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앞에 있는 중국집도 그 방송에 나욌습니다. 그리고 팩트를 쏴대더군요. 그 음식점에 맛있는 메뉴는 두개밖에 없는데 그걸 공개적으로 말하네...그러면서 그 이외의 메뉴는 다 별볼일없다 그러고 말이죠. 사실이긴 합니다만

TV에서 소개되는 맛집은 솔직히 말해 거의 꽝에 가깝습니다. 잘해봐야 평타 밖에 안 되죠. 처음에는 어떨지 몰라도 광고 한 번 타는 순간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거든요. 그래서 음식 조리 시간이 부족해지기에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들여 할 수가 없습니다. 재료가 얼마나 좋든지 간에 대량 조리가 얼마나 엉망이 되는지는 군대 한 번만 갔다와도 잘 알 수 있죠. 이런 걸 극복해낸 집도 물론 있겠지만 전 아직까지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괜찮다가 사람 많아지니까 음식 질이 너무 차이가 날 정도로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전 언제나 사람 수가 적당한 식당만 찾습니다. 그럼 최소한 평타는 치고, 잘 하면 숨은 맛집 발견이거든요.

진짜 당첨인 가게도 티비에 나오자 마자 그 자리에서 먹으러 간다!하고 바로 가지 않으면 시간 지나면서 사람이 늘어나니 회전율 높이려고 이것저것하면서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보통인거 같더군요.



안 그런 가게는 회전율 포기하고 원래 받던 사람들만 계속 받던가.



여튼 자기발로 뛰면서 찾는게 더 나은거 같습니다. 아니면 행동력이 대단하거나

얼마전에 만두전골을 먹으러 갔었는데 사람이 제법 있더군요. 기대를 했었습니다만, 국물맛이 조미료를 너무 넣어 라면국물느낌에, 만두도 두부를 너무 넣어 맛이 별로더라고요.

왜 이딴곳에 사람이 많은가 했더니만 알고보니 생생정보통에 나왔었네요. 실망만 엄청했습니다.

원래 맛있었는데 방송타고 나서 맛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방송빨때문에 바빠져서 신경을 제대로 못쓰는 경우도 있고, 방송탔다고 배때지가 부른 경우도 있고)

<div>처음부터 맛대가리라고는 john나 없었는데 방송국에 돈쳐바른 경우도 있고 이유는 다양하겠죠.</div>

<div><br /></div>

<div>하여튼 방송에 나온다고 해서 맛있는 집이라는 경우는 열에 하나정도일까 싶습니다.</div>

<div>파워블로거지들이 공짜밥 먹고 선심성으로 좋은글 써주는 경우랑 별다를 것도 없고요.&nbsp;</div>

<div>맛집이라는건 남들이 다 가는게 맛집이 아니라 내 입맛에 맞는 집을 내가 직접 찾아다니는게 맛집이라고 이 연사 강력하게 주장합니다.</div>

<p>포기하면 편합니다. 진짜로요...<br />주말이면 바이크에 텐트 들고 여행 다니고 있습니다. <br /><br />여행 중에 방송&nbsp;나온 맛집 다녀 보면 성공확률이 거의 20% 정도.....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송이 3대천황.&nbsp;다른 방송은 거의 꽝)<br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손님 좀&nbsp;있는&nbsp;집에 들어간&nbsp;경우가 성공률이 더 높았습니다.&nbsp;<br /><br />참고로 손님 없는 집에 들어간 경우는 99% 꽝이었습니다.<br />조미료만 용납한다면 프렌차이즈 식당들이 맛있는 경우가 많더군요.</p>

저는 그낭 제 feeling을 믿고 갑니다.



지뢰를 수십번 밟고 자신작만 친구에게 추천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