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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킨 옹의 반지의제왕은 2차 창작이 불가한 성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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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정 즈음에 창작그림 게시판에서 흥미로운 AA 떡밥을 보았습니다.

제대로 된 판타지 작품에 전생해서 하렘마스터가 되고싶어요! 라는 전생자의 소원대로 여신이 이루어주는 내용이었죠.

다만 그 작품은 온갖 사망플래그가 가득한 반지의제왕이었고, 하필이면 갖은 개고생을 하게 되는 주인공 프로도로 전생해버린 겁니다.

그나마 같은 반지원정대 인물들이 상당수 TS되었고, 심지어 그 골룸마저 가사이 유노라는 미소녀()로 트랜스되어 하렘은 분명 하렘입니다(...)



힘법사로 유명한 간달프의 AA캐릭터로 사이타마를 쓸만큼 여러모로 센스 넘치는 떡밥이었습니다.

위트넘치는 내용에 즐거워하는 댓글이 여럿 달려있었고, 저 역시도 다음편을 갈구하는 댓글을 달았죠.

그런데 그 직후에 제 바로 아래에 이 글을 비난하는 댓글이 적혀있는 걸 보았습니다.



대략 「 하다하다 반지의제왕까지 건들고 있냐 는 짧지만 공격성 짙은 내용이었습니다.



.....응? 이게 무슨 소리야? 반지의제왕은 2차 창작하면 안되는 거였어?

글쓴이 분도 당황하셨는지 그저 한 번 써본거라고 대댓글을 다셨습니다.

황당해진 저도 톨킨옹의 반지의제왕이 대단한 작품인건 인정하지만 결국은 소설인데 뭐 어떻냐고, 너무 공격적인 댓글이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다신 분이 무슨 의도로 쓴 건지 반론이나 해명을 적을 거라 생각하고 대댓글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AA글이 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잘못 누른 줄 알고 게시판을 뒤져봤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제서야 글쓴이 분이 놀라고 당황해서 삭제해버린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밤 중이었기에 그대로 잠들어 버렸지만... 지금 문넷을 어슬렁거리다 어제 일이 영 꺼림찍해졌습니다.

만약 그 글쓴이 분이 과거에 창작 관련해서 뭔가 큰 과오를 범했던게 아니라면, 그 댓글은 단순히 톨킨 옹의 작품은 성역이다! 는 의미였겠죠.



저는 창작문학에서 2차 창작을 불허하는 성역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는 다른 차원으로 두고)

그렇기에 과도한 비난을 받으신 글쓴이가 창작의욕을 상실할까 우려스럽고, 가뜩이나 적은 AA작가를 더 줄이는 사태에 화가 납니다.

부디 그 창작가 분이 이 사건으로 자신감을 잃거나 창작을 기피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무척 재미있고 정식 연재작품이 기대되는 예고편이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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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8

NorN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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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일단 톨킨계열 작품은 저작권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이쪽은 나잇대가 좀 있는편이고 메리수 극혐이라는게 대체로 풍토라...</div>

<div><br /></div>

<div>물론 이거랑 상관없이 저 댓글은 좀 눈살이 찌푸려지긴합니다만</div>

이쉬카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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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완결이 뛰어난 편이라 섣불리 건들기 거시기함

2. 팬들이 더럽게 깐깐하고 작품에 손대는 걸 싫어함

2-1. 건드렸다가 저작권 뭐시기 때문에 찔릴 느낌

3. 세계관 자체가 설정이 방대하고 세세해 꿰기가 어려움

3-1. 그렇다고 대충 겉핥기로 쓰면 팬들이 거품물고 달려듬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어요

호갱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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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무협에도 하나 있는데. 역시 양대산맥...

Praisethes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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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 아무리 판타지의 시초로 불리우는 명작이라고 해도....

<div>aa쓴 것만으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9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단순히 반지의 제왕 부심을 부리며 말하는 것이라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죠.</div>

<div><br /></div>

mum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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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도 원작쪽에서 봐줘야 할수 있는건데<br />톨킨쪽은 저작권에 상당히 민감해서 함부로 팬픽도 못써요.<br />극성팬들도 엄청 따지고 들고요.<br />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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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록 숌즈가 까이는 것과 같은 이유.

<div><br /></div>

<div>아니, 생각해보니 헐록숌즈는 너무 개판이었지...</div>

파란화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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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의 그것은 셜록홈즈 팬픽도 아닌 주제에, 헤이트물 팬픽 수준의 서술을 해 놔서 그런 거니까요...<br />

로튼애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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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체 뭐가 문제래요?

<div><br /></div>

<div>이미 그 저작권 까다로운 서양에서도 반지의 제왕에 프로도 대신 이쁜이들을 데려다가 역하렘 찍는 팬픽이 수천 수만이 넘어가서 모두들 구토한지가 10년은 더 지났어요.</div>

<div><br /></div>

아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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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말 안통하는 남녀가 반지의 제왕 언어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설정을 가졌습니다.

<div>소설이 아니라 역사서 취급할 정도로 좀 매우 독특하다보니...&nbsp;</div>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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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좀... 성역이라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요... 위의 이쉬카펠님의 설명도 그렇구요.<br /><br />저도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는 반지의 제왕 (영화판) x 액스맨 (영화판) 팬픽이 있는데, 막상 번역하려고 하면 망설이게 되더라구요.<br />

earendil(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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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관리가 까다롭다는 건 피터 잭슨이 영화화 할때까지 힘들었고 만든 뒤에도 가족들(일부)한테 비난받았다거나 뭐 그런 얘기고..<br />일본 코믹마켓 큰손급이 아닌 한-세계 동인&nbsp;융단폭격으로 한꺼번에&nbsp;때려잡을&nbsp;것도 아니고;;-비용이 성과를 초과하는 성격의 문제가 됩니다.<br /><br />그럼 그런 2차 창작에서 톨킨이 안나오거나 나올때마다 욕먹는 하위장르냐.<br />.....팬픽션의 수많은 동인녀 동인남들이 웃다가 울 소리죠[....] 구체적으로 요즘 통계를 찾아보진 않았지만 전통[...] 메이저인 건 확실합니다. 왜냐, 팬픽션이 안건드리는 작품은 없고 LOTR은 원작부터가 메이저인 역사가&nbsp;오래됐으니까[...]<br /><br />결론:&nbsp;저 댓글은 야루오 계의 인물&amp;원작개변형 작품으로&nbsp;반지가 소모되는 걸 보기 싫다는 얘긴데, 쓴 사람의 취*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유열추구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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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만료될때까지는..

쿠온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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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미들어스 셰도우 오브 워나 모르도르를 까는 원작팬 예기를 들어보면 성역을 건드렸다는 느낌이 물신 풍기는걸 생각하면 ...저도 이거 때문에 팬픽을 쓰고있는 저도 현재 고민 중 입니다.

가가갓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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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층에 쓸데없이 까다롭고, 이상한 자부심을 부리는 사람이 많아요.

모래지렁이님의 댓글

굴렁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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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도 그랬고, 뭔가 실체없는 금기가 있는것 같았죠.. 팬픽션넷 같은데는 그런 분위기 없던데 말입니다.

suzan4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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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이라는게 좀... 그런 부분이 있죠. 저도 팬픽 같은거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원작의 토대 위에 임의대로 쌓아올리는 거다 보니&nbsp;

<div>어떤 경우 비판... 심지어 비난을 받아도 할말 없겠다 싶을 때가 있긴 합니다. 그 작품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요.</div>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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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어떤 것 이전에 저 공격성 높은 발언을 하신 분이 문제인 것...

하몽하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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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해도 되는 것을 왠지 함부로 말한 느낌이 강하군요.<br />

starligh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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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유명할수록 작품의 설정에 대해 깐깐해지는 팬들이 많죠.

하지만 팬으로서 입장 이전에 단순한 팬픽에 대해서 도를 넘는 거친 발언을 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메너가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마엘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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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 댓글쓴놈이 잘못한겁니다.



예전같으면 건드렸다고 목이 날아갈 정치적 성역도 회화화 되는데 팬픽하나썼다고 저반응이라니ㅋ

djokovic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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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션넷에서 창작 규모 5위 안에 드는 게 바로 톨킨 유니버스 아니었나 싶은데 말입니다.<br />

hms일러스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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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해당 AA를 쓴 글쓴이입니다.



<div>사실 진짜 쓰기보다는,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잠깐 올렸습니다.</div>

<div>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이랑 호빗 시리즈를 다 책과 영화로 본 정도입니다.</div>

<div><br /></div>

<div>두번째 댓글 다신 분 말처럼 일단 설정이 너무 방대하고 완벽에 가까운 작품인지라 잘못 건드리면 불판이 되기 쉬운 점,</div>

<div>그리고 디즈니 만큼은 아니어도, 어찌됬든 할리우드에서 한 건지라 저작권에 민감한 거라 생각되어</div>

<div><br /></div>

<div>어제 그 댓글이 올라온 직후에 지웠습니다.</div>

<div><br /></div>

<div>혹시 불편을 끼쳐드렸다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3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br /></div>

<div><br /></div>

<div>p.s.&nbsp;</div>

<div>일단 제가 19게나 창그게에 쓰고 있는 다른 AA 작품은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주는 시간이 없는지라,</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다음주 월쯤에 다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nbsp;</span></div>

태양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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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독자로서 무척 재미있었기에 아쉬웠을 뿐 불편 따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div>혹시 이후로도 재미난 글을 써주신다면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div>

hms일러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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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br /><br />

<div>참고로 현재 제가 연재중인 작품은 19게와 창그게의 스타 1 시리즈(스타 2시리즈를 먼저 하고 스타 1으로 갔습니다.)입니다.</div>

<div><br /></div>

<div>제가 필명을 바꿔서 찾기 좀 그럴 수 있지만, 스타로 치면 나옵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nbsp;</div>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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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재단 쪽에서 관련 2차창작을 안 된다 못박았으면 몰라, 뭔 참견일까요

puy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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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상상의 세계가 더럽혀 진다고 생각하나 보죠.

<div><div>미묘하게 다르긴 하겠지만 결과적으론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와 비슷한 버젼...</div></div>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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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실사 영화에서 오리여캐인 타우리엘이 괜히 비난거리가 된 것이 아니죠(그 외 간달프와 적들의 힘 대결이나&lt;[호빗]에서 돌 굴두르에서 사우론과 대결이나, [반지의 제왕]에서 위치킹과 힘 대결 등등...&gt;수많은 기타 등등...악의가 없어도 사소한 것을 잘못 건드리고 했다간 비난거리가 되기 쉽기에 그런 느낌이 들죠<br /><br />그렇다고 2차 창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br /><br />게임 중에선 이젠 망한 [반지의 제왕]온라인 게임이나 팬픽 중에는 국내에선&nbsp;조아라에 마이너하지만 있긴 하고, 해외에선 팬픽션넷 같은 곳에도 있긴 하였습니다<br /><br />전에 여기 문넷에도 소개가 되었죠<br />-바로 [반지의 제왕]과 작가의 절친인 C.S.루이스의&nbsp;[나니아연대기]를 크로스오버한 팬픽이 있었죠(아실만한 분들은 아실 작품입니다)

라기타케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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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많이 언급됐지만 팬픽션넷에 올라온 영어권 팬픽도 수도없이 많은데&nbsp;

<div>거기서도 비판 안하고 잘 보고 있는 사람들 많은데 말이죠.</div>

이터늄플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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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게 말해도 될것을 저런 식으로 말했다는 시점에서 인성의 밑바닥이 보입니당

기묘한자식이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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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음...이건&nbsp; 약간 문제가 다르다고 생각하는게,<br />2차 창작 쪽은 원작자가 봐준다는게 기본 전제라서 반지의 제왕같이 2차 창작을 인정하지 않는 계통은 어떨까 싶네요.<br />이렇게 말하는 저도 반지의 제왕이 저작권에 까다로운건지 단순한 팬픽션 2차 창착까지 금지하는건지는 여기저기 주워들은것 뿐이라 확실히는 모르니까 말을 못하겠습니다만은<br /><br />&nbsp;후자인 경우라면 댓글 쓴 사람 잘못이라고 하기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p>

카자구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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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물 건너에서는&nbsp;<a href="http://kissmanga.com/Manga/Slayers--The-Road-of-the-Ring/Ch-001?id=373336#" target="_blank">이런 것</a>이... 나즈굴의 정체가 압권이군요... 겁나는게 없는지 대놓고 배우이름을 쓰고...

USS콜로라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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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집에 기반한 이야기나 다름없어서 제대로 안 쓰면 원작 파괴에 가까운 메리수거든요.



설정이 빡빡하게 정해진 그런 이야기들은 팬픽이 적은거랑 같습니다.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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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톨킨 안티인가.

개천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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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명작인 건 맞지만 그런 작품 팬픽 좀 썼다고 저렇게 무례한 언사를 써가면서 비난을 해야 했을까

<div><br /></div>

<div>심지어 원작존중 전혀 안한 헤이트물도 아니고 그냥 예고편 정도일 뿐인데</div>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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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의 성역은 없을지몰라도 개인의 성역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하렘이라는 장르는 좋아하는 사람은 어떨지몰라도 절대로 좋은취급을 받을 장르가 아닙니다. ㅇㅅㅇ.

특히 진지한 팬들에게는.

모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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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쓰는 게 개인 취향인 건 분명한데, 그 팬픽을 보고 비평하는 것도 개인 취향이죠.



원작의 장중함을 없애고 여자들 잔뜩 몰아넣고 하렘 우하우하는 어마무시한 원작 파괴라고 여기기 충분하기도 하고.

이쉬카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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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과 비난은 엄연히 다릅니다.



보고 눈쌀을 찌푸려도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왕왕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의없이 막말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아크한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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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저도 톨키니스트지만 이해할 수 없네요. 원작파괴? 모든 팬픽은 원작에 기반한 독자적인 해석과 원작과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보기 싫으면 안 보거나, 정중하게 '이것은 이러한데 설정오류가 아닌지요?'라고 물으면 될 것이지 무슨 검열하듯이 쓰지마라 할 것은 아니겠지요, 저작권? 무슨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톨킨 재단이 저작권에 엄하다지만 단순 2차창작 하나 때문에 문넷을 폭파하러 올 것도 아닌데 그런 식이면 팬픽이 여럿 연재되었던 국내 톨키니스트 커뮤니티 여러군데부터 폭파되었겠지요.

<div>&nbsp;부디 저런 사람들이 주류 톨키니스트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그리고 저런 하나 때문에 창작의욕을 잃지 않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div>

븅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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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브 등지에서 오만 잡 설정 더해져서 굴러다니는 2차 창작 보면 거품 물겠네요!&nbsp;



<div>참...&nbsp;</div>

<div>아, 그래도 원작의 내용을 좀 해치는 설정으로 쓰는 팬픽의 경우, 민감하신분들을 위해서 주의사항 태그로 깜빡이를 켜둬야죠</div>

<div>주의 태그는 글쓴분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있는게 좋아요!</div>

인비지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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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2차&nbsp;TS물이란거 자체가 눈쌀 찌풀려질만한 부분이긴합니다만, 그건 작가의 깜빡이와 본인의 판단으로 걸려야하는 부분이니...<br />깜빡이를 켜두셨으면 저 분이 전적으로&nbsp;잘못한거고 깜빡이를 안 키셨으면 작가분도 잘못한신거죠.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쥬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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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가지고도 패러디 팬픽을 쓰는데 겨우 반지의제왕이 뭐가 어쨌는지 모르겠네요.

용용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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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에 무슨 저작권? 아무 문제 없음. 팬들이 워낙&nbsp;극성이기는 하지만 그 댓글 단 인사는 극히 소수의 초보자임. 톨킨니스트 대부분 마음 넓음. 개인의 팬픽 가지고 뭐라 안그럼. 메이저 의 삽질만 문제 삼음. 보인도 영화 에는 매우 불만이 많으나, 팬픽에는 크게 바라는 거 없음. 재미만 있으면 됩니다. 당장 팬픽넷에 와글와글 많음</p>

매그니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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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원판을 한&nbsp; 30번 읽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간달프, 보로미르, 레골라스, 샘이 머릿속에서 여자로 전환되어서 읽게 되더니 엄청 모에하더군요.

소문을내는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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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차 창작 자체를 욕하는 거라면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2차 창작을 원색적인 말로 비난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지만 2차 창작을 혐오하는 것 그 자체는 이해해요.



<div>하지만 이중잣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품들은 2차 창작을 해도 되지만 반지의 제왕은 2차 창작을 하면 안 된다면 그건 이중잣대죠. 디즈니처럼&nbsp;<span style="font-size: 9pt">저작권적인 이유로 2차 창작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라면 그건 할 말입니다만 말씀하신 거 보면 저작권 때문에 뭐라 한 게 아니라 "나의 반지의 제왕은 그렇지 않다능!!!"라는 마인드 같네요.</span></div>

<div><br /></div>

<div>이중잣대를 적용하지 않고 모든 2차 창작을 혐오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가치관은 이해합니다. 그거야 자유니까요. 그걸 욕으로 표출해 자신이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지만 않는다면.</div>

<div>저작권적으로 금지되어있으니까 2차 창작이 안 된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이해가 아니라 오히려 당연한 거고요. 그게 아니라 단순히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이 침해받는 걸 싫어하는 거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요.</div>

<div><br /></div>

<div>그런데 말씀하신 거 보면 저 사람은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케이스에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것 같군요.</div>

화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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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나 실마릴리온은 현대 판타지의 성서 쯤 되는 위치다 보니 어설픈 2차 창작은 싫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2차 창작이 아예 금지되는건 좀 그렇네요.



저도 오크에 잡혀간 엘프 켈레브리안의 이야기에서 떠오른 착상으로, 납치된 엘프 아이와 오크 전사의 우정을 그린 팬픽을 생각해본적이 있거든요.



드래곤 라자나 로도스도 전기같은거에 메리 수는 그냥 웃고 넘어가지만 어스시의 마법사같은 초기 판타지에 메리수를 첨가한다면 기분은 좀 많이 나쁠거 같습니다.

Neoterr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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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단순한 TS나 약간의 설정 무시/파괴 정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너무 방대하고 또 톨킨 교수님 본인도 여러 번 자기 설정을 고치거나 고치다 말아서 서로 상충되는 내용이 많거든요. 몇 개는 아예 교수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나 찾아볼 수 있고요.

가라믜라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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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의 성역? 그딴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작권 문제를 제외하고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