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시즌이 왔습니다!
2017.09.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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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고 올해도 올 것이 왔습니다.
벌초!
아마 대부분 오늘 내일 가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놈에 벌초.... 전 내일 갑니다만, 벌써부터 가고싶지 않네요.
도망치고 싶어... 탈주하고 싶어!
이게 사실 다 같이 하면 괜찮지만, 빠질 놈들은 다 빠진 상태라는게 문제입니다.
가면 최소 아버지급 이상이고 다 할아버지같은 분들 밖에 없어요.
게다가 친척 관계도 멀어서 피가 이어지긴한건지도 모르겠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분들....
그 분들도 제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냥 어느집 아들내민가 하시지.
그 하위에 아들이나 손자들이 있을텐데 하나같이 일요일결혼식, 일요일출근, 일요일가게운영 같은 말로 빠져버렸네요.
매년 벌초하는 일요일마다 출근하고 결혼식에 참여를 하니, 가게 연다는 거 빼면 다 뻔한 거짓말 같기도 하고...
여튼
가면 내일 하루가 없어지겠군요.
추석 연휴가 길게 잡혀있다지만, 슬플 따름입니다.
근데, 벌초 가시는 분들 계신다면 질문합니다.
보통 벌초하는 산소 분량이 얼마나 되나요?
저희집은 종갓집도 아닌 것 같은데 20~30 상구가 넘습니다.
모여있는 곳도 있는데 2~3상구씩 온 산을 타고 흩어져 있어서...
아침 일찍 가서 오후 3~4시까지 계속 산타고 돌아다녀야하는데요.
전 다 이런가 했는데... 아닌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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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암천묵시록님의 댓글
페니시르님의 댓글
<div><br /></div>
<div>산소가...8개네요</div>
<div><br /></div>
<div>총 면적은 100평 좀 넘습니다</div>
공자님의 댓글
바운드독님의 댓글
<div>태풍와서 미뤄질줄알았더만 어째어째 하더군요,</div>
붉은연철님의 댓글
폭주고양이쿠로님의 댓글
<div>다행이도 몇년전에 대대적으로 이장을 해서 가족묘지로 고조부님부터 한곳에 모셔서 예전(어릴때) 보다는 편해졌어요.</div>
<div>다만...약 300평 넓이를 혼자서 제초기들고 전부 했습니다....</div>
<div>친척들은 뭐...이장때 돈 못내겠다고 분탕질 친 이후로 성묘는커녕 명정때도 얼굴 안보고 사는걸요.</div>
Gilgamesh님의 댓글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저희집은 벌초를 안하고 맡기거든요. 그래서 벌초를 안하지만 그 쪽에서도 그렇게 하심이?</div>
악필님의 댓글의 댓글
데카라비아님의 댓글
쿠로코아님의 댓글
공백없이한글님의 댓글
<div>전체 평수는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 혼자 1시간 반 정도면 끝내버리는지라</div>
<div>그냥 오전에 끝내버리고 근처 소고기 정육식당에서 흡입이나 하고 돌아오는 게 일상</div>
차돌님의 댓글
벌초는 매우 극혐이지만, 벌초 끝나고 먹는 매운탕은 진미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