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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파를 제 경험으로 설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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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에서 8년째 살면서,

한여름 실내온도 38도, 한겨울 실내온도 1도도 찍어보고 화장실에 얼음이 어는 꼴을 보는 등 별별 꼴을 다 보면서 살던 제가.

보일러/세탁기가 건물 외벽 가건물에 있어서 동파나 배수구가 어는게 일상다반사이고, 외풍이 심해 보일러를 틀어봤자 열손실이 심해서

쌩돈이 마구마구 날아가는 이 집에서.

'그래.. 어짜피 보일러를 틀든 안틀든 추운거 보일러 비용 헛되게 쓰지말고 그냥 아주 추울때만 틀자..' 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제가.

목숨의 위험을 느끼고 10여일 넘게 15도 온도로 풀가동 하고 있습니다.

그걸로 모자라 보네이도 온풍기도 가동하고 있어요.

밖으로는 보일러에 열선을 두르고, 수시로 체크해가면서요.

이러고도 두차례 보일러 온수관이 얼어서 한 몇일씩 한정거장 옆 목욕탕에서 씻고 출근하기도 했었네요. 허허..

그나마 보일러, 온풍기 풀가동이라 실내는 13도 이상을 유지해주고 있기는 한데,

위에서 적었든 워낙 외풍이 심하고 보온이 안되는 집이라 전기세와 도시가스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둘 합쳐 20만원 미만이면 좋겠다는 꿈만 꾸고 있습니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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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시끄러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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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제외하고 평생을 따뜻한 부산에서만 살다가 이제 취업하고 첫 겨울을 윗지방에서 보내는데.. 첫해가 아주 강려크하군요. 전 윗동네는 겨울마다 이렇게 추운가 하고 앞으로 어쩌나 했는데 윗동네 살던 사람들도 이번 추위에는 학을 떼더라고요.

<div><br /></div>

<div>아아.. 따뜻하고 미세먼지 걱정없던 고향이 벌써 그립습니다 ㅠㅠ</div>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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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12월 한파 이후 이정도로 버티기 힘든 건 참 처음인 것 같습니다;<br />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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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35.gif" />

blahitebe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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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때문에 6개월도 못버티고 바로 이사준비를했는데 대단하시군요...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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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amp; 투룸 &amp; 반려동물 허용 콤보가 너무 호조건이라..ㅠㅠ<br />

시간의방랑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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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히트텍+파카묜 추위는 안탔는데

이번해는 얄짤없군요

나이가든건가...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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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의 + 티 + 외투면 충분했는데 올해는 참...;<br />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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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그래도 동파는 없었던 모양이네요. 녹이기만 하면 다시 물이 나온다니... 수도관이 파열되면 아주 그냥<img src="/cheditor5/icons/em/em1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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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야 예전에 몇번이나 겪었죠.<br /><br />그래서 열선과 그 뭐라고 해야 하나 파이프용 방풍커버? 그런거로 싸매둔게 애저녁이라..=_=<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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