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마는 1~2년 후 후속작이 나와도 재더빙같은거 기대할수 없겠죠...?
2017.07.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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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뭐 스스로 합성도 하면서 큐베를 짱구와 극장판 둘리의 박영남 성우로 생각하기도 했고...
좀 유쾌한 성우들의 대잔치를 망상하면서 희망을 걸었지만 1년 2년 3년.. 세월이 지나 이제 근 2018년을 바라보는 시대가 됨에도
아무런 기적(?)도 일어난 현재로선 수많은 덕후애니들과 마찬가지로 더빙화하지 못한 작품으로 기억의 저편에서 물러난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혹시나 새로운 신작이 근 6~7년만에 다시 만들어져서 개봉하면 일종의 과거의 기억을 되돌린다는 프로젝트로 운 좋게 더빙 프로젝트가 열릴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만 당장 한국에서도 초대박을 터트린 '너의 이름은.'조차 실력있는 성우를 기용하지 않고 연예인 더빙으로만 때우려는 풍조 때문에 안타깝지만 역시 마음을 비워야겠죠. 게다가 2010년 초에 유명했던 성우분들도 세월이 흘러 다른 곳에서 활동하시거나 그만 둔 성우도 계시기에 찾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죠.
개인적으로 최소 정말 미국, 유럽에도 널리 알려진 애니들만큼은 더빙을 했었다면 최소 몇년 후 유튜브 등지에서 다양한 2차창작이나 웃긴 드립으로 한국판 마마마를 볼 수 있진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생깁니다. (스폰지밥의 징징이와 뚱이의 파편화된 드립보고 깔깔 웃는 것처럼요. 물론 스폰지밥과 마마마의 연령과 분위기 차이때문에 똑같지는 않을 테지만...) 미국 쪽에서도 알아서 자국 성우 팬덤끼리의 토론과 이야기가 나오니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반면 제3세계 국가들도 모두 더빙했으나 한국만 여전히 이런저런 덕후(?) 애니 유명작들이 항상 더빙이 빠져있으니 뭔가 항상 소외당하는 기분도 들고 그러네요. 가장 큰 이유로는 애니 더빙 시장은 마치 15세기 중반의 영토를 다 잃은 동로마 제국같은 상황이라는 점도 있을테고요. (원펀맨 같은 작품들도 BD가 얼마나 잘 팔리냐에 따라 일부만 더빙한다는 가혹한 조건이었던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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