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뻔 했습니다.......
2017.05.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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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맛스타에게 오늘은 몇 주간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간신히 낸 휴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연히 어머니께서는 "오오- 머슴 왔능가?" 라는 한 마디로 곰맛스타의 늦잠 계획을 처음부터 봉쇄하셨죠.
어쨌든 오늘 제가 맡은 일은 며느리들의 폭력성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전 부치기'였습니다.
귀찮은 티를 팍팍 내면서 난닝구 + 반바지라는 백수 건달 복장으로 가스렌지 앞에서 어슬렁거리며 전을 부치고 있는데
갑자기 기름이 확 튀면서 불이 일더군요.
어어 하는 사이에 다 늘어진 난닝구에 불이 붙었습니다!
곰맛스타 - "꺄오오오오!!!! 불이야 불! 엄마야 이거 어떻게 해!!!!!!"
불 붙은 난닝구를 손으로 잡아서 불을 끄려고 시도하며, 트리플 악셀을 시전하는 곰맛스타!
곰맛스타 엄니는 당황하셨는지 "이걸어째이걸어째"라고 정신없이 같이 트리플 악셀을 시전하고 계시고!
결국 곰맛스타의 선택은 불 붙은 난닝구를 헐크마냥 찢어발기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으니 개수대가 바로 옆에 있어 물을 부으면 끌 수 있었을 텐데도 말이죠.
정말로 사람이 당황하면 당연한 것도 생각해내지 못하게 되더군요.
최근 문넷요리부가 성황인데, 여러분도 요리하실때 부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주방은 위험한 곳이니까요.
P.S 죽을 뻔 했다고 한 이유요? 그거야 심장마비죠! 놀라서 죽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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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맛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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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맛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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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9
chuck님의 댓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떠돌이님의 댓글
<div>여하튼 놀라셨겠어요</div>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떠돌이개님의 댓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Darjeeling님의 댓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시간의방랑자님의 댓글
<div>그리고 기름이였으니 물로는 안꺼집니다</div>
<div>모래바닥에 구르라는 말도있긴한데...</div>
<div>적절한선택을 하셨군요</div>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푸우님의 댓글
<div><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ff">크게 다치지 않으셨기를 빕니다.</font></div>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A.A.L.님의 댓글의 댓글
에닐님의 댓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에닐님의 댓글의 댓글
후타바안즈님의 댓글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NaCN님의 댓글의 댓글
디스프로님의 댓글
<div><br /></div>
<div>보통 기름에 불붙었으면 마요네즈를 부으라고 하더군요.</div>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디스프로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없다면 잎이 큰 채소로 덮어버려도 됩니다.</div>
프넹님의 댓글의 댓글
redpyramid님의 댓글
용자마스터님의 댓글
みちる님의 댓글
<div><br /></div>
<div>생각해보면 소화기도 일반용, 기름용, 전기용이 따로 있기도 하고요</div>
빽까님의 댓글
멈춰, 누워, 굴러
어딘가 우주동네에서 흉악범 출신 병과는 마지막 구절이 좀 불길하게 바꿔 부르는 그것이죠.
유열추구중님의 댓글
사신로키님의 댓글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