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다들 왜 이래? 나 놀리는 건가?

본문

새로 산 공유기가 뭔가 좀 이상하더니 한 달도 안되어 뻗네요. 배송비 부담한다고 지정 택배사에서 착불로 보내라기에 살펴보니 근처에 없는 택배사네요. 택배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지러 오라고 신청했습니다. 당일이 되었는데 안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하고 또 기다렸는데 또 안옵니다(...) 전화해서 따지니 우리동네 담당 택배기사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네요. 전화했죠. 처음 듣는다며 잠시만 기다려보라더니 전산상에 안뜬답니다. 자기가 직접 갈 수는 있는데 자기 통하면 느리다고, 가장 가까운 곳을 가르쳐 주네요. 자주 보는 기사님이고 기사님 잘못도 아니라 꾹 참았습니다. 그렇게 AS신청에서 발송까지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8월말. 나침반 두 개를 해외직구로 구매했습니다. 배송비도 싸고 다 좋았죠. 구매자가 저 망할 X덱스로 보낸것만 빼면요. 들었던 대로 세관 통과하고도 열흘을 묵혀두네요(...) 급한 것도 아니고 일 년에 한두 번 쓰려고 산 거니 그것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묶음배송인데 달랑 하나만 오네요? 뭐야 이건... 궁금해서 페X스로 전화해 어떻게 된 건지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연락이 안오네요? 다시 전화했더니 "죄송합니다.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연락드리지 못했는데 국내 화물터미널에서 분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니, 나 연락했다는 그 날 쉬는 날이라서 하루종일 전화기만 붙들고 기다렸는데 전화 안 왔거든요? 통화내역 보여 드려요? 이 시점에서 이미 9월 하순. 결국 환불받고 새로 주문해서 어제 받았습니다. 첨부터 배대지 쓸 걸.

이제 가을이고 하니 넣어뒀던 고어텍스 잠바 세탁이나 해볼까 했는데 역시나 제주도 퀄리티. 세탁소 프랜차이즈가 없네요. 차 몰고 30분 거리에 있는데 제주도에서 차몰고 30분 이상 움직이는 사람은 버스기사나 택시기사 같은 직업 기사던가 관광객뿐이라죠? 저 역시 평범한 제주도민. 절대로 안갑니다. 발수코팅을 집에서 스스로 해야될 판이네요. 어쩔수 없이 발수제를 주문했는데 도선료 발생했다고 계좌이체 시키라고 메세지가 오네요. 아니 그럼 처음부터 추가배송비 결제하게 만들어 놓던가, 귀찮게. 그리고 잠시 후 또 날아온 메세지. "어쩌구저쩌구 해서 10월 20일 이후에 발송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거 지금 나 약올리는 건가. 일하는데 바빠 죽겠구만. 짜증이 치밀어 오르네요. 주문취소.

 연휴가 되어 시간이 난 김에 운동화나 빨아볼까 했는데 많이 헐었네요. 새로 사야할 판입니다. 그래서 하나 주문했죠. 어제 도착했네요. 오오 배송 빠르네요. 근데 꺼내보니 신발이 왼쪽 뿐입니다. 저녁이라 피곤해서 잘못봤나 싶어 눈 비비고 다시 봅니다. 네. 두 짝 다 왼쪽만 있네요. 이거 나 놀리는 건가.

아 진짜 왜들 이래 정말.
  • 3.21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97
[레벨 1] - 진행률 97%
가입일 :
2010-08-08 22:11:31 (5258일째)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0

샤우드님의 댓글

profile_image
<img src="/cheditor5/icons/em/em55.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제주도인걸 원망하세요

extraBei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주도라 배송비 비싸게 무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주먹구구식으로 주문한 다음에 그러는건 눈 앞에 있으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죠.<img src="/cheditor5/icons/em/em72.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그건 그렇다쳐도 왜 이런 사건들이 요 두 달 사이에 줄줄이 터지는 건지 모르겠네요. 받을 물건 앞으로 몇 개 더 있는데...<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

아루벨로레샤님의 댓글

extraBei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니 제주도가 왜요? <img src="/cheditor5/icons/em/em16.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도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분명 국내인데도 해외직구하는 것보다 빡치는 듯한 제주도...

extraBei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가 배송비 때문에 열받고, 느려서 짜증나고, 각종 배송사고에 허탈하죠. <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

린다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지막 꺼는 세탁소를 가는게 나았겠네요

extraBei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일단 전화부터 해봐야죠. 고어텍스 세탁 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말이죠. 서울 살때도 제가 살던 동네 세탁소는 거의 안받더군요.<br /><br />귀찮아서 그렇지 직접 하는게 제일 싸고 빠르긴 하죠. 귀찮아서 그렇지.<br />

느루Null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오 제주도살이 동향..



추가배송비 내라고 할 때마다 울분이 터져요 진짜.

extraBei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보통 XX백화점이나 XX몰 같이 그룹이름 들어간 판매자는 기본배송비만 받는 경우가 많아 방심했다가 당했죠. 발송 전이라 깔끔하게 취소하고 끝난 건 짜증은 좀 나도  사건 축에도 못 끼니까요.<br /><br />추가배송비도 짜증나지만 불량품 당첨되었을 때가 진짜죠. 판매자 귀책사유인데 반송요금 내라는 놈들부터 시작해서... 썅... <img src="/cheditor5/icons/em/em23.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