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품의 세계관끼리 크로스오버하는 경우, 저는 다른 세계관으로 떨어진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행동하거나 생각할까 상상하며 읽습니다. 보통 이것도 팬픽을 쓴 작가의 필력이나 개연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요. 밑의 내용은 요즘 몇 작품을 감상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설정(망상)입니다.

[다크소울×워해머 판타지]

'만약에 태양의 기사인 솔라가 브레토니아로 떨어진다면?' 라는 가정 하에서 써보는 설정입니다. 워해머 판타지에서 나오는 [브레토니아]라는 국가는 철저하게 기사와 귀족계급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그 나라의 농노들은 현실의 중세시대 농노들의 최악의 사례들을 모아놓은 것만큼이나 혹독하다고 합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브레토니아의 농노들은 수확의 10분의 9를 세금으로 나라에 바쳐야 합니다. 이렇듯 가혹하기 그지없는 세금뿐만이 아니라, 귀족들의 허례허식이나 기사단 증설같은 분야에만 신경을 쓰는 관습으로 인해 경제도 엉망이고 국가 전체의 성장 또한 정체된 상태이죠.

뭐... 여기서 딱히 메리수처럼 솔라가 국가의 막장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하지만 솔라는 다크소울 특유의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대인배적인 성품을 가진 인물입니다. 통해 브레토니아의 상황을 약간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브레토니아의 주민들(기사, 농노등)이나 아니면 우드엘프, 제국인 등 워해머 판타지 인물들이 솔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 같은가요? 그리고 솔라는 브레토니아의 상황을 보고 어떤 식으로 행동할 것 같으신가요?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