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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을 떨어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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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전역할때는 군대처럼 일하면 사회에서는 더 벌수 있겠다 싶어서 전역했습니다만



세상사 꼭 생각대로 되지는 않내요.



당장 전역하고 뭘 해야할지 계획도 없이 전역해서 무작정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취업이 바로 되는것도 아니고



알바는 돈이 안되고, 생산직쪽으로 취직을 했는데 군대와 비교했을때 그렇게 환경이 좋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 무었보다 퇴근하면 집에와서 부모님 눈치보는게 너무 싫습니다.



생각해보면 군대가 빡쎄고 훈련도 힘들고 용사 면담, 관리에도 쉽지않고 돈도 박봉에다가 선후임 관계에도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퇴근하고 숙소에서 혼자 편하게 지내는 시간 덕분에 무난하게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 짬 쌓이고는 어지간한 일에도 크게 스트레스 안받고 일할 수 있었는데...





결국 사회 적응 못하고 1년도 안되서 부사관에 다시 지원했는데 이걸 또 떨어졌습니다.

면접때 체육복 입고 들어간건 다시생각해봐도 큰 실수였습니다...





하... 어찌보면 일찍 전역한 용사전역자 분들은 여러번 경험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전 첫 퇴직인지라 백수생활이 이렇게 괴로울지는 몰랐습니다.



후회는 아무리 빨리해도 늦어서 후회라고 하던가... 심기일전해서 다시 부사관에 지원해봅니다.



아마 1~2월쯤이면 2기 지원자를 받을테니 합격하면 올해안에는 다시 군대에 가겠죠. 만약 또 떨어진다면 재가 정말 무능한 놈인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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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8

아리수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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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병장전역이지만 정말 부사관들 장기 여부로 속 썩이는 거 장난 아니더군요.

갓난애 둔 아버지 중사가 떨어졌을 때는 정말 소대가 맘놓고 웃지도 못했습니다.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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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전 홀몸이라 사정이 좀 낫내요... 쉽게 부사관이 된지라 취업도 뭐 어렵겠나 싶어서 나왔는데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

幻月夢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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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별로인데 일과 끝나고 숙소에서 쉬는거랑 휴일 꼬박꼬박 챙길수 있는건 좋았죠<br /><br />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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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안되는 위안거리죠. 별다른 일 없으면 이불밖은 위험해를 실천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으니까요. 거기다 훈련때문에 휴일을 못쉬면 다음에 전투휴무라도 챙겨주니 재충전도 충분히 가능했죠.&nbsp;<span style="font-size: 9pt">이제와서 원룸이라도 구해볼까 싶어 부동산 정보를 보고있으면 BOQ만도 못한 곳조차 요구하는 월세가 아주 그냥...</span>

휴트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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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직업으로서는 꽤나 훌륭한 자리일텐데요..

괜찮으시면 공군 부사관 응시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직업군인하기에는 좋은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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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하고나서 그걸 알게됬죠... 너무 늦었어요.

<div>그리고 공군 부사관이 육군 부사관보다 좀 더 난의도가 높을텐데요;; 일단은 육군부사관만 한번 더 도전해보고 안된다 싶으면 깨끗하게 포기하려고 합니다.</div>

휴트랑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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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공군부사관이라고 더 난이도가 높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군 경력도 있으시고 하니 조건은 오히려 좋을 수도 있지요. 게다가 공군 부사후도 1년에 3번 선발하니 육군 준비하면서 같이 시험보면 좋지 않을까요? 저라면 입사원서 여러 회사에 넣는 감각으로 지원해볼것같습니다.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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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은 어렵지 않겠지만, 장기선발은 공군이 비교도안되는 헬이라고 들어서 주저됩니다... 뭐,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지만요

L.티라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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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현역 부사관이시던 시절(약 2~3년 정도 전)에 들었던 이야기지만, (요즘은)부사관 장기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div><br /></div>

<div>옛날에는 부모가 장교면 보통 자녀도 장교인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부사관인 경우도 많더라고 하셨던가…….</div>

<div><br /></div>

<div>실망만 하고 계시면 부정적인 기분이 쌓여서 더 힘들어지실테니, 빨리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br />

<div><span style="font-size: 9pt"><br /></span></div>

<div><br /></div></div>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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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게 몸뿐이니 노가다판이라도 뛰면 일자리는 쉽게구할 수 있죠. 기회는 언젠가 오기마련이니 그때를 기다리며 일자리를 구하는 중입니다

Lezen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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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부사관 생각보다 합격 쉽습니다

제 동기가 군생활 중 붙었거든요 공군이라서 대대장 추천서도 있긴 했지만...

솔직히 공부 잘 하는 아이는 전혀 아니었으니



공군 부사후는 다른 이유로도 추천합니다. 훈련소 식당 밥 괜찮아요. 지금도 2년전 맛이 유지된다면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훈련소 생활관도 지은지 4년인가 밖에 안된 신식이고 BOQ도 많고...공군 부사관 꽤 좋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법으로 공무원수가 증편되게 되었는데 그 중 부사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장기심샤는... 2년전에는 상당히 힘들더군요. 소수점으로 당락이 결정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티페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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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전부 다 부사관 채용은 무난한 난이도입니다. 고등학교 성적 평균 4등급 정도에, 대학 학기 성적 대략 2.8... 그러니까 말 그대로 중간정도만 하면, 면접에서 어지간하면 다 채용'은' 하는 편이니까요. 다만, 이게 장기로 가면 불지옥 난이도가 되는게.....제가 다닌 대학이 군제휴 대학이라 동기 80명 가량이 11년도에 군입대를 해서 17년도인 지금..대부분 전역할때가 다 되어서, 적응을 못한

몇 동기만 제외하고 대부분 장기지원을 했으나 거의 다 탈락하고, 장기합격한 동기가 대략 8명 정도.....채용경쟁률이 대략 10 : 1 수준이었습니다. 전문기술 부사관이 이정도면, 일반적인 포병 보병 지휘 부사관들은 말 그대로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랄까요;;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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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은 자진전역한 사람 빼고 다 붙었습니다. 군장학생이니 조건이 좋긴 했죠. 그리고 그냥 전역하는 동기들도 많았고... 듣기로는 경쟁률이고 뭐고 그냥 평정 좋게 올라가면 된다고 하지만 장기를 원하는 입장이면 온갖게 다 신경쓰이겠죠.

Serik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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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에 장기합격한 제 친구가 경쟁율 3자리수를 뚫고 들어갔음..<br />포병임....

시끄러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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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부사관 들어가는거랑 또 들어가서 직업으로 삼기 위해 장기에 붙는건 다른걸로 들었는데.. 그거 장기가 진짜 힘들다더군요. 저 현역때도 떨어지고 낙담하는 부사관들 많이 봐왔었고 제 주변에도 어머니 친구분 아들들이 둘다 부사관인데 장기 떨어져서 뭐해야 할지 방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div><br /></div>

<div>이때 최고 개그는 능력있는 남성 중사는 떨어지고 별 실적도 없고 능력도 없던 여성 중사가 턱하니 장기를 붙었었던거. 도대체 기준이 뭐지 싶었습니다.</div>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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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남군 TO가 따로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뇌피셜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여튼 결국 결정은 얼굴볼일 없는 높으신분들이 하니 우리들 보는것과는 판단이 다를수도 있죠...

레크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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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맞아요. 병과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습니다만, 남군 부사관은 사단에 일임하고, 여군은 육본 통제입니다.

총알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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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맙소사 이제 국방도 남녀 TO입니까....한명이라도 유능한 사람이 더 필요할판에...</p>

schwart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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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남군과 여군은 뽑을 때부터 거의 따로 뽑아서 인사고과도 따로가 되는...

여군은 수가 적어서 사단내에서 부타 박터지게 싸우는 남군과 달리 전군 단위로 따져서 장기 심사하는거에요 사실 사단 통제 장기심사는 인맥질이....(진짜 심한 경우 능력있어도 상관 마음에 안든다고 밀리는 경우도)

Wimp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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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때 체육복이라니<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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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지원때는 그렇게 입고가서 합격했거든요. 이번에는 저빼고 전부 양복이라 뭔가 잘못됬다 싶었습니다.

schwar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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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초임하사들이 장기 심사 때문에 거의 휴일없이 일하고 숙소도 많은 경우 독신은 영내라 여러 귀찮은 일(와이파이 설치 금지라던가 etc)

격는거 봐서 편할까라는데는 의문이지만

들어가실거면 그냥 부사관보다 자격증같은거 좀 따서 기술부사관 쪽 지원하시는게 좀 상황이 좋은 쪽이라고 추천합니다 일반보단 그나마 상황이 나아보이더군요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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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병과는 기술병과쪽이었습니다. 덕분에 일자리 구하는건 쉽지만, 제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구하는게 힘들죠.

레크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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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영내여도 쓸수 있습니다. 보안규정상 PW 설정, SSID 감춤 설정 후에만...

schwart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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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내 보안업무 담당자가 널널하다면야 그렇지만

저 보안병하면서 담당상사가 귀찮으니 금지 때리는걸 봐버려서...

육본에서 님 말하는거 비슷하게 보안관리하라는 공문이 왔는데 음 모르겠다 나중에 문제 생김

책임지기 싫으니 금지라는 일을 태연히 하더라고요

레크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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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을 믿었음? 째트킥!



<div><br /></div>

<div>어흑, 마이깟...&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레크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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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라리 좀 공부하시면서 준비하시다가, 군무원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계교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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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뭐 모아놓은 돈도 많고 해서 선택지는 많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집에서 가능한 빨리 나가려고 부사관을 지원했는데 떨어졌으니 어차피 다음 기수는 1~2월은 되야 모집할테고, 그때쯤이면 공무원 지원도 가능하니 소방관과 함께 준비하는 중입니다. 돈있고 시간있으면 공부는 의지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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