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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소설에 댓글달기가 갑자기 무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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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을 운 나쁘게 접해서 빠져 지속적으로 읽어온 지가 한 10년은 된 것 같습니다.



하도 읽어대다보니 어느샌가 취향이 확실해져

좋하는 작품은 왜 좋고 싫어하는 작품은 왜 싫은지 이야기를 할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어디서 본 소재, 자주 쓰인 클리셰,개연성 부족같은 문제점들 같은거 말이죠.



그래서 최근 웹소설을 읽고 나서 제가 싫어하는 부분들에 관한 댓글을 자주 썻었습니다.

그러나 쓰면서 가끔 생각했던 "이 댓글로 작가의 의도가 바뀌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최근에 커집니다.



물론 정상급 작가들은 외부의견은 그냥 무시한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웹소설엔 그렇게 흔들리지 않은 작가들이 흔치 않죠.

따라서 작가분들은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는데 독자가 비판이란 이름의 진행에 대한 참견으로

"관측자의 입장에서 작중 진행하는 흐름에 영향을 끼치는게 옳은가?"가



갑자기 최근에 지속적으로 드는 의문점이어서 최근 댓글 쓰는것 자체가 무서워졌습니다.



문넷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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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2 10:49:04 (578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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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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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자기 구상을 밀고나갈 줏대가 있느냐 없느냐 이 말인데...글쟁이로서 저도 한 번 겪어봤죠.

<div><br /></div>

<div>이 땐 자기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이것이 최선의 선택인가? 나와 독자 모두가 만족할 전개인가? 하고요.</div>

<div><br /></div>

<div>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죠.</div>

SkyTrac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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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r /></div>이하는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div><br /></div>

<div>작가가 좋아하지 않으면 독자도 좋아하지 않습니다.</div>

<div>작가가 만족하지 않으면 독자들도 만족하지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제 짧은 경험입니다만, 이게 맞는 것 같더라고요.</div>

테시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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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흔들려서 자신을 망치는 사람도 있으니 그저 보다가 마음에 안들면 안봅니다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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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 연재사이트의 예전 인기 소설들 보면&nbsp;



<div><div>조회수가 기본 만단위인데&nbs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리플은 논쟁나봤자 보통 두자릿수에서 100개 정도였죠.</span>

<div>

<div><br /></div>

<div>심지어 이 글 망했으니 하차한다고 리플 도배(라고 해봤자 10개 남짓이었지만)된 에피소드 이후에&nbsp;</div></div></div>

<div>정작 조회수를 보면 그 뒤 수십화 동안 조회수 변경이 세자릿수 단위에선 없기도 하고...</div>

<div><img src="/cheditor5/icons/em/em92.gif" alt="" border="0"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div>

<div>뭐, 결국 작가분들이 알아서 걸러 들으셔야 할 듯.</div>

라그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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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경험있는 작가는 잘 압니다. 독자의 의견은 무시하는게 제일이라는 걸.</p>

카게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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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저 같은 경우는 독자의견 때문에 소설이 산으로 가거나 망하는 경우를 많이봐서



<div>작가분이 댓글 일일이 신경쓰는분이면 무시하라고 댓글을 답니다...</div>

<div>작가가 쓰는 소설은 작가의 세계관이지 독자의 세계관이 아니거든요</div>

<div>작가 세계관에 독자의견이 끼어들기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내용이 꼬이기 시작하고 꼬인상태에서 또 꼬이기 쉽습니다 한번 독자의견을 받아 들였다면&nbsp;<span style="font-size: 9pt">다음에도 또 독자의견을 받아 들일태니까요.</span></div>

<div>그리고 또 <span style="font-size: 9pt">솔직히 말해서 불평불만 많은 독자 같은 경우는 맘에 안드면 읽지말라고 하고 무시하는게</span></div>

<div>스토리 진행에도 방해가 덜 될뿐더러 작가 멘탈에도 좋습니다.<span style="font-size: 9pt"></span></div>

<div>개인적인 의견으로</div>

<div>독자가 작가한태 참견해도 좋은 경우는</div>

<div>맞춤법 오류 지적, 오타 지적, 그리고 문맥(문법적으로 혹은 내용이 이어지지않을때) , 작가가 아이디어좀 달라고 했을때, 어떻게 쓰면 글이 매끄러워질지 충고(이경우는 글을 많이쓴 작가분이 같은 작가한태 충고 하는 경우 일꺼 같습니다)외에는 없는거 같습니다</div>

<div>독자가 전문적으로 배운 편집자도 아니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전문 직종으로 삼는 편집자경우에도 자잘한건 의견을 말하지만 큰 스토리 라인은 간섭은 되도록이면 피하려고 노력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맥의 매끄러움을 위해서 통짜 편집이라던가 엄청난 양의 편집을 하는 경우는 꽤 많다고 들었습니다.)</div>

<div>p.s 이름있는 편집자 라던가 유명한 편집자 경우에는 내용 간섭도 많이 할지도 모르지만</div>

<div>(미 단편 소설가 레이먼드 카버의 편집자 같은 경우는 엄청나게 많이 간섭했죠... 소설 내용의 70%가까이 간섭했다고 합니다)</div>

<div>저희가 이름있는, 유명한 편집자도 아닐뿐더러 전문적으로 배운것도 아니므로 저런 편집자를 예시로 들며 간섭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읽다가 맘에 안들면 조용이 하차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읽다가 내용이 도저히 맘에 안들면 조용이 하차하고 그 소설 안읽으니까요.</div>

rotten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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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때로는.. 무플이 희소식이기도 합니다.</p>

심장미인이리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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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 별개로 개연성 같은걸 지적했더니 꼬우면 니가써라 같은소리를 들은적은 몇번있습니다

kir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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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마음에 안들면 아무 말안하고 하차했죠. 하차할 때 하차한다고 댓글남기고 가는건 특대 어그로 중에 하나입니다.

류사나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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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끔가다가 글을 포기하는경우도 보이더군요

붉은숲의여행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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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의 오류 정도는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div>작품의 전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간섭은 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div>

<div>못봐주겠다 싶으면 그냥 아무말없이 하차를 해야죠.&nbsp;</div>

<div>남의 그림이 맘에 안든다고 자기가 붓으로 덧칠하려고 하면 안되죠.</div>

리와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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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정말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추가되서 더 재밌게될수도있지만 팔랑귀면 산으로가죠.

제가 도움줫던 판타지 출판물 몇개보면 케바케더라고요.

히에다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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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좀 나쁜 예가 될 수도 있긴 한데,

<div>비난이 아닌 이상에야 비판 글을 보고 휘둘리건 그만두건 한다면 그 작가는 거기까지인 거라고 생각합니다.</div>

시간의방랑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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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뭐를쓸때마다 그런생각을 합니다

내가 작성한 이것이 과연 최선의 결과인가 아니면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무언가를 추가해야되는가?

만일 내가 정말로 최선의 선택을 한게아니면 어떻게해야될까

내 고집으로 인해서 하나의 스토리가 망가지는건 아닐까

아마 프로작가분들도 항상 고민하실것같은 질문일껍니다



...그런데 결국 작가들이 그리는 세상은 작가분들의 머리서 나오는거잖아요?

소신껏 밀고나가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대한 후회없이 갈려면

도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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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저는 몇 편 봐서 이건 계속 볼만하다 싶어야만 댓글을 답니다. 사실 별로다 싶은 거에는 댓글 달지도 않아요.</font></div>

<div><br /></div>

<div>작품을 애정하는 독자로서 작가에게 감상 댓글을 올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의견을 '표현'하는게 아니라 '강요'하는 건 안 되겠죠.</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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