 섭취는 꼭 필요한 때만 하시길.</div>
시간의방랑자님의 댓글
고통때문에 어쩔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적당히 조절하시는게 좋습니다
카페인내성도 여러가지로 골때려요
룸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