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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AA 게시판이 분리된 김에 하는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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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에 오레마스 5기에 푹 빠져있던(지금은 오타마스에 빠져 있음) 시절에

저도 자작 세계관으로 포켓몬 AA 스레를 세워보겠다고 설정 짜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참치넷의 존재가 준 영향이 컸죠.

그래서 썼던 스토리 라인이

야루오는 C 랭크에서 나름 승승장구하던 프로 트레이너로, B 랭크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팔불출에 귀족 배짱이 가득한

스폰서가 자신의 아들의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때를 들어주기 위해 팀을 해제하고 아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짜려고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야루오 본인이 '통솔이 낮은 능력형 트레이너'였던 탓에 서포터가 이반하자 선수들도 줄줄히 이반. 결국 에이스와 꼴랑 둘이서

쫓겨나는 처지가 되게 됩니다. 거기다 당연히 아들에게 나쁜 인상이 오는 것을 피하고 싶었던 전 스폰서에 의해 쫓겨나는 이유가

조작되어 나쁜 소문이 퍼진 탓에 다른 스폰서를 구할 수 도 없고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불가능.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고 절망한 야루오에게 갑작스럽게 세키에이로부터 '새로운 지방의 개척'에 참가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날아옵니다.

이야기의 개요는 새로운 지방을 만들기 위한 개척도시에서 던전 어택을 하며 야생 포켓몬으로부터 인류가 살아갈 기반 장소를 만드는 것.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던 야루오는 아무 생각 없이 이 빅웨이브에 타게 되고 환호성이 쏟아지는 경기장이 아닌 적의가 드끓는 던전을 기어들어가는

트레이너로서의 인생을 걷게 되는데...

...

...

...

뭐, 보시면 알겠지만 포케마스 + 센다이쯤 되는 형식의 시나리오입니다.

그 당시에 짰던 기획이 같은 트레이너와의 시합 형식이 아닌 던전 어택을 주축으로 하는 포켓몬 스레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것에서 시작했으니

이런 물건이 나왔죠.

히로인겸 에이스는 '앵커로 시작'의 영향을 받아서 타치바나 히비키로 잡고 어시스트는 미쿠, 킬러는 튀렌, 선발 아스톨포 4인으로 우선 시작해서

앵커 추천을 받아 다른 선수도 늘리고, 야루오 본인은 위에서 썼습니다만 통솔이 특출나게 낮은 능력형 트레이너로 잡았었죠.

고유는 잘 기억이 안 나기는 합니다만 특정 상황 하에서 [지휘] 상태가 되는 것에 의한 추가 행동이었습니다.

...

...

...

왜 시작을 안 했냐고요?

불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다 + AA 스레 만들기가 어렵고 가르쳐 줄 사람도 없다 + 밸런스 맞추는게 너무 어렵다

결정적으로 쓰고 있을 시간이 없다 라는 사정으로...

...아, 해보고 싶었는데...


P.S : 혹시 현재 포켓몬 AA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저 말고도 스레 새워보고 싶었다는 이유로 시나리오 짜거나 선수 자료 만들어 본 사람 안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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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30 23:05:00 (7293일째)

...내가 너무 심했나????

댓글목록 24

엘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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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치어장 관련으로 해볼까 싶다가도 시간이 너무 없어서...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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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해보고 싶죠. 포케마스 스레...

마르키아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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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어택 중시 포케마스... 괜찮네요. 능력형이니까 리얼파이트(?)도 할 수 있을테고.

<div><br /></div>

<div>하지만 설정상 패배=엔딩인 귀축 사양이 되는 게 문제네요. 스레가 불탄다(확신)</div>

<div><br /></div>

<div>저도 포케마스를 소설화해볼까 생각했습니다만 귀찮아서 그만뒀지요. 동지군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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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nbsp;패배 관련은 야루오의 제 2 고유가 '던전 어택 실패시 항상 안전하게 탈출 할 수 있다'였기 때문에 진다고 배드 엔딩이 되지는 않는 설정이었습니다.<br /><br />다만 패배할 경우 에이스를 제외한 패배팀 맴버들이 '다음 어택시 참가 불가 + 의욕 저하 + 의욕 일정치 이하시 이적'이라는 패널티를 받게 할까 생각했습니다.</p>

고급미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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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신식 포켓몬은 보는사람은 엄청 재밌지만 쓰는사람은 데이터에 터져나가는..... 전 그래서 첫 연재를 포켓몬으로 하고도 여태 고퀼로 연재하는 모브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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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걸 하려면 아예 전용 wiki를 만들어야 되요. 진짜...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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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이런 설정 종종 짜면서 혼자 놉니다(...) 주인공 얏루 설정은 하나도 안 짜고 세계관이랑 챔피언, 사천왕, 전설 3체 +@ 설정만 짜뒀지요... AA 건드릴 줄 만 알면 도전해볼까 싶은데 막상 배우려니 귀찮(....)<br />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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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설정 짰는데 막상 다 짜고 나서 보니 등장 포켓몬이 전부 여자애 + 오토코노코라서 '나란 놈은!!!'이라고 절망해보신 적 있으신가요?<br /><br />저는 있습니다...<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24.gif" /><br /><br />애당초 저 위에 설정에서 짰던 야루오도 육성, 통솔 자질이 각각 C-였는데 (통솔은 인생의 쓴 맛을 보는 과정에서 약간 오른게 저거라는 설정)<br /><br />- 부분의 의미가 '남성 BR, SP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였죠. 대놓고 여자애들 늘리려고 수작부렸었음...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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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 짜고 봤더니 중2 설정이 난무하는 걸 보고 머리를 쥐어 싸맸습니다만...<br /><br />예시1: 챔피언의 능력치<br />지시: SSS<br />육성: E-<br />통솔: SSS<br />능력: EX(SSS-)<br /><br />...그런가, 소설가가 되자 주인공인가... 아니 그래도 월드 챔피언 능력치니까...<br />

거북거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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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무리 월드 챔피언이라 해도 저건 심했잖아..</p>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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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한거 보여드려요?<br /><br />예시2: 사천왕 1위의 능력치<br />지시: B ~ AA<br />육성: S+<br />통솔: A+<br />능력: 측정불가<br /><br />.... 으아아아아악 손발이 오그라든다!!!!!!<br />

아르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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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짰던건 지역 챔피언이었는데, 능력형인데 전반적으로 높지만 시합 시작하면 트레이너가 자동으로 꾸벅꾸벅 졸아서 지시가 자동으로 -(E이하. 지시불가)로 떨어지고 대신 포켓몬들이 멋대로 들어갔다나갔다 하고(단 통상교대 불가) 맵에 능력형으로 1/8 확률 즉사 공격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정작 뭘 어떻게 굴려야 할지 모를 그런 트레이너를 짜고 있었습니다.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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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가 가장 높은게 아니었나요? <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67.gif" />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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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기반 시스템을 완벽하게 유일신에 맞출 필요는 없으니까요...<br /><br />즉 파워 인플레 터져나가는 미친 세계관이....<br />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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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인플레가 심해지면 재미있게 만들기가 무진장 어려워진다는 거죠.<br /><br />저 같은 경우에는 싸우는게 아직 한참 남은 상위 던전의 누시나 트레이너의 설정을 만들 때 저질을 포함한 새부 설정은 아예 빼 놓고 만들었습니다.<br /><br />나중에 싸울 때 밸런스 패치를 해야 되니까...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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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설 3체 + @ 랑 챔피언 및 사천왕 패거리는 주인공이 못 잡는 걸 전제로 난이도를 짜서...<br /><br />그래서 결국 아 이건 연재할 물건은 절대로 아니구나 하고 치웠지요<br />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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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실례겠습니다만 확실히 앵커 스레로 만들 물건은 아니네요.<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55.gif" /><br /><br />앵커랑 배틀이 없는 단순 연재라면 상당히 즐길 수 있는 물건이 나올 것&nbsp;같습니다만...

dk키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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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인공이나 라이벌 설정부터 체육관설정까지는 다 만들고도, AA연재의 무서움+포케마스어장이라는 막대한 데이터 관리형 스레를 연재할 시간이 부족함의 콤보로 망상쏙에서만 놀고있지요.......<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br /></div>

환시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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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케마스 4기에 잠깐 언급된 IF 야루오 설정보고 5기 배경으로 sp물은 생각해본적은 있습니다.

IF 야루오+극초기 나노하느낌으로 철저하게 에이스 지상주의 트레이너의 브리더 겸 서폿이 주인공으로요.

에이스에게만 지령을 주고 다른 멤버는 육성은 커녕 언제나 같은 기술만 반복하는(선발은 무조건 대폭발, 어시스트는 초승달빛만) 문제투성이 트레이너를 대신하여 육성하고 전술을 조립하고 끝으로 트레이너를 공략하는 느낌으로요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sp니 장르는 배틀보단 육성물과 미연시로....



.... 뭐 그 후 어장 파는게 생각이상으로 어렵다는걸 알고 포기했지만요

크레리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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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설정은 막 생각했던 기억이있네요. 모 타냐가 주인공인 전능형처럼

<div><br /></div>

<div>올 A급 이상의 재능충 5기 포켓몬세계에 떨어진 이세계인 설정인데 열혈 야루오랑 같은 동네에서 벌여지는 3차정도의 구상...</div>

호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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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맞추기가 빡세죠. 당장 이름있는 스레주 중에도 그거 못해서 연출과 다이스사기로 커버치느라&nbsp; 불판 벌어지는 경우가 꽤 있고(.....)

희망황코코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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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기세와 기세와 참치와 참치와 시간과 시간입니다

듀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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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있었지만 군 입대 때문에 연중이었죠...

에일란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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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맨날 머리속에서 파티는 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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