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에서 알바 뛰었습니다.

역시 헬조선에서 전당포란 열손가락안에는 들어올만한 마굴입니다..

온갓 사기와 오열 그리고 절망이 뒤섞인 곳으로 멘탈이 튼튼하던지해야 할만한 곳입니다.

평범하게 구직사이트를 뒤지던 저에게 친척이 해외여행간다고 일주일만 봐달라더군요.

별생각 없던 저에게 30만원은 큰 돈이였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첫날..경찰아찌 출동.

둘쨋날 경찰아찌 출동.

셋쨋날 경찰아찌 출동

넷쨋날 경찰아찌가 손님.

다섯째날 경찰아찌 출동.

여섯째날 경찰아찌 출동.

마지막날 경찰아찌 출동.

일주일간 손님이 성행했습니다.

진상고객님들 우기셔도 큐빅은 큐빅이고 다이아는 다이아입니다.

납에 도금한 두꺼비가 비싸봐야..

휴대폰 열개 넘개 가져오면 누가봐도 장물..

골동품 고서적은 시세의 편차가 커서 힘듭니다!!

카운터 보면서 문제발생하면 경찰부르고 안에 있는 감정가 직원분들 식사 메뉴 통일하거나 보조하는 업무인데 지옥도였습니다..

아무리 비싸도 동물이나 식물은 받지않습니다!!

운석은 보증서 없으면 가치가 없다구요!

고생했습니다.

아 그리고 취업추구중이였으나 어찌저찌 취업에 성공하여 닉네님을 취업성공으로 바꾼 전 백수입니다.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월 180(실수령 160)+성과금 지급 형식의 업무로 주요 업무는 사무직보조및 현장직보조입니다.

9시 출근에 6시 퇴근 주 6일근무이나 연차가 없는 대신 매월 월차 2일이 주어짐으로 사실상 격주근무

그런것 치고 적게 받는 편이지만 뭐.. 전북에 살고 있지만 군산GM날아간 뒤로 능력있는 실직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에 용캐 취직했습니다.

참고로 직장까지 걸어서 5분거리쉽고 빠른 출퇴근!

사원은 저를 포함 3명의 직원과 비정규직 한명.. 그중 한명은 여성. 요컨데 회식은 물건너간 직장..술도 노래방도 좋아하지않는 잉여에게는 천국같은 환경입니다!

사장님이 30대에 젊으신분이라 맘편한 직장이 될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근황보고 끝입니다!

짤리지만 않으면 더이상 아르바이트생활 안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