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사진주의/데이터주의] 버섯 파스타를 해 보았습니다.

2018.02.0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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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마트에서 송화버섯이라는 것을 산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고기 다음으로 버섯을 좋아하긴 하는데 맨날 먹던 새송이나 팽이버섯 같은 게 아니라 이전에 못봤던 특이한 녀석이 있길래 즉석시식으로 놓여진 걸 조금 먹어봤더니 조직감이 쫄깃하고 무엇보다 향이 무척 좋아서 무심코 대량구매를 해버렸습니다. 확실히 향도 맛도 좋은 녀석이긴 한데, 정작 집에 가져다 놓고서는 묵혀놓았다가 슬슬 곰팡이가 피길래 어떻게든 처리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싸게 주고 산 고급버섯인데 이대로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버리면 너무 아까우니까요.




대망의 송화버섯을 투하. 보통 버섯파스타를 해먹어도 이렇게 비싼 버섯을(8개를 샀는데 한 2만원쯤 나온 것 같습니다, 기억상으로는)쉽게 넣진 않을텐데 유통기한이라는 녀석은 참 애석한 놈입니다. 그래도 늘상 해먹던 알리오 올리오 대신 뭔가 변형을 가해서 먹는다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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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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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30 22:22:53 (5770일째)
우주는 아무 가치도 부여받지 않고 의미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것은 인간이 만든 것이며, 우리는 언제나 없는 것이 있다며 믿고 살아간다. 천벌도 도리도 없다. 오로지 이 안에서 공허함만을 직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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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노히트런님의 댓글
뭉치거나하진않는지요?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RINNE님의 댓글
<div>집에 저런 면 삶는 기구가 없어서 그냥 라면 끌이는 냄비에 넣어서 삶는...흑흑</div>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블러디문님의 댓글
아란의눈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